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카운터어택’ 훈련 집중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려는 태극전사들이 필살기인 ‘카운터어택’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1989, 1991년)나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는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한 강팀이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여섯 차례나 우승한 나라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30분 비엘스코-비아와에서 포르투갈과 대결한 뒤 티히로 옮겨 29일 오전 3시30분 남아공, 6월 1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한 정정용 팀의 기본 컬러는 ‘선수비 후역습’이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팀은 조…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문규(63·사진)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이문규 감독이 올해 아시아컵과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명지대, 실업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문규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KB 감독을 역임했고 이후 KDB생명 코치, 중국 상하이 사령탑을 지냈다. 2002년 세계선수권 4강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을 이끌고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은 9월 열리는 아시아컵, 11월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 출전하며 11월 대회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2020년 2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간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나갈 대표팀 감독에는 박수호(50) 수원여고 코치가 선임됐다. /연합뉴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0일 수원시 원천동 PEC 드림파크에서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클럽인 PEC스포츠아카데미와 핸드볼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PEC스포츠아카데미는 1만3천여명의 유소년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클럽으로 수원,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9개의 종합 스포츠센터에서 축구, 야구, 농구, 인라인 등 다양한 종목을 가르치며 5개의 유소년 전용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일 PE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핸드볼 클럽팀 창단, 지역별 리그 참여 및 리그 운영, 저변확대 프로그램 실시 등 한국 핸드볼의 발전과 스포츠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협회는 학생들이 쉽게 핸드볼을 접할 수 있도록 5:5 미니핸드볼의 규정 및 지도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PEC에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나아가 미니핸드볼을 학교스포츠클럽, 동호회, 핸드볼학교 등 생활체육 핸드볼 전반에 도입시켜 핸드볼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협회와 PEC는 6월 내에 2개의 PEC 핸드볼 클럽팀을 만들어 향후 협회에서…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개막전에서 터키의 벽에 막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알렉산더 리치홀에서 열린 대회 예선 4조 첫 경기에서 터키에 0-3(15-25 26-28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VNL 레이스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고, 터키와 역대 상대전적에서 최근 5연패를 포함해 2승 6패의 열세에 놓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터키(세계 12위)보다 3계단이 높았지만 작년 VNL 준우승팀인 터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레프트 강소휘(서울 GS칼텍스)와 표승주, 라이트 김희진(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센터 정대영(김천 한국도로공사), 이주아(인천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리베로 오지영(대전 KGC인삼공사)을 선발로 내세워 터키 공략에 나섰다. 승부처인 첫 세트에 터키의 공세는 매서웠다. 한국은 터키에 기선을 내줬지만 공방전을 펼치며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6-8을 만들었다. 하지만 터키는 10-8 리드에서 한국의 공격 범실과 파상공세로 연속 5득점하며 15-8로 달아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생애 5번째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번번이 눈앞에서 놓쳤던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2일 메시를 포함해 2019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메시의 존재만으로도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아르헨티나는 사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1993년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메시는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뛰어왔지만,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정상에 올라 본 대회는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정도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에 2007년부터 출전해 2007년 준우승, 2011년 8강 탈락,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적이 많다. 2016년 대회에서 칠레에 패해 준우승하고 나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했다. 당시 메시는 결승전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와 공을 허공에 날려 패배의 책임을 통감해야 했다. 이후 대표팀에 복귀해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한 메시는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자 대표팀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3월 베네수엘라와의…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클레이턴 커쇼(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앞에서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다저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 5타수 무안타를 이어 2경기 총 9타수 무안타로 주춤하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6으로 내려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7-3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지만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커쇼와 풀 카운트로 겨뤘으나 7구째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6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혔다. 팀이 3-7로 따라붙은 7회말 1사 2, 3루에서는 다저스 세번째 투수 스콧 알렉산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장도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2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새벽 예테보리에서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이동한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점과 승리,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던 태극낭자들은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대표팀은 총 28명을 우선 소집해 지난 7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해오다가 17일 최종 23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표팀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와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비롯한 2010 FIFA 17세 이하(U-17) 우승 멤버 등이 주축을 이뤘다. 올해 여자 월드컵에는 FIFA 랭킹 ‘톱5’인 미국,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캐나다를 포함해 한국, 일본, 호주 등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팬들이 다음 시즌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로 손흥민(사진)을 첫손에 꼽았다.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투표 결과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응답팬의 98.3%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98.1%의 지지를 받은 해리 케인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손흥민이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을 넣었다. 케인(17골)에 이어 팀 내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다른 대회까지 포함하면 손흥민은 올 시즌 20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어시스트에서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12개)의 뒤를 이어 2위(6개)에 올랐다. 풋볼 런던은 “대다수의 팬이 손흥민, 케인, 델리 알리 같은 선수들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 3위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결승으로 이…
2018~2019시즌을 끝으로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하는 지동원(사진)이 팀 구성원과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독일어 편지로 전했다. 지동원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랑하는 아우크스부르크 팬과 선수, 직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시즌이 끝나면서 제가 거의 6년간 입었던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더는 입지 않는 시간이 다가왔다”며 팀에 작별을 고했다. 지동원은 잉글랜드 선덜랜드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된 것을 시작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7번의 시즌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12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은 그는 이번 시즌 종료를 앞두고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동원은 “이렇게 오래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말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긴 시간 응원해주고, 팀을 위해 뛸 기회를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건강하시고, 아우크스부르크가 앞으로도 큰 성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
KT 위즈가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2-7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산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T는 두산 전 첫 승과 함께 2연승을 거두며 20승29패로 7위를 유지했고 6위 한화 이글스(22승25패)와의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1회초 1사 후 선발 김민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에 이은 박건우의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준 뒤 김재환의 유격수 땅볼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0-2로 끌려갔다. 2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류지혁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내준 KT는 2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경수의 우측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3으로 추격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강백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KT는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황재균이 또다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