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제10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우리 도자기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보며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9월 30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는 대회 당일 개회식에서 발표되는 주제에 맞춰 경기도자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느낀 바를 제공된 도화지에 그리게 된다. 그리는 도구에는 제한이 없으며 물감, 크레파스, 파스텔 등 참가자가 원하는 그림 도구를 직접 가져와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수상작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 2점 ▲우수상(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상) 4점 ▲특선(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상) 6점 ▲입선(경기도자박물관 관장상) 30점 등 총 43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의 학교 지도교사에게는 특별상(광주시장상)이 수여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또는 동일한 연령대의 어린이 총 200명으로, 오는 9월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안상철미술관은 10월 6일까지 강미선 작가의 초대전 ‘마음정원’을 개최한다. 일상의 사물들을 담담한 먹빛으로 그려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집’을 모티프로 한 ‘한옥 12’(2024)를 비롯해 수묵화 14점과 설치작품인 ‘수묵서가도’(2024)를 대중에게 소개한다. 작가에게 집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장 많이 머무는 장소이자 삶의 희로애락이 일어나는 장소다. 작가는 간결한 수묵의 ‘획(劃)’으로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을 화폭에 소환한다. 대담한 먹선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한옥의 기둥과 대들보, 처마와 서까래가 창조되고 섬세한 선들이 포개진 자리에는 정원을 쓸던 싸리 빗자루가 생성된다. 한옥 시리즈들에서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사물을 둘러싼 여백 또는 바탕이다. 그의 작품에서 바탕은 단순히 소재를 그려 넣기 위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여러 겹의 한지를 쌓아 올린 바탕은 마치 수행과도 같은 작업 과정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전한다. 김이순 미술사가는 “창작의 과정이나 태도의 치열함과는 별개로 강미선 작가의 작품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은 먹의 담담함과 표현의 간일함 때문”이라며 “그의 작품을 음악에 비유하자면
우리나라 전통 설화 ‘바리데기’의 주인공 ‘바리공주’와 장화홍련전의 ‘홍련’이 저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바리공주’는 원한이 많은 ‘홍련’의 영혼을 구하고 저승으로 보낼 수 있을까? 두 전통설화를 접목한 창작 초연 뮤지컬 ‘홍련’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 처음 만들어져 최근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공식 SNS계정을 통해 음원, 연습실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한국형 록 뮤지컬의 면면을 소개했다. 극은 ‘바리데기’의 주인공 ‘바리공주’가 ‘홍련’의 사후재판을 벌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친 죄로 재판을 받게 된 ‘홍련’은 계모에게 학대 당하고 언니 ‘장화’를 잃었던 비극을 떠올리며 자신의 살인이 정당방위라고 주장한다. ‘바리공주’는 살인죄를 물으면서도 그녀의 고통에 공감한다. ‘홍련’의 이야기는 언니 ‘장화’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죄책감으로 인한 망상이었다. 계모의 괴롭힘과 아버지의 방관으로 언니가 죽었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홍련’을 옥죄었고 결국 자신도 언니를 따라 죽었지만 영혼은 끊임없이 고통스러워했다. 극의 메시지는 ‘바리공주’가 ‘홍련’을 구하는 데서 전해진다.…
“나는 국회 보좌관, 서울시 공무원, 공적 기관 직원으로 일했다. 일하고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과 나, 나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 삶을 어떻게 견뎠고 마음은 어떻게 다독였는지, 자존감을 어떻게 유지했는지 공유하고 싶다. 나의 삶을 위안 삼고, 우리의 삶을 위로하는 글이 됐으면 좋겠다. 위로가 미래의 단단한 근육이 됐으면 한다.” (본문 중에서) ‘그럭저럭 인생 - 마흔 살을 위로합니다’는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삶이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인지에 대해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책이다. 마흔 중반에 다다른 인생을 위안하고,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동년배를 위로한다. 1982년 태어나고 동국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최창민 작가는 오랜 기간 국회와 서울시, 공적 기관에서 일했다. 15년 동안 일하며 질풍노도와 우여곡절을 겪은 작가는 그 속에서 희망과 벅참, 또 절망과 답답함을 느꼈다. 비탈길과 골짜기, 평지, 흙탕길, 포장도로를 고루 걸었던 그 시간들에서 작가는 비로소 ‘나’를 발견한다. 최 작가는 ‘나’를 괴롭히는 감정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한 사람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언급한다. 작가가 겪었던 생생한 삶이 일하면서 느끼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 추진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를 실천하기 위해 재단 임직원들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단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차세대 통합행정업무시스템(ERP) 구축 및 고도화와 연계해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재단은 이번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연간 약 6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업무 효율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과 경기도의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서 이번 조치를 추진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 및 보고’ 시스템 도입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재단의 경영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태블릿 PC 보급과 디지털 기반 행정 업무 개선은 재단의 개별 단위 업무 시스템을 통합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예술 아카데미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하반기에 열리는 아카데미는 예술인문 강좌와 예술실기 강좌로 분류해 다양한 장르의 수업이 진행된다. 