군포문화재단은 4일부터 7일까지 군포책마을 내 평생교육관의 3기 평생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군포책마을 평생교육관은 직업인과 학습인, 마을인 등 3가지 학습형태를 구분하고 일과 삶, 배움의 공존과 평생학습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양성과정, 문화다양성과정, 워라밸 프로그램 등으로 3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제과·제빵 및 조리, ITQ 등의 국가자격증 과정과 커피 바리스타, 북 큐레이터 등의 민간 자격증 과정과 취·창업 역량강화를 돕기 위한 문서작성, 포토샵, 온라인쇼핑몰 창업, SNS 마케팅 등의 3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직장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야간시간대를 활용해 마련되는 워라밸 프로그램에 감독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문화다양성과정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의 단계별 20여개 언어 강좌를 비롯해 요리, 고전한문, DIY목공, 홈패션 등 70여개 강좌가 개설된다. 4일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장애인 등을 위한 우선접수가 진행되고 일반접수는 5일과 6일 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신청사 준공식이 4일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57(조원동 779)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김원기 도의회 부의장, 신남현 도 보건복지국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이덕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신태호 수원시 장안구청장,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 김덕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완공된 신청사 건물은 연면적 1만3천712㎡(4천148평)에 지상 5층, 지하 5층 규모로 단일검진센터로는 경기도 관내에서 최대 규모이다. 또 150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시설과 넓은 검진 공간, MRI, 128ch MDCT, 고화질 내시경 등 최신장비 보강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국립현대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내년 1월 20일까지 MMCA서울에서 ‘2018 MMCA 소망촛불’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 MMCA 소망촛불’은 미술관 방문객에게 따뜻한 예술 나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사회 공헌 프로그램 ‘MMCA 아트 서포트’의 일환이다. 관람객이 MMCA서울 로비에 설치된 기부함에 자율적으로 기부를 하고, 제공되는 LED 촛불에 새해 소망을 적어 트리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모금액 전액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World Vision)을 통해 분쟁피해아동의 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또 12월 한달간 매주 주말(금~토)에는 참여자들에게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소망카드’를 나눠주고, 1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MMCA 오너먼트’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월드비전은 지난 6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참여비와 연말 모금 행사 전액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미술을 통한 예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MMCA 아트 서포트'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롤’ 원작 모티브 / 의정부예술의전당서 8일 공연 / 발레스타 강선구×최정인 완벽한 듀엣 무대 2014년 초연이래 한국 창작발레를 대표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발레 ‘스크루지’가 오는 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된 찰스 디킨스의 1843년 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그동안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되고 있지만 창작발레로는 비교적 일반인들에게도 생소한 작품이다. 창작 동화발레 ‘스크루지’는 대중과 공감하는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매년 작품의 완성도와 미적 감각을 한 단계 높이는 작업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발레공연 중에 이렇다 할 창작발레 레퍼토리가 없는 우리 무용계 현실에서 볼 때 우수레퍼토리를 만들어가는 이러한 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발레적인 색채의 춤 언어로 표현되는 고전소설을 그동안 클래식 발레 위주의 흐름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색다른 컨템포러리 발레로, 최고의 무용수들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12월 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차가운 겨울에 어울리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곡들이 연주된다. 북유럽 색채가 짙게 배어있는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통해 눈처럼 햇살처럼 하얗게 빛나는 겨울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사운드로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 지휘봉은 수원시향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강석희 지휘자가 잡았다. 지휘자 강석희는 2001년부터 5년간 수원시향의 부지휘자로 역임하며 수원시향과의 인연을 쌓았으며 이후 전주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한국지휘자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만에 수원시향과 다시 만나 만들어내는 그의 선율이 기대된다. 또한 협연자로는 바이올린의 여제, 백주영이 나선다. 1995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 입상한 백주영은 파가니니, 롱티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유명 국제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며 한국을 빛낸 바이올리니스트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첫 무대는 핀란드 민중의 투쟁정신이 느껴지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서곡이 연주된다. 이어 바…
