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한달 여를 맞은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신임 사장이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협의체 구성을 통한 예술성·공공성 강화, 경기도 공공극장의 컨트롤 타워 역할, 공공예술 활성화, 예술단 역량 및 기능 신장, 효율성을 높인 예산 사용, ‘화합’을 목표로 하는 조직 관리 등을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예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도문화의전당은 공공극장 운영에 있어 ‘수준 높은 예술 창작 활동’과 ‘공공성의 구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예술성과 공공성을 각각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 둘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도내 집단 지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가칭)와 공공성 심화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일정 수준의 집행력이 담보되…
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에서 11월과 12월 두 달간 단기 교육 프로그램 ‘보암직한 우리고전Ⅰ 음식디미방’을 선보인다. ‘보암직한 우리고전Ⅰ 음식디미방’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고조리서이자 식경(食經)으로 손꼽히는 ‘음식디미방’을 통해 조선 중기 반가 음식의 조리법과 식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디미방’은 17세기 중엽 ‘여중군자(女中君子, 덕이 높은 여성을 이르는 말)’로 불리던 장계향 선생이 일흔을 넘긴 나이에 후손들을 위해 집필한 조리서로, 전통 음식의 계량과 손질, 보관, 저장, 발효, 차림법 등 146가지 조리법이 담겨 있다. 특히 재령 이 씨 석계종가 13대 종부의 강의와 시연을 통해 ‘음식디미방’에 담긴 종가의 내림 음식 10선을 재현함으로써 반가 음식의 전승과 복원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또한 잡채, 제육, 만두, 전 등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다루되 독창적인 한글 표현과 비법이 담긴 원문을 함께 소개하여 고조리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가문 대대로 ‘음식디미방&rs…
용인 시민들의 청춘이 꽃피는 문화소통공간인 보정역 생활문화센터(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청춘아티스트와 함께 이슈를 나누는 청춘토크콘서트 ‘청춘파티’를 개최한다. 오는 9일 열리는 청춘파티에서는 한국화 아이돌, 21세기 풍속화가, 팝 한국화가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 함께 ‘화가가 알려주는 창의적인 생각을 통한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법’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상의 순간에 영감 받은 동시대 풍속화 시리즈 ‘내숭시리즈’로 잘 알려진 본 작가는 포브스지에서 ‘2017년 아시아에 영향력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전통 한국화 기법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복잡한 콜라주 단계를 거친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진솔함과 위트를 담은 작품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미술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춘파티’는 만 16세 이상의 청춘을 느끼고 싶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사전신청자에 한해 청년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민화와 관련된 아이템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오는 17일 신청사로 이전한다. 협회 도지부는 17일 오전까지 현 청사에서 건강검진 업무를 실시하고 20일부터 새로 오픈한 신청사에서 건강검진 업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협회 도지부 신청사는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57(조원동 779)애 지상 5층, 지하5층 연면적 1만3천712㎡(4천148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단일 검진센터로는 도내 최대 규모다. 협회는 신청사에 맞는 의료인력과 최신장비 등을 구축해 경기도민의 든든한 건강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4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설립된 도지부는 연인원 30여만명의 검진고객이 방문하는 경기도 대표 검진기관으로 현 청사가 노후해 201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문의: 031-250-5800) /정민수기자 jms@…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 생활 곳곳에 정부기관과 연결 쉽고 재미나게 그림과 엮어 정치의 역사부터 현재까지 담아 ‘민주주의도 완벽하지 못하다’ 관점서 출발해 다양한 방향 제시 그들만의 리그 ‘정치’를 일상생활로 끌어들이는 안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정치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대통령 선거처럼 중요한 이벤트가 있거나,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는 이슈가 있을 때에만 반짝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나름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성인들도 이런 상황인데, 아직 투표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다. 아예 관심 쏟을 이유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저 사회 시험에 나온다니까 마지못해 교과서를 보는 정도랄까? 그렇지만 정치는 우리 생활 곳곳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지폐와 동전을 만드는 조폐공사, 만들어진 현금을 유통하는 한국은행, 컵라면 가격에 포함된 세금을 관리하는 국세청, 일회용품 수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지방 자치 단체…. 컵라면 하나 먹는 데,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정부 기관들이…
