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소집을 앞둔 권창훈(디종)이 목뼈 미세 골절로 8주 진단을 받아 벤투호 승선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권창훈이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목뼈를 다쳐 8주 동안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6월 대표팀 소집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권창훈은 5월 31일 RC 랑스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후반 34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뽑아내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당시 권창훈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현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목뼈에서 미세한 골절이 발견됐다. 결국 권창훈은 오는 3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하게 됐고, 애초 4일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려던 일정도 불발됐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앙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대에 오르느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7개월의 지루한 재활을 이겨낸 권창훈은 지난해 12월 복귀전을 치렀고, 올해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에도 권창훈을 소집했지만 뜻하지 않은 목뼈 부상으로 못오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발투수로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2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발표한 ‘이달의 팀’에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리그를 가리지 않고 5월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포지션별로 선정해 자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5월에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린 류현진은 ‘이달의 팀’ 선발투수에 선정됐다. 리그 선발투수 중 5월에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투수는 없다.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5월에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발투수로 인정했다. 나머지 ‘이달의 팀’에는 포수에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내야진에 조시 벨(피츠버그 파이리츠), 데릭 디트리히(신시내티 레즈),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진에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트윈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디 벨린저(다저스), 불펜투수에 애덤 오타비노(양키스), 지명타자에 오스틴 메도스(탬파베이 레이스)가 각각 뽑혔다./연합뉴스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간합동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가 학교 스포츠 정상화 방안을 제시한다. 스포츠혁신위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혁신위 출범 후 두 번째 권고안을 발표한다. 올해 2월 11일 닻을 올린 후 체육계에서 발생한 폭력과 성폭력 등과 관련한 스포츠 인권 분야 권고안을 지난달 7일 내놓은 데 이은 2차 권고다. 이번 2차 권고안에서는 학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엘리트 육성시스템 전면 혁신 및 일반 학생의 스포츠참여 활성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권고안 발표에는 문경란 위원장과 학교 스포츠 정상화 방안을 준비한 혁신위 2명과의 이용수, 정용철, 류태호, 함은주 위원이 함께 참석한다./연합뉴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리버풀(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처음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토트넘은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UCL결승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대회 결승전 무대에 뛴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20…
KT 위즈가 2연승을 거두며 리그 7위로 도약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김민과 연타석 3점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 3득점을 기록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을 앞세워 13-3,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5승34패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스(이상 24승1무33패)에 승차 없이 승률(KT 0.424, KIA·삼성 0.421)에서 앞서 7위로 올라섰다. KT는 또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3연패 뒤 5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달 21일부터 23일까지 홈에서 열린 주중 3연전에서 창단후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로 스윕을 달성한 KT는 전날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의 기운을 이날도 이어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내야 플라이로 돌아선 뒤 김민혁의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로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두산 선발 이영하의 폭투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나서 귀중한 동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팀이 5-7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시애틀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노마르 마자라는 물론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까지 홈에 들어와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쳐낸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던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190타수 56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24타점째를 올렸다. 텍사스는 9회초 2사에서 마자라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8-7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연승 속에 27승26패를 기록했
한국 여자배구의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시험 무대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를 위해 31일 출국한다. 김연경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VNL 3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 링컨으로 떠난다. 이날 출국에는 VNL 3, 4주차 경기에 참여하는 센터 한수지(대전 KGC인삼공사)와 세터 안혜진(서울 GS칼텍스)도 김연경과 동행한다. 김연경은 소속팀의 챔피언십 일정과 귀국 후 가족과 휴식을 위해 1, 2주 차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4일 미국 링컨에서 시작하는 VNL 3주 차부터 가세하게 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팀으로선 김연경이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라바리니 감독은 앞서 “김연경은 세계 배구의 흐름과 한국 배구의 특성을 모두 잘 아는 선수”라면서 “김연경의 존재는 나뿐 아니라, 우리 대표 선수들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합류에 기대감을 보였다. 김연경도 라바리니 감독의 빠른 공격 배구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이 지도하는 세계적인 배구의 흐름은 내게는 익숙한 스타일”이라면서 “센터와 라이트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 배구의 답답
토트넘, 리버풀과 챔스리그 결승전 선발출전 득점에 우승까지 정조준 팀 결승 이끈 맹활약 정점찍을 기회 “최상 모습 보여주고 싶은 간절함” 두 팀 다 준결승서 대역전 드라마 EPL팀 끼리 ‘기적 완결판’ 승부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에서 1차전 0-1로 졌다가 원정 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사상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루카스 모라가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세 번째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기적 같은 승부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이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상위권 팀으로 올라선 것은 물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까지 일궈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 선거가 31일 열린다. 탁구협회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에 이어 선거인단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새 회장은 내년 12월까지 조양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1년 7개월 동안 회장직을 수행한다. 탁구협회 선거는 2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윤길중(61) 윤길중탁구클럽 관장이 경쟁하는 가운데 두 후보는 2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으로 표밭을 다져왔다. 탁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건 1997년 박홍기 제일모직 고문이 삼성-현대간 경선 끝에 당선된 이후 22년 만이다. 조양호 전 회장의 뒤를 잇는 후임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유승민 후보는 ▲탁구협회 조직 안정화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성공 개최 ▲생활 탁구 랭킹에 따른 부수 등록제 추진 ▲실업 탁구 프로리그 출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는 회장은 1년 7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하기 때문에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끄…
우승컵에 발 올린채 기념사진 일부선수 컵에 소변보는 시늉 “축구보다 예의부터 배워라” 주최측 엄중항의에 단체 사과 김정수 감독 “나의 잘못, 죄송”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 보는 시늉을 하는 등 대회를 모독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청두(成都)에서 열린 2019 판다컵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우승컵에 발을 올린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대표팀 선수는 우승컵에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러한 행동은 중국의 한 사진 애호가가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한국 대표팀의 행위를 확인한 뒤 한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엄중한 항의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주최 측의 항의에 한국 U-18 대표팀은 다음날(30일) 새벽 단체로 사과를 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