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MMCA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동시대 미술 담론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출범한 MMCA 연구 프로젝트 ‘미술관 연구’ 시리즈의 두 번째 학술행사로 구겐하임미술관, 퐁피두센터, 게티연구소 등 세계적인 미술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대미술의 주요 이슈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역할, 방법론을 집중 토론한다. 미술관 연구 시리즈는 첫번째는 지난 4월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를 통해 큐레이팅의 실천적 의미를 탐구한 바 있다.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은 첫 날 ‘미술관과 타자의 수집: 후기식민주의를 넘어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주제로 열리고 둘째 날에는 ‘미술관 수집의 전략과 재매개 : 다시 쓰는 미술-역사, 디지털 휴머니티, 작품의 운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지동 아트포라 입주 작가 정기전 수원문화재단은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행궁길 갤러리에서 ‘2018 수원지동 아트포라 입주 작가 정기전’을 연다. 수원지동 아트포라는 지동시장 A동 2층에 위치한 공예 및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실이자 시민들과 만나는 갤러리를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입주 작가 5인(고영익, 김정은, 김연희, 정광훈, 정윤교)은 프리마켓, 원데이 클래스, 사회공헌 활동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게끔 하는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작가 본연의 창작 작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2018년 입주기간 동안 지동 아트포라 입주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모아 선보이는 자리로 목공, 북아트, 회화, 팝아트, 은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매 해 입주작가들은 지동 아트포라가 2015년 개관한 이래 정기적으로 연말에 그동안의 작업적 성취를 모아 전시를 열어왔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지동 아트포라 입주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작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정기전은 그간 작가들의 노력과 창작열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rdq…
김포 ‘어웨이크 교육협동조합’ 북변동 예술가·주민 ‘다시 저장하기’ 진행 스트리트 아트·웹 드라마 28일부터 공개 파주 ‘프로젝트 TMT’ 내달 9일부터 장파리 일대 근대사 수집 파주 경제 전성기·뒷이야기 전시로 선봬 안성 ‘동거동락’ 구포동 새마을 회관서 오늘 사랑방 행사 근대사 경험 인구 거주 옛 이야기 수집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의 멸실을 방지하고 활용하기 위해 올 한 해 ‘근대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그 결과로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8일부터 김포시 북변동, 파주시 장파리, 안성시 안성1동에서 동네의 숨겨진 근대유산을 소재로 한 스트리트아트(그래피티, 타투)와 뮤직 웹 드라마를 담은 작품 전시 및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 ‘어웨이크 교육협동조합’ - 북변동 다시 저장하기 김포의 원도심인 북변동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어웨이크 교육협동조합’은 김포 북변동의 청년예술가와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한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을 넘어’에 참여한 5개국(일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25인의 작가 중 11인의 작가가 전시에 출품된 작품 1점씩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에서 참여작가 대표로 인사말을 하던 카자흐스탄 출신 리 게오르기 작가가 이 전시회의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된 자신의 작품 ‘이주’를 경기도미술관에 기증하겠다 밝혔다. 또 중국의 유흥준, 황철웅, 황윤승, 최길송, 사할린의 주명수, 조성용, 우즈베키스탄의 림 라나, 리 옐레나, 카자흐스탄의 김 예브게니, 일본의 이경조 작가 등 모두 열 한 명의 작가가 순차적으로 작품 기증 의사를 전해왔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기증 작품 면면을 보면 이산의 역사에 관한 기억에서부터 자신의 근원(根源)과 정체성에 관한 그림, 언어 문화 기후 풍토가 다른 땅에서 적응하며 정착하며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시각적 풍경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퍼포먼스 공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오후 3시부터 미술관 로비에서 퍼포먼스 공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새로운 경향의 예술과 참신하고 실험적인 예술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기획형 예술프로젝트 공모 사업 ‘2018 뉴콜렉티브&뉴체인지’를 통해 선정됐다.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은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대상은 제어 또는 통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과 관련해 예측 불가능한 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탐구하는 시선으로부터 시작됐다. 서로 다르게 시공간을 구성하는 매체인 2차원의 영상과 3차원의 퍼포먼스 사이에서 발생하는 우발성을 다룬다. 또한 대상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시야 내외 사이에서 일어나는 왜곡과 변형, 그리고 퍼포머, 관객의 시선 사이의 틈이 공연의 프레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국가부도의 날 장르 : 드라마 감독 : 최국희 배우 : 김혜수/유아인/허준호 ‘선진국의 사교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국민의 85%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던 시절,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은 일주일 뒤 국가 부도가 닥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한다. 