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올 한 해 내실있는 성장과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10년 만의 역성장 위기, 비은행부문의 성장 저하 등 그룹의 부족한 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와 준 하나가족들에게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큰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결과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함 회장은 본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다양한 방법의 협업을 통해 또 다른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업권별로 요구되는 기본 필수 역량을 확보해 본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찾아 보유 자원을 집중하여 더욱 강화하고, 다소 늦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길을 향해 착실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다만, 우리가 내실을 다지는 동안 급변하는 환경과 수많은 경쟁자들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기에, 또 다른 생존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도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경쟁자를…
삼성그룹이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의미하는 '2024 삼성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삼성은 2일 오전 개최한 2024년 시무식에서 제조기술, 품질 등 각 분야에서 '2024 삼성 명장'을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총 15명의 직원들을 명장으로 선정했다. 이는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다. 2019년 신설된 명장 제도는 4명으로 시작해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 '삼성시니어트랙' 우선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장원 명장(생활가전사업부) ▲이세준 명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주언 명장(Mobile eXperience사업부) ▲천영일 명장(네트워크사업부) ▲김영범 명장(Mobile eXperience사업부)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명영광 명장(제조&기술담당) ▲박기동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양우진 명장(혁신센터) ▲윤종우 명장(메모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 기술, 금융 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고, 우리가 경험한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는 훨씬 빠르고 그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며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 일류 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을 향해서는 담대심소(膽大心小, 도량은 넓고 크되, 마음은 늘 작은 부분까지 깊이 살펴야 한다)와 이택상주(麗澤相注,두 개의 맞닿은 연못은 서로 물을 대어주며 함께 공존한다)의 각오를 다지자고…
삼성전자가 2일 새해 시무식을 열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3대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성필하모닉의 축하공연과 시상식, 신년사, 기념 영상 시청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상은 '삼성명장', '애뉴얼 어워즈'란 이름으로 수여됐다. 삼성명장은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 '애뉴얼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성과는 낸 구성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 가족들도 이날 행사에 자리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공동명의로 낸 신년사에서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 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했다. DX 부문도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경쟁과 생존'에서 '상생과 공존'으로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일 오전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서는 지난 2023년 한 해 KB금융그룹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양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부(富)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 취약계층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발표했던 4대 경영방향(▲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양 회장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상품 '오늘좋은' 10개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수치(자원 사용량, 오염물질 배출량 등)를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롯데마트는 해당 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 환경영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PB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시장 주도의 지속적인 환경개선 유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30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환경성적표지인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업체들이 환경영향수치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끔 '환경성적표지인증' 절차를 무료로 지원하고있다. 더불어 지난해 6월에는 환경성적표지, 저탄소 인증을 받은 녹색 제품에 대해 1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액의 5%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녹색사자' 행사도 진행해 소비자들 대상으로 녹색 상품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이번 인증 지원을 통해 많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PB 상품을 지속 인증…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2024년을 맞아 부진을 씻어내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일 밝힌 신년사에서 “2024년은 우리 LG생활건강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없이 단순히 내핍(참고 견딤)에만 의존해서 만들어 내는 단기 성과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며 사업 성과의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 LG생활건강의 대반전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더후(The Whoo)’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조직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 등 총 4가지를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더후 브랜드의 리빌딩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효능가치, 감성가치, 경험가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궁중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한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더 후의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생활
경기농협이 신년을 맞아 수원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목적을 알리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캠페인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농협은 지난 1일 수원역 광장과 수원역사 내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신년 맞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 총괄 본부장,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경기농협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리플렛, 핫팩)을 나눠줬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는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을 방문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으며 가까운 농협 지점에서도 기부금 기탁이 가능하다.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 총괄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농협차원의 역량을 힘껏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각 구성원이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루어 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며 “책임경영을 위해서는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실에 안주한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시장과 경쟁사들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하기로 한 일은 어떻게든 해낸다는 강한 신념과 절박함으로 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효성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서로 돕고 협력해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어려운 업황을 딛고 2024년을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BBQ 치킨대학에서 열린 제너시스BBQ 그룹 신년식에서 윤홍근 회장은 "승풍파랑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2023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및 원부자재 상승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으로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 전체 50개 주 중 26개 주 진출이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며 패밀리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미국 진출 경험을 기반 삼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중남미와 동남아 등지에 진출했다. BBQ는 2024년에 미국을 포함한 남미, 동남아 지역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독자적 DNA를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불어온 불확실성이라는 커다란 바람을 전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승풍파랑(乘風破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