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컬링 열풍의 원조인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태극마크 탈환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9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예선 풀리그 4차전에서 전북도청을 10-3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엄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이날 경북체육회와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를 거두고 4승째를 올린 강원 춘천시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7일 의정부 송현고과 첫 경기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도청은 8일 열린 2차전에서 ‘라이벌’ 경북체육회를 9-6으로 따돌린 뒤 9일 전주여고와 3차전에서도 12-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도청은 이날 1엔드에 먼저 2점을 뽑아낸 뒤 2엔드에 1점을 내줘지만 3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5-1로 앞서갔다. 선공으로 시작된 4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경기도청은 5엔드에도 선공으로 시작햇지만 전북도청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오히려 2점을 따내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경기도청은 6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 다시 1점을 뽑아 8-2를 만들었고 8엔드에 전북도청이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경기를 펼칠 K리그 선수를 뽑은 팬 투표에서 베스트11에 경인지역 연고팀 선수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시작된 프로축구 ‘하나원큐 팀 K리그’ 베스트 11 팬 투표에서 9일 낮 12시 기준 중간 집계 결과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2만4천491표로 전체 대상 선수 132명 중 1위에 올랐다. 연맹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11명을 14일까지 ‘팀 K리그’ 투표 페이지(http://kleague.sports2i.com)를 통해 뽑는다. 4-3-3 포메이션으로 선수 11명을 뽑는 이번 투표에서 중간 집계 결과 공격수에 박주영(1만1천458표·FC서울), 이동국(9천882표), 로페즈(8천550표·이상 전북)가 상위 3명에 랭크됐고 미드필더 3명에는 세징야(대구), 김보경, 믹스(이상 울산)가 이름을 올렸으며 수비수 4명에는 박주호, 불투이스(이상 울산), 오스마르(FC서울), 이용(전북)이 포함됐다.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는 베스트 11에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9일부터 2019 연간회원권 하프권 판매를 시작했다. FC안양의 연간회원권 하프권은 티켓북 형태(1권 10매, 성인 5만원, 청소년 2만 5천원)로 판매되며 하프권 구매자에게는 하프권 티켓북과 함께 리벨로(평촌본점) 전 품목 15% 할인권 1매, 투썸플레이스(만안구청점, 덕천점, 평촌 스마트베이점, 관양점) 20% 할인권 1매 등이 제공된다. 올 시즌 6억원 이상의 연간회원권 판매 수익을 올린 FC 안양은 최근 홈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K리그2 3위로 뛰어오른 만큼 이번 연간회원권 하프권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연간회원권에 대한 수요는 여름 이후에도 항상 꾸준해 절반 가격에 FC안양의 남은 경기를 모두 볼 수 있는 하프권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더욱 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그리고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는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FC안양 연간회원권 하프권은 FC안양 사무국(031-476-3377)과 경기장에 마련된 멤버쉽 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2018~2019시즌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차지한 인천 흥국생명이 전지훈련에 이어 우승 여행을 다녀온 뒤 짧은 휴식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지난 달 24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강원도 동해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동해 명소인 망상해변 백사장과 무릉계곡을 달리며 체력을 끌어 올렸고,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씩 체력 강화 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했다. 또 도핑방지 교육을 진행하며 약물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여일 단장 주최로 선수단과 사무국이 함께한 회의에서는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축하하는 우승 반지를 선물했다. 전지훈련 후에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괌으로 우승 여행을 다녀온 흥국생명은 이후 짧은 휴가를 보낸 뒤 다음 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삼성, 오늘 인천 원정 대결 승점 23점으로 현재 7위 상태 상위 스플릿 진출위해 승리 절실 인천Utd, 유상철 감독으로 교체 선수 변화에도 반등기회 못잡아 승점 3점 획득 목표로 총력전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지난 주말을 끝으로 반환점을 돈 가운데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에 인천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6월 한 달동안 4번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3무1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9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6라운드 준준결승전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노동건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3-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여세를 몰아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타가트와 최성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5승8무6패, 승점 23점으로 7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6위 상주 상무(7승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사리치(29)가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에이전트를 통해 사리치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제시된 이적료는 150만달러(약 17억7천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정확한 패스, 탄탄한 수비력까지 모두 갖춘 사리치는 현재 수원 미드필더 중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는 선수로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으로 전·후반 내내 중원을 활발히 누비며 수원 공격과 수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18시즌 도중 팀에 합류한 사리치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 세징야(대구), 김승대(포항)와 함께 리그 도움 1위다. 수원은 사리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이전에도 러시아나 터키의 구단으로부터 사리치 이적을 요청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그러나 이제 더는 사리치를 잡기 힘든 상황이 됐다. 수원 관계자는 “사리치가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로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0년 유럽축구…
한국 여자축구 유니버시아드(U대회) 대표팀이 2019 나폴리 하계U대회에서 러시아의 벽에 막혔다. 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스타디오 람베르티에서 열린 러시아와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5~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5장의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거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22분 쿄티레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23분 한채린(인천 현대제철)이 동점골을 넣었고, 1분 후 러시아의 아니시모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막판까지 총공세에도 역전골을 뽑지 못했고,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러시아에 1-4로 지면서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U대회 여자축구는 총 12개 국가 팀이 3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였다. 이어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각 조 3위와 8강 이후 패한 팀들이 차례로 9~12위전, 5~8위전, 3~4위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대망의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선발투수로 낙점한 류현진과 함께 참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이 휴스턴의 에이스 벌랜더와 함께 자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주에 예고한 대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선발로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니까”라고 자신 있게 말한 뒤 “류현진은 꾸준함의 완벽한 본보기이며 그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다. 내게는 전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서 태어난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그에게도, 그의 나라에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서 1이닝만 소화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고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영예를 안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결정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 자격으로 동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 선발투수로 내정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함께했다. 류현진은 “올스타전 같은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한국에서도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좋은 날인 건 틀림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올스타전 선발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던 류현진은 “포스트시즌과 같은 기분이다. 선발 투수가 경기 전에 인터뷰하는 건 포스트시즌밖에 없으니까”라며 “처음 미국에 올 때 이런 자리까지 올지 상상하지 못했다. 미국에는 그저 야구를 하고 싶어서 온 것인데,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30분 클리블랜드의…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1개의 홈런을 치고도 홈런 더비의 우승자가 되지 못했다. 대신 홈런 57개에 그친 뉴욕 메츠의 내야수 피트 알론소(25)가 의외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알론소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23-22로 제치고 우승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8명이 토너먼트로 겨룬 홈런 더비에서 1라운드 29홈런, 2라운드 40홈런을 터트리며 엄청난 괴력을 과시했다. 1, 2라운드에서 역대 홈런 더비 단일 라운드 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운 게레로 주니어는 그러나 그 탓인지 정작 결승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결승에서 먼저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첫 2분간 홈런 6개에 그쳤고, 나머지 2분 동안 분발해 14개를 몰아쳐 20개를 기록했다. 제한시간 4분 동안 비거리 440피트(134m) 이상 홈런 두 개를 치면 30초의 시간이 더해지는 규정에 따라 게레로 주니어는 30초의 보너스 시간을 얻었지만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게레로 주니어가 결승에서 작성한 홈런 22개는 1, 2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