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도심 무료 승마체험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왕십리 광장에서 열린 도심 승마체험엔 4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처음 승마를 체험했다는 어린이 참가자 학부모 윤혜경 씨는 “도심에서 승마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전문 요원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도심 승마체험이 호응을 얻는 것은 체험장 내 말 관련 전문 자격을 소유한 전문 인력이 상주해 말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기 때문으로 마사회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승마 체험을 위해 말 관리, 기승자 교육 등 운영 방식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말 휴식시간과 기승자 체중 제한 외 말 복지를 위해 매시간 1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말 1마리당 교대로 1시간씩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한국마사회는 이런 운영 방식을 매뉴얼 해 전국 승마장에 보급할 예정으로 승마를 동물복지가 실천되는 생활스포츠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승마 체험 진행을 맡은 엘리트 승마 스쿨 소속 서대일 팀장은 “기승 체험자들이 호기심에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통해 동물…
수원시가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지난 달 29일부터 2일까지 안산 와동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배드민턴 1부에서 종목점수 1천375점을 얻어 화성시(1천325점)와 시흥시(1천22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는 1부 남자부 단체전에서 성남시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준결승전에서 화성시에 0-3으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배드민턴 2부에서는 광명시가 종목점수 1천550점을 획득해 안성시(1천350점)와 포천시(1천325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광명시는 2부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오산시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한 뒤 여자부 결승에서는 포천시에 0-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한편 배드민턴 1부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시흥시가 화성시를 종합전적 3-2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23일∼6월 15일·폴란드)에 나설 ‘정정용호’ 태극전사 21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공격수 정우영(뮌헨)과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5명의 유럽파 선수들이 가세했다. 정정용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U-20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하는 전세진(수원)과 조영욱(수원)이 무난히 포함된 가운데 오세훈(안산)과 엄원상(광주)이 정우영과 함께 발탁됐다. 소집훈련에 함께 했던 이동률(제주)과 김세윤(대전)은 탈락했다. 중원에서도 이강인과 김정민을 비롯해 김세윤(대전), 고재현(대구), 박태준(성남), 정호진(고려대)이 이름을 올렸다. 정 감독은 수비라인에 김주성(서울), 김현우, 이상준(부산), 이재익(강원), 이지솔(대전), 최준(연세대), 황태현(안산)을 선택했고, 골키퍼는 박지민(수원), 이광연(강원), 최민수를 뽑았다. 정 감독은 이날 오전 선수단 미팅을 통해 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소외계층 및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경기도 여성가족국과 손을 잡았다. 월드컵재단과 경기도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연희 도 여성가족국장과 이규민 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활동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양 기관은 그동안 축적해 온 사회공헌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적자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첫 협업사업으로는 5월부터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천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축구경기를 무료관람하고 축구박물관을 견학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소 경기장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기가 어려웠던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다양한 현장체험을 제공하고자 지역아동센터 센터장들의 인솔 및 협조로 진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호응도가 높아 신청 개시 5일만에 모집희망 인원의 7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경기 관람을 희망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시·군을 통해 도 아동청소년과에 신청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벤치를 지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한 수 지도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텍사스가 3-6으로 뒤진 7회 말 공격에 나왔다.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상대했다. 그는 볼 3개를 내리 고른 뒤 스트라이크 한 개를 흘려보냈고, 헛스윙으로 풀카운트가 됐다. 추신수는 7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했다. 시속 146㎞의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6타수 3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419에서 0.418로 약간 떨어졌다. 그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말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로 이었다. 5회 말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격은 아쉬웠다. 그는 5-7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 1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팀 마무리 투수…
2012년 7월 창단한 국군체육부대(상무) 아이스하키팀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셔터를 내렸다. 지난 1월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등이 전역한 이후 여태껏 아이스하키 선수 선발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폐지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폐지된 채로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암담한 미래 속에서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개막한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평창올림픽에서 뛴 7명의 귀화 선수 중에서 3명만 출전해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국은 2년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지만, 귀화 선수들이 줄줄이 빠진 올해에는 전패만 면해도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한국은 2년 전 키예프 때보다 공수 양면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돌풍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1차전에서 ‘난적’ 헝가리를 5-1로 대파한 데 이어 북미아이스하
대한축구협회(KFA)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을 초청해 축구 선수로 걸어온 삶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축구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 본사 23층 컨벤션홀에서 구자철이 참석하는 ‘KFA 축구 공감 토크 콘서트’를 연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크 콘서트에선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자철에 대해 질문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대화한다. 자세한 내용은 축구협회 기술교육지원팀(031-940-3772/3317)으로 문의하면 된다./연합뉴스
2일 파주 NFC에서 열린 KFA 세미나에서 발언하는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8개월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한 생각을 각급 대표팀 지도자들과 나눴다. 벤투 감독은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KFA 세미나’에서 강연에 나섰다. 이 세미나는 A대표팀의 축구 철학과 경기 모델 등을 각급 대표팀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둔 윤덕여 감독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등 각급 대표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21명을 확정한 정정용 감독도 함께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지도자들 앞에 선 벤투 감독은 15분가량의 언론 공개 시간 동안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스타일을 담은 영상을 보기 전 그는 “A대표팀을 운영하는 철학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싶을 뿐, 어느 게 더 낫다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입하려는 건 아니다. 이건 ‘강의’나 의사의 ‘처방’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눈부신 호투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으나 시즌 4승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안타 4개로 1점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9회 초 타석에서 교체돼 승패 없이 물러나며 평균자책점을 2.96에서 2.55로 낮춘 것에 만족했다. 다저스는 9회 말 2사 1, 2루에서 훌리오 우리아스를 구원한 페드로 바에스가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내줘 1-2로 패했다. 류현진은 비록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현진은 먼저 시즌 처음으로 8회까지 던졌다. 이전 5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7이닝 투구만 2차례 있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로는 개인 통산 3번째 8이닝 이상 투구다. 류현진은 2013년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뒀고, 2013년 9월 17일 애리…
SK 와이번스가 고종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고종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이어가다 전날 키움에 5-15 대패를 당한 SK는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승1무10패가 된 SK는 이날 KT 위즈를 3-2로 꺾은 LG 트윈스(20승11패)와 한화 이글스에 1-4로 패한 두산 베어스(21승12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SK 선발 박종훈, 키움 선발 최원태의 눈부신 투수전이 펼쳐진 이 날 경기는 결국 불펜 싸움에서 판가름이 났다. SK는 박종훈이 내려간 8회초 바뀐 투수 김태훈이 키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동원의 아쉬운 주루사와 이정후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K는 공수교대 후 키움의 바뀐 투수 김상수를 공략해 0-0의 균형을 깼다. SK는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얻어내자 대주자 김재현을 투입했다. 김재현이 도루로 2루에 안착하자 고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올 시즌을 앞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