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결전지 프랑스에 입성해 따뜻한 환영 속에 일정을 시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프랑스에 도착, 3일 오전 파리 시내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두 차례 경기를 포함해 스웨덴에서 담금질을 이어오다 이날 도착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파리로 오는 항공편이 2시간가량 연착되는 돌발 상황도 있었으나 별다른 문제 없이 밝은 분위기에 파리 입성을 완료했다. 팀 호텔에 도착하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가 기념품을 전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하는 등 윤덕여호를 맞이했다.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도 팀 호텔을 찾아 환영식을 열어 선전을 기원했다. 최 대사는 “프랑스에서는 여자축구 인기가 무척 높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개막전을 직접 관전할 것”이라며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을 공식 개막전에 쏠린 관심을 전했다. 이어 “교민 사회가 뜨겁게 환영하고 응원한다. 좋은 성적이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다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실력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격
‘핫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유소연(29), 에인절 인(미국),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이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더욱 뜻깊다. 이정은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9천만원) 잭폿도 터트렸다. US여자오픈은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역대 최다인 100만 달러로 인상했고, 이정은이 이 상금의 첫 주인이 됐다. 이정은은 우승 트로피, 금메달과 함께 US여자오픈 10년간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정은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1회 말 2사 후 최정이 한화 선발 장민재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나주환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김성현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든 나주환이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SK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후속 타자 김인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SK는 7회초 2사 후 김인환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산체스가 대타 김종민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 위기를 벗어났다. 시점 위기를 모면한 SK는 7회 말 김강민이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고종욱이 3루 내야 안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최정의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지난 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이어가던 수원FC는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7승3무4패, 승점 24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1분 부산 노보트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0분 뒤 부산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던 장준영이 상대 이승준의 파울로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치솜이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6분 부산 호물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고 이후 부산의 파상공세에 밀려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31분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다. 수원FC 안병준이 부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산 김명준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동점골 기회를 잡은 수원FC는 치솜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로 시즌 8호골을 기록한 치솝은 득점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수원FC는 부산 김문환, 박
제49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이대명(경기도청)이 제49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2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569점을 쏴 한승우(KT·563점)와 진종오(서울시청·558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김의종, 이동춘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도청이 1천671점으로 KT(1천661점)와 서산시청(1천65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김은, 강다연, 박세현, 최혜민이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천820.4점으로 서울 태릉고(1천819점)와 충북 청주여고(1천816.9점)를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김민서(문산고)가 235.2점으로 추가은(경남체고·239.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50m 권총 개인전 이찬우(김포 푸른솔중·521점)와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 방승호(평택 한광중·617.2점)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아르헨티나 2-1 통쾌한 승리 전반 오세훈… 후반 조영욱 득점 골득실 밀려 조 2위로 16강행 U-20 대표, 폴란드 루블린 도착 5일 0시30분에 일본과 16강전 2003년 연장 혈투로 1-2 무릎 1984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월드컵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8강 격전지인 폴란드 루블린에 입성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버스를 이용해 대표팀 숙소가 있던 카토비체를 떠나 2일 새벽 루블린에 도착했다. 카토비체에서 북동쪽으로 350여㎞ 떨어진 루블린까지는 차량으로 쉬지 않고 달리면 4시간 정도에 도착하지만 대표팀은 버스 기사가 2시간 운전한 뒤에는 의무적으로 40분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 이동 중에 점심식사를 포함해 두 차례 휴식을 취하면서 7시간 만에 루블린에 안착했다. 전날 아르센티나와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이날 별도 훈련없이 휴식을 취했다. 지난 7일간 3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까지 하는 바람에 체력회복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진 만큼 저녁 식사 후 실내에서 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만 풀었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1일 폴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캠핀 염기훈이 저소득가정 어린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염기훈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강원FC와 수원의 홈 경기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화)에 사랑나누리 기금 1천49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나누리 기금 전달식에는 염기훈을 비롯해 이종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이경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나누리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원시내 의료지원이 필요한 저소득가정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랑나누리 기금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염기훈이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나누리 병원과 함께 적립된 것으로 염기훈은 해당 기간 16골 25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염기훈은 “기부금액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을 전달 받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이종화 본부장은 “지역 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아이…
프로야구 KT 위즈는 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칠 ‘대구 원정 마법사’ 참여 팬을 모집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원정 마법사는 KT 팬들이 나들이처럼 원정 경기 때도 즐겁고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팬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올 시즌 세번째로 진행되는 대구 원정 마법사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북돋을 예정이다. 대구 원정 마법사는 구단 선등급 및 어린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일 낮 12시까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팬들 중 개인 팬 150명과 가족 팬 50명, 총 200명을 선정하게 된다. 원정 마법사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까지 왕복 이동하는 버스와 입장 티켓이 제공되며, 간식과 응원용품, 기념 배지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참가 비용은 1인당 1만5천원이다. 대구 원정 마법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www.ktwiz.co.kr) 및 위잽(wizzap)에서…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간합동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가 학교 스포츠 정상화 방안을 제시한다. 스포츠혁신위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혁신위 출범 후 두 번째 권고안을 발표한다. 올해 2월 11일 닻을 올린 후 체육계에서 발생한 폭력과 성폭력 등과 관련한 스포츠 인권 분야 권고안을 지난달 7일 내놓은 데 이은 2차 권고다. 이번 2차 권고안에서는 학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엘리트 육성시스템 전면 혁신 및 일반 학생의 스포츠참여 활성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권고안 발표에는 문경란 위원장과 학교 스포츠 정상화 방안을 준비한 혁신위 2명과의 이용수, 정용철, 류태호, 함은주 위원이 함께 참석한다./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레이스에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워 2승 사냥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링컨에서 열리는 VNL 3주차에서 미국(4일), 브라질(5일), 독일(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2주차에 벨기에(세계 19위)를 제물 삼아 첫 승을 올리며 1승 5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주차에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특히 1, 2주차에 빠졌던 간판 스파이커 김연경이 합류하기 때문에 라바리니호로서는 전력 상승 기대가 크다. 또 센터 한수지와 세터 안혜진(이상 서울 GS칼텍스)이 정대영, 이효희(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대신해 3주차 멤버로 뛴다. 한국의 3주차 상대인 미국(세계 3위)과 브라질(세계 4위), 독일(세계 15위) 모두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한다. 3주차 첫 경기에 맞붙는 미국은 지난해 VNL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강호다. 한국은 미국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22승 35패의 열세에 놓여 있다. 2005년 그랑프리에서 3-2로 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