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노 쇼’ 사태 이후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앞으로 그를 응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26일 열린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결장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MBC스포츠플러스의 의뢰를 받아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팬심 변화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향후 호날두를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79.4%로 나타났다. ‘향후에 응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기존에 호날두의 ‘팬이었다’(45.9%)와 ‘팬이 아니었다’(42.8%)는 응답자가 비슷하게 집계된 가운데 기존 팬이었다는 230명 중에서는 85.6%가 팬심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향후 응원 여부에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직업에서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노 쇼’에 대한 책임은 실질적 주최 측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크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결장한 호날두’라는 응답이 22.7%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호날두가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이 8월 1일 개막한다.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은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4)이 우승했고 US여자오픈 이정은(23),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해나 그린(호주)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합작하게 된다. 메이저 대회가 5개로 늘어난 2013년 이후 한 해에 한국 선수들이 가장 많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시즌은 2013년, 2015년, 2017년으로 나란히 3승씩을 따냈다. 2012년 이전에도 한국 선수들이 한 시즌에 메이저 4승을 쓸어 담은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달성하는 셈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역시 ‘2주 연속 메이저 대회’라는 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가 2주 연속 열린 것은 1960년 당시 메이저 대회였던 웨스턴 오픈이 6월 마지막 주에 열렸고 LPGA 챔피언십이 7월 첫 주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가는 분위기다. MLB닷컴은 30일 “셔저가 능형근(등 근육) 통증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이날 셔저를 IL에 올렸다. IL 등재 날짜는 27일로 소급적용한다. 셔저는 8월 6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셔저가 남은 시즌에서는 100%의 몸 상태로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셔저는 7월 14일에도 IL에 올랐고,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해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리고 다시 IL에 올랐다. 부상이 크진 않지만, 완전하게 치료하고자 셔저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셔저는 6월에 6승 평균자책점 1.00을 올리며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하는 류현진과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7월에 셔저는 단 두 경기만 등판했다. 30일 현재 셔저의 성적은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 189탈삼진이다. 연이어 IL에 오르면서 2년 연속 300탈삼진 달
헝가리 전지훈련 중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인근을 찾아 당시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허블레아니호는 5월 29일 한국인 33명과 선장과 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을 태우고 운항하다가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받혀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강재원 감독은 “헝가리 전지훈련을 오기 전부터 꼭 다뉴브강에 가서 추모 의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 모두 희생자들의 명복을 함께 빌면서 남은 실종자 한 명도 빨리 찾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9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대비하는 여자 대표팀은 18일부터 2주간 헝가리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 사령탑 강재원 감독은 “헝가리 전지훈련 기간에 5차례 연습 경기를 펼쳐 4승 1패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헝가리 상위권 팀들과 추가로 연습 경기를 통해 아시아 예선에 나갈…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4개 클럽 친선대회인 아우디컵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0일 토트넘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아우디컵 스쿼드 26명에 포함됐다. 손흥민을 비롯한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이 예상대로 엔트리에 모두 들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투어 대회인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해왔다. 21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ICC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며 최근 비난을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을 벌였고,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차전에선 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아우디컵에는 토트넘(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페네르바체(터키) 등 4개 팀이 참가하는데, 토트넘은 31일 새벽 1시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른다./연합뉴스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170에서 0.169(172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6-11로 뒤진 7회 초 선두 타자로 교체 출전해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자레드 휴스를 상대했다. 그는 풀카운트에서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29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4삼진으로 부진했는데, 30일도 삼진을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7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6-11로 패해 9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을 코앞에 두고 세터 2명을 부상으로 모두 교체하는 가운데 이효희(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화성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31일 출국한다. 이효희와 이나연은 3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올림픽 세계예선이 열리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31일 칼리닌그라드로 이동한다. 여자대표팀은 주전 세터를 맡아왔던 이다영(수원 현대건설)과 안혜진(서울 GS칼텍스)이 나란히 부상으로 올림픽 예선 직전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이다영이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렸던 국제배구연맹(FIVB) 주전 세터를 맡아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비롯한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다영의 부상 낙마에 따른 전력 손실이 크다. 이다영과 안혜진은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이다영과 안혜진 대신 이효희와 이나연을 대체 선수로 긴급 수혈하기로 결정했고, 두 선수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출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9위인 한국 대표팀은 8월 2일 캐나다(18
경기도가 제4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30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종합점수 440.5점으로 경북(720.5점)과 부산시(60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도내 대학부가 없는 경기도는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 116.5점으로 경북(113.5점)과 전북(66.5점)을 꺾고 종별우승을 차지하고 일반부 자유형에서는 66.5점으로 경북(141점)과 서울시(68점)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 전 종별에서 고른 득점을 올렸지만 대학부에서 238.5점과 284점을 얻은 경북과 부산시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학부를 제외한다면 경기도는 종합점수에서 부산시(319점)를 제치고 경북(482점)에 이어 종합 2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도내 대학부 레슬링팀 창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날 열린 남자중등부 자유형 39㎏급 결승에서는 박시후(용인 문정중)가 황태준(울산스포츠과학중)를 상대로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유주형(인천체고)이 김도근(강원 평창고)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중부 자유형 51㎏급 류가람(인산 산곡중)도 박제언(대
경기도가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시·도대항롤러스포츠스피드대회에서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30일 충남 논산학생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종합점수 166점으로 충북(432점)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에서는 김주희(안양시청)가 5천m 포인트경기에서 11점을 얻어 최선영(안양시청·5점)과 송유진(인천 서구청·4점)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1만m 제외·포인트경기에서도 17점으로 이슬(대구시청·11점)과 유가람(안양시청·1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또 여초 5·6학년부에서는 이다연(하남 풍산초)이 DT200m에서 20초998로 강영언(울산 옥산초·21초174)과 손미빈(경북 대u교태안동부설초·21초320)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500m=D에서도 49초795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황인서(옥산초·49초955)와 심지우(군포 광정초·49초969)를 누리고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일반 1만5천m 제외경기에서는 유가람이 27분52초113으로 장수지(서울 은평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19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팬들과 모금한 기부금 5천100만원을 예지, 서진, 현아 등 희소질환 세 환아 가정에 1천700만원씩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SK는 “6월 23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입장 수입 일부와 선수 애장품 판매, 구단 기부 활동 등을 통해 총 5천600만원을 조성했다”며 “이 중 5천100만원을 세 가정에 전달했고 남은 500만원과 염경엽 감독의 기부금 500만원을 더해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새로 조성했다”고 전했다. SK는 새로 조성한 후원금 1천만원도 사단법인 여울돌을 통해 희소질환 환아 가정 25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구단 관계자들과 투병 중인 예지 양을 찾아 글로벌 아이돌 BTS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CD와 CD플레이어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1이닝을 막을 때마다 예지 양에게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