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28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첫 경기에서 벨기에(19위)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5-21)으로 제압했다. VNL 1주 차에 터키(12위), 세르비아(1위), 네덜란드(7위)에 모두 패한 한국은 ‘첫 승 상대’로 꼽은 벨기에를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10계단이나 낮지만, 벨기에는 높이를 갖춘 강호다. 1주 차에서는 일본(6위)을 꺾기도 했다. 한국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등 주요 선수가 빠진 채로 경기를 치르고도 벨기에의 높이를 넘어섰다. 김연경이 빠진 대표팀에서 주포 역할을 하는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강소휘(서울 GS칼텍스·12점)와 표승주(기업은행·11점)가 뒤를 받쳤다. 젊은 센터 박은진(대전 KGC인삼공사·7점)과 이주아(흥국생명·6점)도 거들었다. 라바리니 감독 부임 후 한층 강화한 서브와 ‘토털 배구’가 빛을 발했다. 이날 한국은 서브 득점에서 벨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가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1구장에서 열린 중부권역인 A조 부천FC U-18과 경기에서 강현묵과 정상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7승1무2패, 승점 22점으로 수원FC U-18(승점 20점·6승2무2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매탄고는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우승하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남부권역인 B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U-18인 포항제철고가 대구FC U-18인 현풍고를 2-0으로 꺾고 9승1패, 승점 27점으로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 구단 산하 U-18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하는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총 22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전-후기리그를 치른다. 전기리그는 중부권역(A조)과 남부권역(B조)으로 조편성이 이뤄지며, 후기리그는 전기리그의 성적에 따라 A조와 B조로 나뉜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제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30명 중 21명의 이사들이 참석했고, 김대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이사회를 주재했다. 임시이사회는 제6기 신규 이사·감사의 임명장 수여식과 기관소개로 시작했다. 이사들은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각종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각종 위원회 위원장 임명 동의(안)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무규정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감사분야 전문 전담인력을 배치할 방침으로 정원을 확대하는 처무규정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으로 원안 의결됐고, 스포츠계 각종 비리와 부조리 근절, 성폭력 예방교육에도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의견으로는 도내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확대 배치와 지도자의 안정적인 고용과 처우개선에 대한 사무처 적극 노력을 요청했다. /정민수기자 jms@…
성남 수정초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자초등부에서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정초는 2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농구 여초부 결승전에서 주장 박소영(17점·7리바운드·4어시스트)과 김연진(9점·7리바운드), 주수빈(8점·7리바운드), 류연서(6점·12리바운드·4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광주 방림초는 41-26, 15점 차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7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수정초는 2015년 제44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6차례 우승과 함께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또 지난 달 열린 제18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수정초는 1쿼터에 상대 득점을 4점으로 묶고 박소영과 김연진의 연속 득점과 류연서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12-4로 앞서갔다. 2쿼터에 주전들의 슛 난조로 고전한 수정초는 류연서의 득점이 가세하며 송지후와 김사랑의 득점을 앞세운 방림초에 18-10, 8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5…
소년체전 화제의 팀/ 성남 수정초교 “초등부 대회 중 가장 변수가 많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훈련해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열심히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겠습니다.” 2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 광주 방림초를 41-26, 15점 차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성남 수정초 이미정 코치의 소감이다. 수정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45회 대회부터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7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2015년 제44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달 제18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수정초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악재가 나타났다. 팀의 주축 파워포워드인 김연진이 이번 대회 1회전인 충남 온양동신초와 경기 1쿼터에 오른손 손가락 3개를 접질리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 그러나 김연진은 선수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코치진이 출전을 만류했지만 계속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
日리그 뛰는 캐나다·쿠바선수 경기 기량 정밀 관찰·점검 분석 11월 국내서 예선C조 리그전 오는 11월에 열리는 세계 12개 나라 야구 최강 결정전인 프리미어12를 약 5개월 앞두고 한국 야구대표팀이 경쟁국 2차 분석에 들어간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 코치가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약 2주간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돌며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쿠바, 캐나다 선수들은 물론 일본 대표 후보 선수들을 점검한다. 5월 31∼6월 2일 사흘 동안엔 김재현 대표팀 타격코치, 정민철 투수코치가 일본 도쿄로 넘어가 김 총괄 코치와 더불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건스의 경기를 관전한다. 대표팀 코치들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쿠바 출신 선수 10명, 캐나다 태생 선수 2명을 유심히 관찰할 참이다. 쿠바와 캐나다는 우리의 예선 라운드 상대다. 이 선수들이 프리미어12에서 각각 쿠바, 캐나다 대표팀에 뽑힌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일본에서 뛰기에 아시아 야구 스타일을 잘 안다는 측면에서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리 대표팀은 판단한다. 김경문 감독과 대표팀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일본을 돌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2(149타수 39안타)로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에런 산체스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2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제이컵 웨게스팩의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최지만은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작한 타점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또한,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로 내달리고 이때 토론토 포수 루크 마일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의 18번째 타점과 16번째 득점이 거의 동시에 나왔다. 최지만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8-2로 앞선 8회 샘 가빌리오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쪽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8-3으로 승리하며 3
국내 여자 시니어 투어 사상 최고 상금이 걸린 골프 대회가 29일 개막한다. 2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횡성군 알프스대영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FX 렌트 인비테이셔널에는 총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KLPGA 챔피언스 투어 사상 종전 최고 상금 대회는 2017년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의 1억5천만원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4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 1위 정일미(47)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영미(56), 6승의 원재숙(50), 1990년대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이오순(57) 등이 출전한다. 또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니시다 치에코(53), 가와쿠보 모모요(49·이상 일본), 쩡슈펑(51·대만) 등 외국 선수들도 출전해 국내 시니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정일미는 “니시다 선수와 19년 만에 다시 만나 20대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웃어 보였다. 니시다 역시 “대회장 코스가 대단히 훌륭하다”며 “19년 만에 다시 만난 정일미 프로와 많은 대화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게는 청자 트로피를 선물하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FX
포르투갈전선 수비부담에 한계 중앙MF로 공격지휘·득점 임무 정정용호, 공격 강화 ‘포백’ 예상 패하면 16강행 탈락 ‘배수의 진’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의 갈림길에서 아프리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5일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로 진 우리나라로서는 16강 진출을 바란다면 남아공은 반드시 승리의 제물로 삼아야 한다. 3차전에서는 더 힘든 상대인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 아르헨티나가 기다린다. 남아공도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2-5로 완패한 터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처지다. 나란히 1패씩을 떠안은 가운데 한국이 그나마 골 득실 차에서 앞서 3위고 남아공이 조 최하위다. 우리 대표팀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 포르투갈과의 대결에선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한 남아공과…
박성현(26)이 세계 최고 여자골프대회 US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박성현은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최고 권위 대회다. 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2천750만원)로 여자대회 중 가장 많다. 우승상금은 90만 달러(10억6천695만원)에 달한다. 1946년 창설돼 역사도 가장 오래됐다. 74번째를 맞는 이 대회가 찰스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찰스턴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차로 5시간,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했다. 156명의 출전자 중 한국 선수가 21명이다. 당초 출전자 명단에 23명이 올랐으나 오지현(23)과 최혜진(20)이 빠졌다. US여자오픈은 태극낭자들과 좋은 인연이 많다. 2008년부터 11개 대회 중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다. 박인비(31)가 2008년과 2013년 정상에 올랐고, 지은희(32·2009년) 유소연(29·2011년) 최나연(32·2012년) 전인지(2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