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갤러리 수원점은 오는 8월 5일까지 ‘Loving Breeze’ 전시를 개최한다. 이상원, 주혜령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물 속에서 보내는 달콤한 시간을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상원 작가는 휴양지, 공원 등 사람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을 관찰하며 이를 작품으로 완성했다. ‘in Summer’ 등과 같은 작품을 통해 작가는 부감 시점을 사용해 전체를 내려다보는 방식으로 수영장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을 조망한다. 이처럼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캔버스 안에서 평등하게 구성함으로써 작가는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만큼은 만인이 동등한 무게로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주혜령 작가는 물고기처럼 바닷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만화적 상상력을 캔버스에 옮겼다.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작가 본인으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등장해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공간을 수놓은 수 백 마리의 물고기들과 바닥을 가로지르는 수 많은 거북이 떼는 바다 물결의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작가는 바닷속 풍경을 전시장에 옮겨 관람객들이 어릴 적 꿈꿔왔던 상상 속 장면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클래식 오브 클래식’ 6월 공연이 오는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클래식 음악으로 시민들과 만나고자 ‘클래식 오브 클래식’을 기획한 군포문화재단은 6월에는 페르귄트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페르귄트’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드가 대작가 입센의 명작 시극 ‘페르귄트’를 위해 만든 음악극으로, 1876년 크리스티아니아(현재의 오슬로)에서 초연됐다.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해 행진곡과 춤곡, 독창곡, 합창곡 등 총 23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파우스트’와 일맥상통하는 줄거리 때문에 ‘노르웨이의 파우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의 해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페르귄트의 제1·2모음곡 총 8곡의 연주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클래식 오브 클래식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을 테마로…
경기매홀인물회의 12회 정기전이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의 옛이름인 매홀에서 가져온 경기매홀인물회는 수원 및 인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인 단체로, 유화, 목탄, 파스텔 연필, 수채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인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경기매홀인물회 정기전은 강명선, 권혁실, 김춘광, 송은경, 신현이, 윤영숙, 이강자, 이순원, 이영래, 최정연, 한승희, 홍순월 등 10명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인물 작품들을 전시한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포착해낸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나와 타인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2007년 출간 이래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심리학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과 인간 심리에 관한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종합한 ‘굿 라이프’를 펴냈다. 전작 ‘프레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프레임’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다면, ‘굿 라이프’에서는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를 다룬다. 저자는 그동안 저자의 연구팀에서 수행해온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허공에 떠 있는 듯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뿐 아니라 의미와 품격을 더한 ‘굿 라이프’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굿 라이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을 책을 통해 소개한다. 1부 ‘행복한 삶(The Happy Life)’에서는 애매모호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과 불행은 ‘유전’된다는 진화심리학의 견해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한 행복한 사람들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들을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격차’다. 민주화 이후 한동안 영남과 호남 간의 지역갈등,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 갈등이 우리 사회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계층갈등, 빈부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소득과 재산의 차이는 늘어나고 있고, 부자 동네의 아파트와 가난한 동네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격차의 확대가 더욱 심각한 까닭은 그것이 개인의 노력에 의해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환경이 됐고, 교육이나 취업을 통한 계층 상승의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심각한 격차와 불평등의 심화는 불가피하게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흙수저, 금수저, 헬조선 등 현실을 개탄하며 자조하는 단어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로 쓰이는 현실을 이같은 문제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됐음을 시사한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은 장래 아이들의 교육 기회, 건강 그리고 낙관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서도 격차를 발생시킨다. 이로 인한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는 계속 축적되며, 사회 내 갈등은 점점 불가피
2014년 출간한 첫번째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로 신동엽문학상을, 2016년 ‘너무 한낮의 연애’로 젊은작가상 대상을, 2017년 ‘체스의 모든 것’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소설가 김금희의 첫번째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이 출간됐다. 연인과 이별하고 씻는 일조차 할 수 없는 깊은 무기력에 빠진 경애가 그 잔인했던 여름 내내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연애를 상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편지를 쓰는 것이었다. 연애상담 페이지 ‘언니는 죄가 없다’의 운영자 ‘언니’를 몇 년 뒤 회사에서 만나게 된 경애. 그렇게 한 회사에서 팀장과 팀원으로 만나게 된 경애와 상수 사이에는 사실 그들도 모르는 연결고리가 또 하나 숨겨져 있었다.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에서 소중한 친구를 잃은 경험이 있었던 것. 그 연결고리를 알지 못한 채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점점 더 특별한 애틋함으로 다가가게 된다. 읽는 사람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 ‘경애의 마음&rsqu
■ 피로회복 좋은 음식·영양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은 역시 피로라고 할 수 있다. 피로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로 진행돼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초기에 적극적으로 피로를 관리해주거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몸의 기력을 올려주는 방법이 좋다.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들과 영양소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소화불량, 피로회복에 좋은 매실 구연산 많이 함유 소화불량 효능 정평 매실 장아찌·매실에이드 등 피로 회복 매실이 소화불량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매실에 월등하게 많이 포함돼 있는 구연산은 피로함을 느끼게 하는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실은 단순히 열매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리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매실장아찌로 먹거나 매실청, 매실에이드, 매실차 등 취향에 맞게 섭취해 다양한 방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 비타민C 풍부한 브로콜리 브로콜리 세송이면 하루 권장 비타민C 섭취 물 가열조리시 엽산 파괴… 찌는 요리 좋아 브로콜리도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브로콜리는 피로물질이
■ 성인 비염 원인과 예방법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10도정도 온도차가 나며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웃돌아 건강관리에 유의할 시기인것 같다. 병원에는 이 시기에 코막힘 환자가 줄어드는데 최근들어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성인환자들에게서 코건조감과 코막힘증상으로 치료받으려고 내원하는 수가 적지 않다. 날씨가 4~5월 환절기와 같은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 되어 있거나 업무상스트레스가 많은 성인인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성인 비염은 만성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업무효율과 수면장애, 성기능장애,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구강호흡, 집중력저하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조속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먼저 요즘 같이 만성 비염이 아닌 알레르기 비염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비염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우리 몸의 피부와 점막은 혈액 순환을 통해서 36.5도를 유지하는데 몸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 하다면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것이고 또 체온이 1도만 떨어지게 되어도 우리 몸의 대사 기능이 30%나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서 외부
제26회 수원가요제 전국대회가 지난 23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예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부)이 후원하는 수원가요제는 수원의 향취와 정서를 주제로 한 노래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로 26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270팀이 예선에 참가해 가요제의 인기를 실감케했으며, 최종 12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대상은 창작곡 ‘수원아리랑’을 부른 혼성그룹 ‘대한사람’에게 돌아갔으며 금상과 은상은 각각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른 ‘양주영’ 씨와 ‘U&I’를 부른 ‘신동화’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동상은 ‘마지막이니까’를 부른 조중연 씨와 김아현 씨가, 장려상은 전북익산에서 참가한 김신애 씨에게 돌아갔다.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4회에 걸쳐 ‘ASAC슈퍼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고자 마련한 ‘ASAC슈퍼클래식’은 올해도 6회에 걸쳐 시민들과 만난다.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출연해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선보인다. 인류 평화와 전쟁 없는 세계의 이상향을 그리고 있는 ‘전쟁 레퀴엠’은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 중인 이명주(소프라노), 강요셉(테너), 사무엘 윤(바리톤)을 비롯해 안산시립합창단, 서울시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7월에도 두 편의 공연이 이어진다. 4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로 란즈바란의 ‘스페니쉬 풍의 세레나데 유모레스크’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주며 한 여름밤의 꿈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