배씨성을 가진 푸레도기 展 화성시문화재단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는 5일부터 18일까지 2018 동탄아트스페이스 화성지역작가 기획전 ‘배씨성(姓)을 가진 푸레도기 전 : 278년 동안의 가업 이야기’를 개최한다. 화성지역작가 기획전은 화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매년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78년, 9대에 걸쳐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푸레도기를 제작하는 ‘한미요 배씨토가 - 푸레도기연구소’의 작품을 선보인다. 푸레도기는 검고 푸른빛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푸르스름하다’라는 순우리말 뜻을 가진 그릇이다. 약 1200년 동안 국내 왕실의 고급 기능성 그릇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것이 없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다. 현재 전통 기법으로 우리나라 왕실 푸레도기를 제작하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한미요 배씨토가 - 푸레도기연구소’(한국의 아름다운 가마를 운영하는 배씨 가족)의 가업 푸레도기가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1대 배관겸 선생을 시작으로 8대 배연식 작…
불경 번역의 새 역사를 쓴 위대한 역경가, 동아시아에 대승 중관학의 공 사상을 전파한 사상가, 지혜 제일의 사리불이 재현했다고 일컬어지던 천재적 고승. 이 책은 4세기 중반(344년) 중앙아시아 구자에서 태어나 5세기 초반(413년)까지 살며 중국 장안에서 삼백여 권의 불경을 한역하고 삼천여 명의 제자를 키우는 등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구마라집의 일대기다. 당시는 중국사에서 보면 정치 사회적으로 어지러운 시대라 새로운 철학과 사상이 절실한 때였고, 불교사의 시각에서 보면 중국의 초기 불교 이해가 한계에 다다른 때이기도 했다. 그런 시대, 그런 상황에서 구마라집은 역경가이자 사상가로, 또 큰 수행자로 활동했다. 그는 먼저 한역 불경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 위대한 역경가로 기록된다. 구마라집은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대승 경전인 ‘금강반야바라밀경’, ‘묘법연화경’, ‘유마힐경’ 등을 한역했다. 우리가 오늘 읽는 바로 그 문장, 그 뜻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동시에 구마라집은 동아시아에 ‘중론’, ‘백론’, ‘십이문론’ 등…
인간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7%에 불과하다. 나머지 93%는 몸짓, 표정, 말투, 자세, 태도, 옷차림, 매너, 배려 등 비언어가 차지하고 있다. 즉 영업 미팅 도중에 상대방이 계속 목 근처를 쓰다듬는 것, 대화를 나누던 직장 동료가 시종일관 팔짱을 끼고 있는 것, 제품을 소개하는 매장 직원이 내 질문을 따라 말하는 것 모두 나름의 정보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 신호를 재빠르게 포착해 올바르게 해석하고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일상과 비즈니스에서 놀라운 성과와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전직 FBI 요원이자 세계 최고의 행동 분석 전문가이며 29개국에 출간된 베스트셀러 ‘FBI 행동의 심리학’을 쓴 조 내버로는 누구나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읽고, 진심과 의도를 파악하며, 내 생각과 마음을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한다. 이를 제대로 개발하고 활용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감, 공감 능력, 다른 사람의 생각을 파악하는 능력을 두루 갖춘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비즈니스 분야”(본문 6쪽)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보았다. 그런…
꿈이 있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 절망하는 이 시대 청춘의 초상을 문학계에서 본격적으로 조명하기 시작한 가운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소재인 ‘갑질’에 얽힌 2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바로 김의경 작가가 자신의 체험담을 생생한 디테일로 풀어낸 장편소설 ‘콜센터’다. 소설에서는 갑질과 언어폭력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 콜센터가 주 무대로 등장한다.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일인 콜센터 상담원은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 등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나운서, 공무원, 대기업 입사, 음식점 창업 등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 주인공인 다섯 명의 스물다섯 살 동갑내기들이 콜센터를 기착지로 삼아 일하면서 꿈을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시간에도 수십 통씩 전화를 받으면서 온갖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은 엄청난 감정노동일 수밖에 없다. 소설은 이 시대 청춘의 모습과 정확히 닮아 있는 주인공 다섯 명이 콜센터에서 겪은 갑질 세태를 ‘웃픈’ 형식으로 제대로 포착한다. 또 진상 고객의 허세와 갑질의 상황들이 청춘의 현재와 어우러져 웃음과 헛헛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한…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축제 용인문화재단은 4일과 5일 용인포은아트홀 로비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일대에서 용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수강생들이 모두 모이는 ‘2018 예술교육 축제 - 보고노니 심쿵하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의예술아카데미,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등 사업별 특성이 담긴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12년에 시작해 7년째 운영 중인 용인문화재단의 예술교육사업을 통해 1만여 명의 용인시민을 만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성장한 수강생들은 생활문화동호회, 예술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삶 속의 문화예술을 실천하고 있다. 용인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2018 예술교육 축제 - 보고노니 심쿵하네’는 기존의 사업 성과공유회 형태를 탈피해 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 전시, 체험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심쿵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심쿵존(용인포은아트홀 2층 로비)에서 펼쳐지는 7일 공연의 경우 밴드와의 협연 드럼공연, 어린이 뮤지컬, 지역 생활예술동호회 초청 공연 등 총 10개 팀이 연달아 무대를 펼친다. 공연 시작 전에는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사업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