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T 선발 알칸타라는 7⅓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고 KT 타선도 10안타 9볼넷으로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12승26패가 된 KT는 6연패에 빠진 9위 롯데(12승24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에 이은 황재균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상대 선발투수 박시영의 폭투와 유한준, 이준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강민국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으로 3-0을 만들었다. 3회 말 무사 2, 3루, 4회 말 무사 1, 2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린 KT는 5회 말 황재균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 안타, 이준수의 보내기 번트로 다시…
SK 와이번스가 홈런 공장장 최정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과 선발 박종훈의 호투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1-2로 꺾었다. 최근 4연승, 한화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단독 선두 25승1무11패로 2위 두산 베어스(26승12패)에 승차없이 승률(SK 0.694, 두산 0.684)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앞선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2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박종훈은 이날 7이닝 6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타선의 도움도 받아 시즌 첫 승(2패)을 거뒀고 최정은 5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1회 초 1사 후 오선진에게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맞고, 2사 2루에서는 재러드 호잉에게 빗맞은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0-1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상대 좌완 선발 김범수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박종훈이 2, 3회를 무실점으로 막자…
1천350만 경기도민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오는 9일부터 3일간 안산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2천여명이 참가해 육상, 축구 등 24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008년 제54회 대회 이후 11년 만에 안산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공동체 화합과 축제의 장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 영위 등의 목표로 진행된다. 수영, 골프, 사격,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이 사전경기로 치러져 경기를 마쳤고 17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20개 종목이 대회 기간 안산의 34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장의 편의 시설을 개선했다. 개회식이 열리는 ‘안산 와~스타디움’에는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관람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전광판과 단상 등도 모두 교체했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게 될 음식점, 숙박업소의 위생 역시 최고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 공직자가 일일이 현장점검도 진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정량적 지표로 구단별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유스 트러스트’ 제도의 운영 수준의 편차가 구단별로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유스 트러스트’ 제도를 설명한 뒤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맹은 비전, 지원 프로그램, 시설 등 9개 분야 57개 영역에서 129개의 정량적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구단의 유스(유소년 팀) 시스템을 평가해 2년 주기로 종합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 2017년 11월 첫번째 보고서가 발표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보고서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구단별 운영 수준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맹에 따르면 2019시즌 K리그 팀들의 유스 출신 선수 비율은 29.3%에 달해 스페인(23.7%), 프랑스(19.4%), 독일(13.3%) 등 축구 선진국을 앞서지만 구단별로 유소년 시스템 운영 수준에 상당한 편차가 존재하고 잘하는 구단과 그렇지 못한 구단의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 유스팀 운영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수원 삼성은 올해 선수단에 유스 출신 선수를 22명 포함했다. 이 중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인 선수가 20명
프로팀 이적 시도로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김호철(64) 배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공식 사퇴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7일 “김호철 감독은 6일 협회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협회는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전 감독은 프로팀 안산 OK저축은행 감독을 맡으려고 시도하다 발각돼 최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품위 훼손’ 규정 위반으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이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김 전 감독의 재심 청구로 남자대표팀은 혼란에 빠졌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재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협회는 신임 감독을 선임할 수 없었지만 김 전 감독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새 감독을 뽑을 수 있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새 사령탑을 선임해 대표팀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순위 양극화를 내타내면서 야구장 입장관중이 지난 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KT 위즈의 관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KBO사무국은 지난 5일까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178경기를 현장에서 즐긴 관중이 198만132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178경기를 치렀을 때 입장한 관중 205만341명 보다 약 3% 감소한 수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별로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가 지난 해와 비교해 28%나 감소했다. KT는 지난 해 홈 14경기에 16만3천201명이 입장했지만 올해는 11만6천903명이 입장한 데 그쳤다. 또 KT와 함께 부진에 빠져 있는 KIA 타이거즈도 지난 해 15경기에 18만7천259명이 입장한 데 비해 올해는 15만4천165명이 입장해 18%가 줄어들었다. 승차 없이 정규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관중도 10%이상 감소됐다. 지난 해 20경기에서 30만1천명을 끌어모았던 SK는 올해 25만1천208명이 입장하는 데 그치며 17%의 감소폭을 보였고 홈 20경기를 치른 두산도 지난 해 32만1천657명에서 28만6천855명으로
박예슬(인천 계산여중)이 제2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예슬은 7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중등부 1Lap S/S에서 26초996으로 이효민(제주동중·27초164)과 김진솔(경북 영주동산여중·27초342)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슬은 이어 열린 여중부 단체스프린트 1~2위전에서도 정연후, 정유림과 팀을 이뤄 계산여중이 1분17초308로 제주동중(1분17초796)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단체스프린트 1~2위전에서는 최우림, 안우찬, 정진혁이 팀을 이룬 인천체고가 1분02초649로 경북체고(1분03초661)를 꺾고 우승했다. 최우림은 전날 1㎞ 독주경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여일반 1Lap S/S에서는 김태남(인천시청)이 24초822로 김원경(대구시청·24초915)과 노혜민(인천시청·25초110)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일반 단체스트린트 1~2위 전에서는 인천시청이 부산지방공단스포원에 기권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오는 9일부터 3일간 안산시에서 개최되는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7일 안산읍성에서 채화됐다. 성화 채화식에서 윤화섭 시장, 김봉식 안산문화원장, 김호석 원로체육인은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제천례를 치렀으며, 칠선녀의 성무공연과 함께 성화가 채화됐다. 채화된 성화는 7일과 8일 이틀간 안산시 전역 87㎞, 25개동 총 62구간을 도민체전 홍보대사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를 비롯해 313명의 주자와 차량, 배, 말 등을 이용해 봉송된다. 성화가 지나는 동에서는 풍물단, 지역댄스팀 등 각 동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성화 맞이 공연과 거리응원으로 성화 봉송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 예정이다. 이날 상록구 13개 동을 순회한 성화는 최용신기념관에 안치됐고, 8일에는 단원구 12개동을 거쳐 대부동 행정복지센터 내 (구)대부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에 오후 5시30분쯤 안치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천년도시 안산을 대표하는 안산읍성에서 채화식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안산시민의 희망을 담은 이 성화가 대회기간 내내 활활 타올…
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제 겨우 30경기를 치른 것”이라며 슬럼프 탈출을 자신했다. 강정호는 7일 공개된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 초반이다. 이 시기가 넘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BO리그에서도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2009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아 나름대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KBO리그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2009년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4월까지 타율은 0.162로 규정타석을 채운 51명의 타자 중 50위였다. 그러나 당시 김시진 감독은 강정호가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며 출전명단에서 빼지 않았다. 강정호는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슬럼프에서 탈출, 2009년 타율 0.286, 23홈런, 81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후 강정호는 승승장구했고, KBO리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강정호는 “2009년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심각했다”라며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강정호의 2009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며 그의 반등 가
박인비(31)와 유소연(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KLPGA 투어 대회 2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김아림(24)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해 더 좋았다”며 “올해 더 멋진 플레이를 국내 팬들에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유소연은 2015년 하이원 리조트 대회 이후 4년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온다. 2009년 이 대회에서 9차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최혜용을 물리친 유소연은 “10년 전 영광을 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