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갤러리 퍼플 조현선 작가 개인전 ‘반달색인’ 남양주에 위치한 갤러리퍼플에서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조현선 작가 개인전 ‘반달색인’이 전시된다. 조현선 작가는 주변의 건축물과 지리적 특성에서 영향을 받는데, 시간과 장소, 경험, 그리고 기억을 맵핑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작가가 역사라고 부르는 겹겹의 시간이 담긴 장소에서의 경험들을 모양, 색, 형태로 옮겨, 그 시간들의 연약함과 덧없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풍경들, 시간의 흔적이 엿보이는 장소들, 파편들, 혹은 길에 덩그러니 남겨진 무언가를 작업실로 옮겨온다. 손에 들 수 있는 물건이거나 사진 또는 드로잉된 것들인데, 이렇게 옮겨오는 것들을 스케치하고, 여러가지 조명 아래 설치해보고, 특정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거나 확대하기도 하는 면밀한 작업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은 종이 작업으로 만들어 지거나 작가만 보고 없애버리는, 즉 브레인스토밍의 과정으로서의 순간적인 생각, 색, 모양 등의 모음으로 잠시동안 존재했다가 사라지게 된다. 캔버스 작업으로 이어지는 것들은 작가가 색인(index)이라고 부르는 단계로 철저…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4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육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생활문화동호회 강사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업앤업’은 인천생활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활문화센터들의 네트워크를 축적하기 위해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동호회 역량강화와 생활문화센터의 활성화, 지역주민 생활문화 활동 증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업앤업’은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을 이용하는 생활문화동호회를 대상으로 하며, 강습 공간 확보 후 신청 가능하고 참여 동호회에서 관련 분야 강사를 직접 선정해야 한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0팀 내외로 선정하고, 선정된 동호회는 사업기간(11월~12월) 동안 160만원 이내의 강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 접수를 원하는 사람은 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를 통해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bpcf168@naver.com)으로 제출하거나 부평생활문화센터 사무실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부평생활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생활문화동호회들이 역량을 강화해, 자생적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가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화성시생활문화축제’가 ‘슬기로운 화성생활’ 이라는 콘셉트로 11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생활문화센터 앞 주차장(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 P3)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서 2017년부터 운영해온 ‘생활문화기획학교’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시민기획자들이 적극적으로 기획과 준비과정에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기획자들은 ‘슬기로운 화성생활’이라는 콘셉트로 ‘슬기로운 힐링 생활’(쉼터 테마), ‘슬기로운 딴따라 생활’(공연 테마), ‘슬기로운 만들기 생활’(공예 테마), ‘슬기로운 나눔 생활’(카부츠 마켓 테마)이라는 4개의 큰 테마를 담아 생활문화활동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또 행사장 현장에서 자신이 기획한 축제에 스태프로 참여해 운영과 연출에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부분에는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는 6개의 화성시 예술단체와…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중 2016년 장편 지원작인 ‘벌새’(김보라 감독)가 2018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은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 두 편을 선정하며,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벌새’는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과 뉴 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한국영화 가운데 최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 영화과를 졸업한 김보라 감독은 2011년에 제작한 전작 단편 ‘리코더 시험’을 기반으로 ‘벌새’를 제작했으며, 이 작품으로 2015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 & 캐치 대상 메가박스 상을 받은 바 있다.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 외에도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을 받았으며, 미국 I…
경기도문화의전당이 31일 전당 소극장에서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는 현대무용 ‘에미 Emi : Mother’를 공연한다. 서울댄스씨어터(前 서울현대무용단)가 출연하는 ‘에미 Emi : Mother’는 ‘어머니’를 소재로 억압당하는 여성의 굴곡진 삶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모성의 가치를 아름다운 연출로 구성해 감동을 안긴다. ‘에미 Emi : Mother’는 1996년 초연 이후 우수한 예술적 가치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무용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0여년 간 30회 이상 국내외에서 전막 공연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초연 22주년을 맞이한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치매 노파의 이야기로 ‘어머니’ 이야기를 풀어낸다. 총 9개의 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치매 노파를 외면하는 현대사회의 이기심, 여성의 삶을 억압하는 남성 세력, 여인의 꿈, 모성의 신비, 죽음 후 맞이하는 생명의 영속성 등을 춤의 언어로 표현한다. 특히 마지막 씬에서 노파의 영혼을 한 마리의 나비로 형상화하는데, 이는 ‘에미 Emi : Mother’가 모티브 삼고 있는…
