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이 소속 구단의 잔류 요청을 뿌리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인 월스포츠의 류택형 이사는 21일 구자철의 재계약 협상 결렬과 관련해 “아우크스부르크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구자철 선수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구자철 선수가 과감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이날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이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구자철이 결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8월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됐던 시절을 포함하면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이번 2018~2019시즌에도 컵대회를 포함해 28경기(21경기 선발)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스페인 등 팀의 영입 제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예년과 달리 이례적 목표로 밝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9시즌 목표로 제시한 ‘20승’은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 이상 등판할 예정이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30경기, 2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이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단순 수치상으로 9경기에서 6승을 했으니 30경기에서는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물론 부상, 부진 등 변수가 없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6년 차 류현진은 그동안 시즌 목표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고 밝혀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이례적으로 “목표는 20승”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를 공언할 때마다 류현진은 “정말로 20승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의미”라며 몸을 낮췄다. 그러나 류현진의 목표 속에는 몸을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 일종의 자기 최면이 담겨있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0승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시즌 메이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스포츠는 인권이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차광석), 한국인권학회(회장 조효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 스포츠 인권 증진 및 참여 확대 ▲ 스포츠기본법 제정 등 두 개의 분과로 나눠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한다. 스포츠 혁신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스포츠가 인권’이라는 명제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한편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로서의 스포츠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누구나 참가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hbm3595@korea.kr)으로 하거나 토론회 당일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 혁신위는 지난 2월 출범 후 활동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7일 성폭력 등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체육계 내부로부터 독립된 스포츠인권기구 설립을 권고하는 내용의 1차 권고문을 발표했다. 문경란 혁신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국민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21승에 상당부분 기여 31이닝 무실점·자책점 1.52에 ‘하나님 맙소사’ 기사속 감탄사 류현진, 올시즌 성적만 평가하면 셔저 등 빅3 제치고 ‘최고’ 극찬 59개 탈삼진/4볼넷 기록도 조명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 미국 주요매체들은 21일 지난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난주 활동을 류현진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웠다. MLB닷컴은 다저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은 2위로 소개하면서 “휴스턴이 끈질긴 공격력으로 지난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다저스는 투수력으로 순위 싸움을 펼쳤다”라며 “다저스 선발진은 올 시즌 21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데, 이 중 류현진이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20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31이닝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9월부터 정규시즌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라고 부연했다. ESPN도 다저스를 2위로…
쿠바 출신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상대로 안타를 뽑지는 못했으나 주간 최고의 수비상을 받았다. MLB.com은 지난 20일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친 파울 타구를 우측 관중석까지 쫓아 올라가 잡은 푸이그의 수비가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다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류현진과 첫 대결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0-2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는 빛나는 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담장 밖으로 손을 뻗어 공을 잡은 푸이그는 그라운드로 떨어진 뒤 잠시 왼팔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MLB 홈페이지는 경기 뒤 류현진이 “그는 원래 좋은 외야수였다. 그래서 그 공을 잡았을 때 전혀 놀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자신의 수비에 대해 “빅리그에서 수년 동안 뛰면서 안타를 치지 않더라도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rd…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이강인(18·발렌시아·사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주목할 10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FIFA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Ten players poised to star at Poland 2019)’를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새벽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U-20 월드컵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24개 팀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포함돼 1983년 대회에서 거둔 ‘4강 기적’을 36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스타 탄생’이 기대되는 10명의 선수를 조명하면서 정정용호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포함해 눈길을 끈다. FIFA는 “발렌시아는 인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2011년부터 일찌감치 유소년 팀에 영입했다”라며 “그는 마침내 2019년 1월…
‘도내 장애 스포츠인들의 잔치’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3일부터 사흘간 안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도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e-스포츠 등 총 17개 종목이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한 1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 가운데 보치아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다.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3천544명(선수 2천50명, 임원 및 보호자 1천494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 해 양평군에서 열린 제8회 대회 때보다 267명이 늘어난 수치다. 시·군별로는 종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가 329명(선수 185명·임원 및 보호자 144명)으로 가장 많고 개최지 안산시가 249명(선수 144명·임원 및 보호자 105명)가 두번째로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다. 또 3년 연속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부천시가 238명(선수 142명·임원 및 보호자 96명)으로 세번째로 많은 선수단을 내보내며 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지난 20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폴란드 비엘스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오는 24일 새벽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24개 팀이 우승을 겨룬다. 1977년 초대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은 이번 폴란드 U-20 월드컵을 포함해 15번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참가 횟수로는 스페인·우루과이·호주와 더불어 공동 3위다. 1위는 월드컵에 18회 참가한 브라질이고 2위는 아르헨티나·멕시코·미국(이상 16회)이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총 53경기를 치러 15승 13무 25패를 기록했다. 66골을 넣는 동안 86골을 내줬다. 통산 성적으로 순위를 따지면 14위(한국·잉글랜드·일본 공동)에 해당한다. 통산 성적 1위는 브라질이며 그 뒤를 아르헨티나, 스페인, 우루과이, 포르투갈이 차례로 잇는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위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스코틀랜드(0-2 패), 멕시코(2-1 승), 호주(2-1 승)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한국은 4강에서 브라
경기도체육회는 오는 6월부터 2019 스포츠꿈나무 국제선진체육 체험캠프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스포츠꿈나무들이 외국의 스포츠 선진국을 방문해 훈련방식과 기술 등에 대해 교육받는 국제선진체육 체험캠프는 오는 6월 씨름 꿈나무들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에는 바이애슬론 꿈나무들이 일본 삿포로를 방문하며 12월에는 볼링과 축구 꿈나무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을 찾아간다. 도체육회는 또 2019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체육교실도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6월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정희성, 이진아 등 테니스 선수들을 초청해 체육교실을 진행하고 8월에는 수원시국민체육센터와 양주시 크라운해태연수원에서 탁구와 육상 종목을, 11월에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볼링 종목에 대해 체육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상 체육교실에는 이봉주, 임춘애가 참석하고 탁구는 주세혁, 볼링은 박종우 등 국가대표들이 참여한다. 한편 도체육회는 지난 달 제10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19 스포츠꿈나무 국제선진체육 체험캠프와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체육교실 지원 대상 종목단체를 선정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민석(경기체고)이 2019 수영(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1초18의 기록으로 이호석(서울시수영연맹·2분01초18)과 양석현(대구시청·2분02초18)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지난 19일 열린 개인혼영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 400m 우승과 함께 접영 100m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금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또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박선관(인천시청)이 22초86의 기록으로 박민규(대전시체육회)과 동시에 골인해 양재훈(강원도청·22초46)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고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는 길혜빈(성남 서현고부설방통고)이 8분52초06으로 한다경(전북체육회·8분39초06)과 유지원(경북도청·8분46초74)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