더 이상 인류가 인간의 한계를 알 수 없는 세계, 민트 갱은 새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글로써 대중과 소통해 온 작가 듀나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자 독창적인 SF 미스터리 소설 ‘민트의 세계’는 2017년 창비 블로그에서 연재되며 큰 관심을 모은 소설로, 경찰의 시선으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추리 미스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정신감응력, 염동력, 치유력, 비행술, 발화능력, 자폭능력 등 ‘민트의 세계’ 속 인류는 ‘신’과 같은 힘을 얻었다. 그러나 2049년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정부와 거대 기업 LK의 탄압에 시달린다. 그 혼란의 와중에 인천에서 ‘봉기’가 일어나고, 주역으로 10대 아이들이 떠오른다.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결집해 각자의 팩을 결성한다. 집을 나와 자립한 청소년들로서는 그야말로 해방구를 찾은 시기. 그 속에서 단연 이름을 떨친 존재가 바로 ‘민트’다. 민트는 모두가 두려워할 만한 최고급 정신감응력을 지닌 소녀로, 초능력자 중에서도 영재들만 다닐 수 있는 LK 특수학교에서 탈출한 반항아…
과거가 얘기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이야기. ‘시간이 담아낸 것들’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소한 우리의 문화, 여기에 깃든 사연과 풍속 그리고 어휘에 얽힌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담겼다. ‘명심보감’에 땅은 쓸모없는 풀을 길러 내지 않는다고 했다. 문화도 그렇다. 문화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환경의 관계가 빚어낸 산물이다. 문화는 예외 없이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다. 그러기에 문화에 고급·저급도 없고, 귀하거나 하찮은 것도 없다. 문화란 닫힌 공간에서 자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걸쳐 이방인과 어울려 만들어진 소산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문화를 다루면서 전통도 한국도 아닌 주변에 보이는 것이나 잊힌 것을 ‘시간여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여기서 다루는 소재는 매우 다양하다. 아리랑, 전통 혼례와 신식 결혼, 사진을 남길 수 없었던 명성황후, 근대화의 산물인 활동사진과 같은 역사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비키니나 목욕탕, 욕 나오는 사연, 짬뽕과 자장면의 유래와 같이 우리네 삶과 밀접한 내용과 더불어 동서양과 선사 역사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담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7일 재미가 있는 상상데이-상상감동(冬) 행사를 진행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테마로 올해 4번째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광교청소년수련관 어머니 봉사단 ‘광교다소니’와 샌드아트 가족동아리 ‘상상모래’, 아주대학교 간호학과 대학생 서포터즈 ‘유스테크’, 요리봉사동아리 ‘레시피 공작소’, 청소년운영위원회 ‘스피커’가 운영하는 청소년 건강관리 퀴즈, 가랜드 만들기, 스노우볼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광교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광교청소년수련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6일부터 23일까지 겨울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유아와 청소년,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자 진행되는 겨울학기 문화강좌는 총 35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또 ▲1인미디어(크리에이터), ▲청소년 줌바댄스, ▲엄마가 배우는 가베수업(자격증+취미) 강좌가 신설된다. 수강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12주 과정)이며, 수강료는 3개월에 6만원부터 12만원까지다. 접수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권선청소년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yeyak.sy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26-1686)/정민수기자 jms@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은 인문학기행 ‘두근두근 원정대’를 운영한다. 함민복 시인의 작품무대인 강화도를 둘러보며 역사와 문학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하는 ‘두근두근 원정대’는 청소년 및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두근두근 원정대’에서는 광성보, 강화도 역사관, 고인돌 유적지 등을 둘러보고 해닮 떡 체험장에서 가족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떡메치기로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교육부(031-218-0322)로 문의하거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아름도서관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강화도의 역사와 인문학을 교과서가 아닌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