청와대와 정부는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한 대책팀을 꾸리지만 팀 내부에서부터 내분에 휩싸인다. 한시현은 즉시 위기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와 대척점에 선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은 위기를 비밀로 하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기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위기에 배팅하는 인물도 있다. 잘나가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은 외국 투자자의 철수, 실물경제의 심상치 않은 징후를 포착하고 국가 부도에 ‘올인’한다. 반면, 작은 공장을 운영하는 ‘갑수’(허준호 분)는 무방비 상태로 위기에 노출된다. 납품처 부도로 어음이 휴짓조각이 되자 갑수는 파산만은 막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약…
후드 장르 : 모험 감독 : 오토 바서스트 배우 : 태런 에저튼 /제이미 폭스/벤 멘델슨 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진 시기.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 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잡는데 실패하고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후드’는 제목이 엿보이듯 로빈 후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12세기 아라비아반도 한 요새에서 벌어진 십자군과 이슬람군 전투로 시작한다. 800여년 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투장면은 마치 현대전을 보는 듯하다. 병사들이 입은 모래 빛 군복은 현대 군인이 입는 사막 전투복을 연상케 하고, 갑옷 디자인은 영락없는 방탄조끼다. 또 십자군과 이슬람 병사들이 쏘는 활은 소총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현대의 기관총을 모티프로 한 이슬람군의 기계식 석궁은 한 번에 서너발 화살을 날려대며 십자군 병사들을 학살한다. 석궁에 막혀 전진이 멈추자 주인공 로빈이 나선다. 로빈은 우회로를 찾아 요새에…
빠르게 증가하는 경기도 1인가구의 유형별 실태를 분석하고 정책방향을 제안하는 연구가 나왔다. 특히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정책지원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은 27.2%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경기도는 전체 541만 가구 중 100만이 넘는 23.4%가 1인가구로 2045년쯤에는 34.0%에 이를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하고 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1인가구 삶의 질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 1인가구는 다른 지역과 상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 비해 40~50대 중장년 1인가구가 두텁게 분포하고 시군 특성에 따라 성별·연령별 분포가 달리 나타나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책들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에서는 1인가구의 통계적 특성분석 외에 심층면접을 통해 가구 유형별 정책요구를 분석했다. 특히 1인가구 유형을 성별과 생애주기, 소득 및 종사상 지위 등에 따라, 현재를 사는 싱글/둘이 되고픈 싱글(청년층), 어쩌다 싱글/외로운 돌싱(중장년층), 막막한 홀로서기(이혼·사별한 비정규직 장년여성), 해피실버/힘겨운 홀몸노인(노년층)의 7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특성에 따른 정책방향
화성시생활문화센터 인문학 특강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생활문화센터는 오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4차례에 걸쳐 인문학을 바탕으로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적 실천 방법을 전하는 ‘생활환경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등 범지구적인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최근의 사례를 통해 대중들의 환경인식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큰 기술, 낯선 도구, 가공된 재료가 아닌 일상 속의 물건들과 재료들로 삶을 채워가는 방법에 고민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먼저 28일에는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쓰임을 잃은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작업자의 삶과 가공된 재료가 아닌 물건들로 ‘만듦’을 실천하고 일상 환경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전한다. 29일에는 ‘재활용의 반란! 폐목재 가구’ 특강을 진행한다. 폐목재를 활용한 업싸이클링 협동조합이 이웃과 함께 마을과 지역 안에서 만들어 가고 있는 변화와 경력단절에서 경력이어가기 등 사회적기업 육성까지 폭 넓은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또 12월 1일과 12월 8일에는 ‘세상을 살리는 밥상머리 교육’과 ‘음식이 지구다-환경
봉수당진찬연,올림과 고임 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이 사회 공헌 프로그램 ‘봉수당진찬연, 올림과 고임’을 선보인다. ‘봉수당진찬연, 올림과 고임’은 1795년 을묘원행 당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봉수당진찬연)의 반과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다. ‘원행을묘정리의궤’의 기록을 근거로 봉수당진찬연 당시 혜경궁 홍씨에게 올린 ‘자궁진어찬안’의 고임음식을 재현하고, 이를 기부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전통 음식에 담긴 기원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는 취지다. 실습항목인 고임상은 크게 세 종류로, 백미병, 점미병, 석이병으로 이루어진 각색병고임과 율란, 조란, 강란으로 만드는 숙실과고임, 유밀과의 일종인 다식과고임 등이다. 이를 통해 찬품의 명명, 재료, 분량, 높이, 그릇의 쓰임 등 궁중의 별식과 일상식에 대한 유일한 사료로서 의궤가 지닌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다. 을묘원행의 상차림에 담긴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사상 또한 프로그램의 중요한 주제다. “먼 곳에서 진이(진귀하고 귀이함)한 음식을 구해다 바치지 말 것, 음식 맛은 백성의 풍습에 따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