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느타리버섯의 브랜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인 느타리버섯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담은 ‘느타리버섯 브랜드화 전략 수립’을 발간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느타리버섯 특화작목지역으로, 전체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69.1%(3만 4494톤, 2022년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3만 8000톤을 정점으로 생산량이 정체 중이며 이 가운데 수출량은 전체 생산량의 0.5% 이하로 내수진작과 함께 수출 증대를 위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느타리버섯 브랜드화 전략 수립’에는 느타리버섯 생산·유통·소비 현황 등의 환경 분석, 마케팅 분석, 스토리 텔링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브랜드 수명 주기에 따른 4P(Product, Promotion, Price, Place) 전략 프레임으로 도입기와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전략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책자를 연구&개발(R&D) 방향 설정, 정책사업 추진, 유통 및 소비시장 개척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책자를 원하면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철 경기도
경인지방통계청은 안형익 전 통계청 통계정책국장이 5일 제8대 경인지방통계청장으로 취임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통계정책국장, 경제통계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안 청장은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국가통계를 생산하고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증거기반 지역정책 추진을 위해 수도권 통계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기반 지역정책 추진을 위하여 수도권 사회·경제 이슈에 대하여 심층 분석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데이터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에 대해 "장기 조달 구조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롯데건설이 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한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반박이다. 지난 3일 하나증권에서 발표한 리포트는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조 2000억 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보유 현금은 2조 3000억 원 수준이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 1000억 원이기 때문에 1분기 만기 도래하는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PF 3조 2000억 원 중 2조 4000억 원은 1월 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하고, 8000억 원은 1분기내 본PF 전환 등으로 PF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또한, 미착공PF로 언급된 3조 2000억 원 중 서울ㆍ수도권 사업장은 1조 6000억 원(50%) 규모이며, 지방 사업장은 1조 6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하나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늦게 출발했으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금융권의 판도 변화를 주도했다. 1971년 설립된 한국투자금융은
경기도에서 지난해 4분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들은 모두 '학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기도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95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7만 3301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평균 18.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 중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한 단지는 경기 화성시 소재의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10만 51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경기지역에서뿐 아니라 전국에서 청약 성적이 가장 좋았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이른바 '학세권'이 좋은 아파트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100m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파주 운정3지구에서 분양한 ‘운정3제일풍경채’ 역시 37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42세대 모집에 1만 5609건의 청약접수가 신청됐다. 같은 달 운정3지구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은 170세대 모집에 1만 8494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바로 인근에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다. 전국적으로 살
▲김옥희씨 별세, 양우석, 양동완(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양진옥 모친상 4일, 발인 6일 오전 06시 50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24 만평장례식장 303호 ☎ 062-611-0000
넥슨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가 아이템 확률 조작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116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받은 가운데, 이용자들의 단체 환불 소송이 촉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고지가 의무가 아님에도 공정위가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 판매 방식을 전자상거래법(전상법) 위반 및 이용자 기만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메이플은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 판매 과정에 있어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 요소인 확률 변경 사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렸다. 큐브는 장비 아이템의 잠재능력을 상승시키거나, 효율이 좋은 옵션을 맞출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에서 판매중인 큐브(확률형 아이템)의 획득·등급 상승(등업) 확률을 최초 1.8%에서 1.4%, 1.0%로 3차례에 걸쳐 고지 없이 변경했다. 그럼에도 '같은 성능을 낸다'며 거짓으로 이용자에게 공지했다. 뿐만 아니라 큐브 출시 당시엔 모든 옵션이 균등하게 등장하도록 설계됐으나, 운영 중간에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옵션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식으로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 이 역시 이용자에게 알리지…
한화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지점장이 함께 일하는 보험설계사의 스토킹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지점장 A씨와 4명의 남성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A씨는 같은 지점에서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 B씨에 대한 스토킹 공조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자 B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주차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200m 가량 운전했다가 음주운전 신고를 당했고, 당시 신고자는 B씨가 음주운전으로 비접촉 사고를 냈다며 보험접수를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해당 신고자의 진술 내용이 앞뒤가 맞지 않고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보험사기 신고를 접수했고, 이후 경찰 조사 결과 과정에서 A씨의 스토킹 의심 정황이 드러났다. 사고 당일과 익일 4명의 남성이 자동차 두 대로 B씨를 미행했는데, 이 중 한 대의 차량이 A씨 명의였던 것. B씨는 A씨와 업무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 앙심을 품은 A씨가 자신의 약점을 잡기 위해 미행에 공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B씨는…
지난 2021년 게임업계를 뒤흔들었던 넥슨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이른바 '환불 사태' 논란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 발표 이후 다시금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환불 사태 당시는 이용자들의 트럭시위가 이어졌고 유저 간담회까지 개최되는 등 반발이 상당했다. 또 업계 전반에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경종을 울린 사례로 남았다. 넥슨은 이후 3년간 이용자와의 소통 및 선제적인 확률 공개 등을 수행하며 논란이 일단락된 듯 보였다. 그러나 당시 사건을 조사하던 공정위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2021년에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들이 공개되면서다. 3년 전엔 '일부 옵션에 가중치를 둔 확률 비균등'이 문제의 핵심이었다면, 이번엔 '고지 없는 확률 변경 및 거짓 공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벌어진 환불 사태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아이템 중 하나인 '환생의 불꽃' 사용 시 툴팁에 표기된 것과 다르게 옵션별 차등 확률을 부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어빌리티 등 인게임 내 다른 확률형 시스템도 가중치 확률이 적용된다는 사실과, 큐브 최상위 옵션 등장 확률을
중소기업계가 4일 발표한 정부의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경제 구현에 역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제정책방향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됐다”며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는 중소기업계가 건의해온 기업투자 촉진과 K-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대폭 반영됐다. 특히 ▲시설 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 기간 연장 ▲접경지역 입지규제 등 킬러규제 완화 ▲에너지·고금리·세부담 등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 추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특별법 제정 등 구체적 방안이 담겼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해 임금체계와 근로시간 개편,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에 공감하며, 추가로 업종·직종에 관계없이 유연한 근로시간 적용, 연장근로 단위기간 월 단위 이상 확대 적용 등 달라진 근로환경에 부합하는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과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