군포문화재단 군포책마을은 다음달 6일까지 시민·예술가와 함께하는 시민생활연구소 ‘행복한 나이듦을 위한 예술교육’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민생활연구소는 생활 속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확장하고, 예술가들은 예술작업 이외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민생활연구소는 워크숍 및 예술교육연구단 활동 등 2단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다음달 7일부터 진행될 워크숍은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목표와 방향성 설정을 돕고 지역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운영된다. 워크숍에서는 각 지역의 고령자 대상 문화예술교육 활동 사례를 살펴보고, 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의와 토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워크숍 이후 예술교육연구단 10여명을 선발, 고령화 사회에 시니어들이 건강한 문화생산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음악, 미술, 문학, 연극 등의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생활연구소에는 예술교육에 관심있는 시민, 예술가, 문화활동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18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시상식이 지난 29일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최강자전 대상에는 독자 투표에서 19만6천355표를 얻은 오리 작가의 ‘칼가는 소녀’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박서진 작가의 ‘달리는 노루발처럼’이 뽑혔다. 또 우수상에는 김조선 작가의 ‘겟백(Get Back)’이 뽑혔으며, 장려상에는 마님 작가의 ‘여성안전귀가 서비스 허파’, 수리 작가의 ‘깨어나세요. 공주여!’, 자드 작가의 ‘패리’, 백일 작가의 ‘백색소음’, 이다몽 작가의 ‘머리카락을 뽑으면’이 각각 선정됐다. ‘칼가는 소녀’는 고등학생 친구 두 명의 미묘한 관계를 감성적인 그림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리 작가는 “최강자전을 치렀던 지난 두달이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이 자리에…
할로윈 장르 : 공포 감독 : 베이빗 고든 그린 출연 : 제이미 리 커티스, 주디 그리어, 제퍼슨 홀, 마일즈 로빈스, 버지니아 가드너 공포영화 걸작 ‘할로윈’ 속편이 40년 만에 개봉한다. 원작의 정통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속편 제목 역시 ‘할로윈’으로 정했다. 한 마을에 가면을 뒤집어쓴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살육극을 그린 ‘할로윈’은 독특하면서도 섬뜩한 비주얼의 ‘마이클’과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로 극도의 공포감과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할로윈’ 이후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먼지나 일으키는 유령 따위가 아니라 피와 살점으로 범벅된 채 사지를 절단하는 살인마가 등장하는 ‘슬래서(Slasher)’ 장르가 정립됐으니 그야말로 ‘공포영화의 전설’인 셈이다. 또 ‘마이클’은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 페이스’,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제이슨’, &lsq…
보헤미안 랩소디 장르 : 드라마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라미 막렉, 조셉 마젤로, 마이크 마이어스, 루시 보인턴, 벤 하디 시대 초월 전설의 록밴드 ‘퀸’ 결성부터 명곡 탄생 과정 담아 보컬 프레디 머큐리 환생한 듯 영국 웸블리 공연 장면 압권 3면 스크린으로 가득 펼쳐져 주옥같은 명곡도 감상 포인트 국경과 시대를 초월해 뜨거운 사랑을 받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결성과 명곡 탄생 뒷이야기, 멤버 간 갈등과 화해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객을 찾아온다. 지금도 ‘퀸’ 멤버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가 영화 제작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리얼리티에 힘을 실었다. 영화의 주인공은 단연 영혼을 울리는 퀸의 음악과 프레디 머큐리다.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보헤미안 랩소디’(…
박경훈 ‘피아노 풍류’ 해피런치콘서트 내일 무대 별빛아리·어떤 기쁨 등 연주 국악·양악 아우른 음악회 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 의정부예술의전당 1일 공연 태권도·발레·IT 융복합 아트포츠 댄스 뮤지컬 선사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이색적인 기획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風流), Once Again’과 미디어 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를 무대에 올린다. 31일 열리는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風流), Once Again’는 이색적인 레퍼토리 시리즈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해피런치콘서트’의 10월 공연이다. ‘해피런치콘서트’는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 기획시리즈로 자리 잡으며, 관객들에게 보다 유연한 문화생활 설계와 색다른 공연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이색 로비 음악회이다. 31일 낮 12시에 진행될 박경훈의 공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