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7)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서 첫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5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노아(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36분 만회 골을 넣었다. 야신 야들리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흐르자 황의조가 잡아 수비진을 앞에 두고 살짝 오른발로 띄워 차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가 보르도 이적 후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지난달 29일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친선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61분간을 뛰고 후반 16분 교체됐다. 전반 24분과 34분 제노아에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후반 13분에는 니콜라드 드 프레빌의 동점 골로 균형을 되찾는 데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결승 골을 허용해 결국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노아에 2-3으로 패했다. 황의조는 11일 앙제를 상대로 프랑스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통산 13번째 한 경기 5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3득점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81(395타수 111안타)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379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5차례나 출루한 건 6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첫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의 중전안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엘비스 안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그는 2회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는데,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2-3으로 뒤진 5회 말 공격에선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강습 타구가 상대 선발 짐머맨의 글러브에 맞고 굴렀다. 이후 추신수는 산타나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무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
한국여자배구 세계예선 3차전 러시아에 두세트 먼저 따낸후 3세트 22-18 앞서며 낙승 직전 장신블로커 막혀 순식간에 22-25 4, 5세트도 일방몰려 2-3패 눈물 내년 1월 亞예선서 티켓 재도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러시아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올림픽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 스코어 2-3(25-21 25-20 22-25 16-25 11-15)으로 졌다. 한국은 1∼2세트에서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중심으로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가 한꺼번에 살아나며 비교적 손쉽게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먼저 20점 고지에 도달한 이후 22-18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지만, 승리까지 불과 세 걸음을 남겨두고 ‘해결사’ 김연경의 공격이 러시아의 장신 블로커들에게 연거푸 가로막혔다. 조급해진 한국은 결국 22-22 동점을 허용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안방에서 치른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마지막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토트넘은 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CC 3차전에서 인터밀란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유벤투스와 1차전에서 3-2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차전에서 1-2 패배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3차전을 마지막으로 ICC 일정을 모두 마쳤다. 2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3차전에서도 후반 19분 해리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선발 투톱으로 세웠다. 2선에는 에리크 라멜라,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포진했고, 새로 합류한 탕귀 은돔벨레도 선발로 출전해 왼쪽 측면을 맡았다. 인터밀란은 이반 페르시치와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토트넘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모라가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점 후 공세를 강화한 인터밀란은 곧바로 따라 붙었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은 스테파노 센시는 침착한 마무리로 1-1 균…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목표했던 5강 진입에 성공했다. KT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민수가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유한준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데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0승1무53패가 된 KT는 KIA 타이거즈에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NC 다이노스(49승1무52패)에 승차 없이 승률(KT 0.4854, NC 0.4851)에서 앞서 5위로 도약했다. KT가 후반기 레이스에서 리그 5위에 오른 것은 팀 창단후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번트 안타에 이은 오태곤의 우중간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조용호가 2루 땅볼로 돌아섰지만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2-0으로 앞선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갔다. 2회 장성우의 좌중간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 배정대의 삼진으로 2사 2루를 만든 KT는 오태곤의 볼넷과 조용호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에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목 통증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3일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L 등재는 2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다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류현진은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 뒤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켄 거닉(MLB닷컴), 빌 플렁킷(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등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트위터에서 전한 내용을 보면, 류현진은 전날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목 오른쪽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진에서 오래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활 등판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한 번만 선발 등판을 건너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는 류현진 대신 신인 토니 곤솔린이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4월 왼쪽 사타구니 근육 통증을 앓은 데 이어 시즌 두 번째로 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로는 개인 통산 10번째 IL 등재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투수들의 무덤’인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한국 배드민턴이 태국오픈에서 여자복식 2개, 남자복식 1개 등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대회인 태국오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1-2(21-14 19-21 20-22)로 졌다. 5월부터 조를 이룬 여자복식 세계랭킹 90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도 세계랭킹 8위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고하루(일본)에게 0-2(19-21 19-21)로 패해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최종 3위를 거뒀다. 여자복식 결승은 두웨-리인후이, 시호-고하루 등 한국을 꺾고 올라간 팀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남자복식에서는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 중인 세계랭킹 19위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삿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게 1-2(20-22 24-22 9-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멕시코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2차전에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워 멕시코를 3-0(25-21 25-15 26-2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캐나다와 1차전 3-1 역전승에 이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전날 캐나다전에서 37점을 뽑은 김연경은 이날 2세트 중반까지만 뛰며 13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5일 새벽 러시아와 3차전에서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세계예선에서는 E조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 러시아(5위)와 같은 조에 묶인 가운데 러시아와 1위를 다툴 전망이다. 한국은 E조 최약체인 멕시코를 맞아 전날 캐나다전에 뛰지 않았던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을 선발로 내세우고, 빠른 스피드를 구사하는 이나연(화성 IBK기업은행)에게 주전 세터를 맡겼다. 1세트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세터 이나연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안병훈은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안병훈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병훈은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까지 내리 선두를 달렸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으로 PGA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준우승은 3번이나 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전날까지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뽑아냈던 안병훈은 이날도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 4개를 보태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5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인 안병훈은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었고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한뼘 앞에 떨궈 갈채를 받았다. 14번 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린을 4차례 놓치는 등 보기 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모조리 파로 막아냈다. 15번 홀(파5)이 가장 큰 위기였다. 티샷이 페…
7일내 타구단 영입신청 없으면 유니폼 벗고 다른 팀 알아봐야 올 65경기서 10홈런 타율 0.169 2년 공백기가 부진원인 결정적 강정호(32)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3일 MLB닷컴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2020년을 대비하며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앞으로 7일간 다른 구단의 입질이 있다면 강정호는 이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피츠버그 유니폼을 벗는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 강정호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홈런 10개, 185타석에서 삼진 60개로 피츠버그의 기대를 밑돌았다. 2015∼2016년에 보인 파워와 정확한 타격을 회복하지 못해 강정호는 결국 방출의 쓴맛을 보게 됐다. 강정호는 올해 최대 550만달러(약 66억원)에 1년간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300만달러를 보장받고 200타석 이후 100타석마다 62만5천달러씩을 보너스로 받는 조건이었다. 강정호는 200타석을 15타석 남기고 보너스를 놓쳤다. 강정호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