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이 같은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준비과정에서부터 선수단은 물론 종목단체 관계자, 체육회 임직원을 비롯해 모든 체육인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체육회장이신 염태영 시장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배민한 수원시선수단 총감독(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우승소감이다. 배 총감독은 “대회 첫 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던 일부 종목에서 1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으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는데 이에 반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종목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직장운동경기부는 물론 일반부 선수들이 지난 해 못지 않은 성적을 거둬 전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배 총감독은 이어 “수원은 매년 도체육대회에서 당연히 우승 후보로 지목받아 부담이 크다”고 밝힌 뒤 “올해 대회를 위해 직장운동경기부는 물론 일반부 선수에 대한 자체 전력평가를…
“이번 경기도체육대회에 외부 영입없이 출전해 종합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2년 만에 우승기를 탈환해 기쁩니다. 무엇보다 포천의 체육 자원만으로 정상을 탈환했다는 점이 더욱 뜻깊습니다.” 지난 11일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이상만 포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우승소감이다. 이 상임부회장은 “시체육회장인 박윤국 시장께서 체육인 출신이라 체육을 누구보다 잘 알고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박 시장께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병행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을 권유했고 체육의 근본인 유소년 체육 활성화는 물론 생활체육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지난 해 종합우승 5연패를 놓친 이후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소년 체육과 관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사실 올해도 종합우승보다는 외부 영입없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rdquo…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열린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정정용호는 전반 9분 만에 조용욱(서울)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뉴질랜드에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두 팀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한국이 7-6으로 이겼다. 지난 6일 폴란드 그니에비노에 훈련 캠프를 차린 대표팀은 오는 17일 에콰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펼쳐지는 비엘스코-비아와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와 대결한다. 한국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2020 AFC U-19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에서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와 I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I조는 미얀마에서 경기를 치른다.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은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눠 개최된다. 서아시아 권역에 25개 팀,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권역에 21개 팀 등 총 46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11개 그룹으로 나눠 치르고, 각 조 1위를 차지한 11개 팀과 조 2위 팀 중 상위 네 팀이 본선 개최국과 함께 내년 열릴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 개최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2020 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예선 조 추첨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은 태국, 미얀마, 대만과 함께 K조에 포함됐다. K조 팀들은 오는 9월 18∼22일 미얀마에서 만난다. U-16 챔피언십 예선은 서아시아 권역 25개 팀과 동아시아 권역 22개 팀 등 총 47개 팀이 참가한다. U-19 챔피언십 예선과 마찬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33·208㎝)가 8년 만에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한다. 가빈은 지난 10일 캐나다 토론토의 첼시 호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 남자부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수원 한국전력의 낙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2011~2012시즌 이후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유턴하게 됐다. 가빈은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 때문에 첫날 연습경기만 참가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다. 2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 추천을 받은 가빈은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등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 3연패 위업을 이뤘을 정도로 검증된 거포다. 특히 가빈은 2009~2010시즌 1천110점을 기록해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1천점을 돌파했고, 2011~2012시즌 1천112점을 올리는 등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안산 OK저축은행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레오…
손흥민(27)이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모두 휩쓸었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초청됐다.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모여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최고의 득점 장면을 선정했고, 당당히 손흥민이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구단은 이번 행사의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참석했던 토트넘 팬들이 SNS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시상식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토트넘 팬클럽인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는 트위터 계정으로 “서포터스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손흥민이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섰고, 팬들은 손흥민의 뛰…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탁구 스타’ 유승민(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계 관계자는 지난 11일 “유승민 전 탁구협회 부회장이 협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20일부터 시작되는 회장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탁구협회는 내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던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새 회장 선출 절차를 밟고 있다. 현행 협회 정관에는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인 회장의 궐위 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탁구협회는 20일부터 이틀간 회장 후보 등록을 거친 후 오는 31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새 회장 후보로 나서게 된 건 조양호 전 회장의 유업을 이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조 전 회장의 권유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유승민 선수위원은 조 회장을 도와 내년 3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유치에 앞…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권창훈이 소속팀 디종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권창훈은 12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18~201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1로 팽팽하던 경기에 투입돼 왼쪽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막판 훌리오 타바레스가 떨궈준 패스를 받은 권창훈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트라스부르의 골망을 꿰뚫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디종은 19위(승점 31점)를 유지했다.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지만, 1부 잔류 가능성은 조금이나마 높아졌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17위 모나코(승점 33점), 18위 캉(승점 33점)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리그앙에서는 19위와 20위 팀은 곧바로 강등되고, 18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전히 ‘자력 잔류’는 불가능하지만, 모나코와 캉이 남은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디종에도 기회는 생긴다. 스타드 드 랭스의 석현준은 캉과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11분 그라…
안양고가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양고는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김형빈이 13점, 13라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전 선수 3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문정현(20점·23리바운드·8어시스트)과 양준석(25점·7리바운드) 쌍포를 앞세운 울산 무룡고에 56-77, 21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열린 춘계연맹전 준우승에 이어 4월 협회장기 대회 3위에 올랐던 안양고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양고는 1쿼터에 박종하(15점)의 3점포 3개와 김도은(9점)의 3점슛, 윤재환(15점)의 미들슛 등을 앞세웠지만 김동우, 양준석의 3점포 등으로 맞선 무룡고에 24-25, 2점 차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무룡고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한 안양고는 김도은과 김형빈 만이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치며 전반을 32-43, 9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안양고는 3쿼터에 김형빈이 2점, 박종하가 3점, 윤재환이 4점 등 주포들의 부진 속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45-62, 17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고 4쿼
정윤성(270위·의정부시청)이 부산오픈 테니스 챌린지에서 한때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133위·사이프러스)를 물리쳤다. 정윤성은 9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바그다티스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챌린저 대회 단식 8강에 처음 오른 정윤성은 10일 준준결승에서 톱 시드인 리카르다스 베란키스(95위·리투아니아)를 상대한다. 베란키스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덕희(247위·서울시청)를 2-1(6-3 3-6 6-3)로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이날 정윤성이 물리친 바그다티스는 2006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해 세계 랭킹 8위까지 오른 ‘왕년의 톱 랭커’다. 올해 34살로 정윤성보다 13살이 많은 바그다티스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올해 3월 중국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하는 등 여전한 실력을 지닌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정윤성은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이날 승리로 세계 랭킹 25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