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인지역 연고 구단들이 28일과 29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에 순위상승을 노린다. 5월들어 1승2무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수원 삼성은 29일 포항 스틸러스를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3연패로 부진했던 수원은 4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첫 승점을 챙긴 이후 조금씩 승점을 쌓고 있긴 하지만 올 시즌 단 한 번도 연승을 거두지 못한 채 3승5무5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울산 현대(9승2무2패, 승점 29점)와의 승점 차가 15점이나 벌어지며 우승권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수원은 지금 순위에서 더 추락한다면 스플릿 라운드를 하위 스플릿에서 치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포항 전을 통해 반등이 필요하다. 3승4무6패, 승점 13점으로 9위에 올라 있는 성남FC도 28일 열리는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지난 13라운드에서 울산에 1-4로 대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성남으로서는 서울 전에서 분위기 전환을 하지 못한다며 강등권인 10
프로야구 KT 위즈가 중위권 도약의 길목에서 선두권 팀들을 잇따라 상대하게 됐다. KT는 28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어 31일부터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27일 현재 SK는 34승1무18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두산은 35승19패로 SK와 승차 없이 승률(SK 0.654, 두산 0.648)에서 뒤져 2위에 올라 있다. KT는 최근 두산에 3연승을 거두는 등 4연승을 이어가며 7위까지 뛰어올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3연패를 당해 22승32패로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9위 KIA(21승1무31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KT 0.407, KIA 0.404)에서 앞서 있다. KT는 올 시즌 SK에 5전 전패를 기록중이고 두산과는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KT로서는 이번 주 선두권과의 연이은 맞대결이 중위권으로 도약하느냐, 다시 추락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KT가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함께 연승행진을 이
유럽축구 ‘꿈의 무대’ 결승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6월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에 소집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 호주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다음 달 2일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는 손흥민은 벤투호의 에이스로 6월 두 차례 평가전에 출격한다. 벤투호는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벌인다. 소집 대상자 25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이정협(부산)이다. 이정협은 지난 3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무릎 부상 여파로 낙마했던 공격수 지동원(마인츠)을 대신해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이정협이 대표팀에 소집된 건 2017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현재 K리그2(2부리그) 부산에서 뛰는 이정협은 7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이 리그 2위를 달리는 데 앞장섰다. 또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발렌시아)과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부에서 대회신기록 1개와 부별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3관왕 등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혜정은 27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중부 +75㎏급 인상에서 105㎏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종전 101㎏)으로 김가연(경북 안동여중·85㎏)과 하보미(경북체중·8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45㎏의 부별신기록(종전 141㎏)을 세우며 김가연(100㎏)과 하보미(9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50㎏으로 부별신기록(종전 246㎏)을 경신하며 김가연(185㎏)과 하보미(180㎏)를 꺾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혜정은 대회 여중부 MVP로도 뽑혔다. 또 체조 여초부에서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54.500점으로 우승한 임수민(수원 세류초)이 이날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14.867점과 14.967점으로 각각 1위에 오르고 이단평행봉에서 13.567점으로 2위에 올라 단체종합 준우승까지 금 3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대회 MVP가 됐고 역도…
임수민(수원 세류초) “부모님이 모두 체조선수 출신이고 아빠는 저를 직접 지도하시는 코치선생님이에요. 체조 가족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3번째 출전에서 3관왕이 올라 기뻐요.” 27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여자초등부에서 3관왕에 오른 임수민이 체조 가족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임수민은 전날 열린 여초부 개인종합에서 54.50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열린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14.867점과 14.967점으로 각각 1위에 올라 경기도 선수단 중 첫 번째로 3관왕에 등극했다. 임수민의 아버지 임경묵 씨와 어머니 장소라 씨도 체조인 출신이다. 특히 아버지 임 씨는 임수민을 직접 지도하는 세류초 체조 코치를 맡고 있고 어머니 장 씨도 평책 성동초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임수민은 체조 선수 출신 부모 덕분에 7살 때부터 무용학원을 다니며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은 물론 발레까지 3년 동안 배우면서 체조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졌다. 지난 2017년 제46회 대회와 지난 해 제47회 대회 등 2년 연속 단체종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임수민은 지난 해 대회 이후 마루운동과 평균대 등 기술…
김이안(안산 선부중 2년)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기뻐요.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윤진희 언니처럼 국가대표가 돼 국제 무대에서 메달을 따는 게 꿈입니다.” 27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부 63㎏급에서 3관왕에 오른 김이안(안산 선부중 2년·사진)의 소감이다. 김이안은 이날 인상에서 72㎏, 용상에서 92㎏, 합계에서 164㎏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경기도 선수단으로는 두번째로 3관왕에 등극했다.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7년 8월말 역도를 시작한 김이안은 역도 선수로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유급을 선택할 정도로 역도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1년여의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기량을 쌓아온 김이안은 지난 4월 제3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중부 64㎏급에서 인상 75㎏, 용상 98㎏, 합계 173㎏ 등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춘계대회 이후 전국소년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어깨부분에서 머리위로 역기를 들어올리는 저크(Jerk) 훈련과 밸런스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루 7~8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한 김이안은 이…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레이스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28일 오후 4시30분 중국 마카오에서 벨기에와 VNL 2주차 첫 경기를 벌인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VNL 1주차에 터키(세계 12위)와 세르비아(세계 1위), 네덜란드(세계 7위)를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했던 한국으로선 라바리니 감독의 공격 배구가 조금씩 녹아들면서 선수들의 2주차 활약에 기대가 크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의 주축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이 빠진 가운데 처음 구성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VNL 1주차에 공격적인 스피드 배구를 실험했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공격은 물론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속공과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이 라바리니식 배구의 핵심이다. 아직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가세하지 않은 데다 라바리니 감독 스타일의 공격 배구에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아 범실이 잦았지만 3전 전패 부진에도 가능성을 엿보였다.…
다저스타디움서 5승무패 ‘극강’ 8승 올리고 1위 자책점 더 낮추면 박찬호 이어 한국인 두번째 영예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32)이 뉴욕 메츠를 제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다저스 구단은 27일 취재진에게 배포하는 게임 노트에서 28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닷새 만인 31일 오전 11시 10분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5월의 마지막 등판에서 5월의 투수 상을 확정 지을 찬스다. 류현진은 이달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월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68에 불과하고 월간 피안타율도 0.183으로 우수하다. 특히 이달에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고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부턴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켰다. 26일 피츠버그전에선 안타 10개를 맞고도 6이닝 동안 단 2점만 주는 뛰어
재미교포 케빈 나(36·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케빈 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제패 이후 10개월 만이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기까지 8년이 걸렸고 두 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던 케빈 나는 3승 고지에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우승 상금 131만4천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 고지는 34명밖에 밟아보지 못했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49)에 이어 두번째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엘라스 베로나 소속의 이승우(21)가 교체 선수로 나서서 소속팀의 세리에A(1부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에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27일 이탈리아 페스카라의 스타디오 아드리아티코 지오반니 코르나치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 선수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38분을 뛰었다. 베로나는 후반 29분에 터진 사무엘 디 카르미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베로나는 승격 준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1-0 승리로 결승에 올라 시타델라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세리에A 승격을 다툰다. 이승우는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후반 11분 왼쪽 측면 미드필더인 카림 라리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공수의 연결고리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베로나는 이승우 투입 후 18분 뒤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카르미네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