예술인문 강좌는 오페라, 클래식, 미술, 연극, 한국예술사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그림과 오페라로 만나는 낭만주의’에서는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회화와 오페라 분야에서 탄생한 개성적이고 매혹적인 작품들을 알아볼 예정이고, ‘경기필 마스터시리즈 클래식수업’에서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마스터 시리즈 프리뷰 강좌가 진행된다. 예술실기 강좌 또한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드로잉 어반스케치’에선 연필과 펜 등 간단한 도구로 묘사할 수 있는 그림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며, ‘핸드폰으로 전문가처럼 사진찍기’에선 내 손 안의 카메라인 휴대폰 사진 기능을 익혀, 프로사진가처럼 촬영하는 방법을 배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상반기 많은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은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가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돌아왔다. 경기도민들이 예술 아카데미를 통해 경기아트센터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며 “합리적인 수강료로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갖춘
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은 9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등잔, 색다롭게 바라보기’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등잔, 색다롭게 바라보기’는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등잔을 빛이라는 큰 의미로 정의하고, 과거의 빛, 현재의 빛, 미래의 빛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 ‘과거의 빛’은 등잔을 사용하던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자연생태계와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해 온 등잔이 어떤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는지 촉각·후각·청각 전시물로 전시한다. 관람객은 촉각 부조와 소리, 향기를 통해 전시물을 직접 만지며 등잔을 이해하고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 ‘현재의 빛’에서는 다양한 불빛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속 모습을 이영재 유리공예가의 작품을 통해 조명한다. 작가는 일상 속의 익숙한 풍경을 표현하며, 유리와 빛의 재료적 특징을 이용하여 사물의 빛과 형태를 만들어 낸다. 관객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다시 둘러보며 일상을 빛나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떠올려 본다. 세 번째 테마 ‘미래의 빛’에서는 폐자원을 재순환하여 빛을 담은 사물로 재구성하는 최민경 섬유공예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재료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시민을 대상으로 상상을 문화 프로젝트로 실현하는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9월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9월 신규 프로그램은 ▲조부모님과 손주가 식물을 함께 심으며 추억을 쌓아보는 ’띠동갑 공감 추억 심기‘, ▲가족과 요가를 배우며 사랑과 긍정 에너지를 느껴보는 ’말랑말랑 요가로 내 마음에 근육 만들기‘, ▲죽간 퀴즈통으로 퀴즈를 풀며 가족 간 소통해보는 ’뻔한 패밀리? FUN한 Family!‘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전시와 체험이 준비돼 있다.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프로그램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 마련된 공생문화 콘텐츠 체험 공간인 ’○○의 상상마켓‘에서 진행되며, 9월 프로그램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선 ‘세대 공생’을 주제로 시민기획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문화상품인 체험 키트를 제작했다. 지난 7월부터는 시민들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845경기 344골이라는 기록으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가 된 이동국의 북콘서트가 24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북콘서트는 수원문화원과 인북출판사가 공동 개최한 이동국의 두 번째 책 ‘결과를 아는 선택은 없다’를 소개하는 자리다. 1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2부 팬사인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팬과 관객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1부 북토크에선 장혜원 인북 출판사 팀장의 사회로 이동국 선수가 책 제목을 짓게 된 배경,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선수생활, 인생의 다짐 등을 소개했다. 이동국은 “살면서 정말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그 결과를 알고 하는 선택은 많이 없는 것 같다”며 “미리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로 책 제목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이동국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풍족하지 않은 가정환경에도 축구로 성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축구에 매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대신 프로리그에 입단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고 19세 52일로 우리나라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 후반 32분, 우리나라가 3: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동국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최근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이전보다 약 6배 증가하고, 처방제 사용량이 33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한 각종 건강 문제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에 약 40%의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받는다. 연말로 갈수록 병·의원은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건강검진이 집중되면서 검진 대란을 겪게 되고, 수검자들은 대기시간 연장을 겪거나 예약이 필요한 검사는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 8월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 복귀하거나 준비 중이다. 바쁜 일상을 시작하기 전 자신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원장은 “건강검진은 연말과 먼 시기일수록 비교적 한가롭고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고려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재확산에 함에 따라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및 손소독, 면역력 강화 등 개인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