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필 프리티 장르 : 코미디 감독 : 에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배우 : 에이미 슈머/미셸 윌리엄스 뛰어난 패션센스에 매력적인 성격이지만 통통한 몸매가 불만인 ‘르네’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늘도 헬스클럽에서 스피닝에 열중한다. 과하게 페달을 밟다 헬스 클럽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르네. 빨개진 얼굴로 일어나 거울을 보는데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낀다. 자신이 너무나 예뻐보인 것. 자신감 바닥이었던 르네가 갑작스런 사건으로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아이 필 프리티’는 자신감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통쾌한 웃음을 전한다.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당당함을 갖춘 ‘르네’는 매사에 넘치는 자신감으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는 모습을 선보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2030 여성들이 원했던 새로운 캐릭터로 등극할 예정이다. 원하는 것은 직접 선택하고 쟁취해내는 주도적인 주인공 ‘르네’ 역은 할리우드 코미디의 여왕 에이미 슈머가 맡아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에이미 슈머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각본가, 프로듀서,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에이미 슈머’라는 이름을 건 쇼마다 화제를 불러일으
수원문화재단은 ‘제2기 화서사랑채 문화예술교육’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화성사랑채 문화예술교육’은 전통문화교육과 공예 및 인문교육 2개 분야로 나뉜다. 전통문화교육 분야는 국악기(소·대금, 장구, 해금)와 우리소리(재담소리, 판소리, 시조창) 강좌, 공예 및 인문교육 분야는 인문(명상, 그림에게 말걸기)과 공예(인두화, 보자기 아트, 자수, 흙공예) 강좌가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방문(화서사랑채 사무동) 또는 전화접수(031-247-9806~7)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통문화교육 분야 10회분 5만원 공예 및 인문교육 분야는 8회분 4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한옥운영팀(031-247-9366)으로 문의하면 된다./민경화기자 mkh@
하남의 복합문화공간 공간이다는 다음달 6일까지 ‘타자의 초상’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강용석, 김혜원, 조현아, 차경희 작가가 참여해 여성, 이주민, 노동자 등과 같이 권력의 중심에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차별받고 억압당하는 타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강용석 작가는 1984년 동두천 보산리 미군 부대 근처 술집에서 촬영한 ‘양공주’의 초상사진을 통해, ‘양공주’가 한국사의 치부를 드러내는 존재로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 되지 못하고 사회적 천민으로 배제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작가는 위압적이고 당당한 모습의 미군병사와 무표정이거나 슬픔이 배어나오는 양공주의 초상을 통해 한미 간 힘의 불균형과 불평등을 드러낸다. 김혜원 작가는 1997년 전북 진안군 ‘용담’ 지역의 수몰민을 촬영했다. 산업화 과정에서 중심의 질서에 포섭되지 못하고 주변으로 배제된 채 소외를 받아온 수몰민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산업화 시대가 양산한 이산민(離散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수몰민들의 고향에 대한 정서적 유대간에 집중한 김혜원 작가는 안방, 마당, 집…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는 오는 10일까지 상반기 입주작가전 ‘모두의 변주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에 창동레지던시에 입주한 방혜진(한국), 성낙희(한국), 송주원(한국), 쿤 타스랄(네덜란드), 쥬느비에브 아켄(나이지리아). 파비오 라탄치 안티노리(이탈리아) 등 6명 작가를 소개하고, 입주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글을 읽을 수 없어 타일, 냉면, 그리고 붕어빵 봉지 등 시각적 정보에 주목한 쿤 타스랄 작가는 서울에서 발견한 다양한 이미지를 재해석한 ‘냉면과 뜨거운 커피 상상밴드 #193’ 작품을 선보이며 쥬느비에브 아켄 작가는 지구본을 머리에 쓰고 카무플라주 패턴의 바디수트를 입은 채, 대자연이 어떻게 인간에 대항하고 투쟁하는지 조명하는 퍼포먼스 ‘THE MAGIC OF REALITY’를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또한 오는 9일과 10일에는 다원예술 및 영상 비평에 관한 세미나 ‘비평 전야 批評 前夜/全野’가 진행된다. ‘다원예술비평은 왜 부재 하는가’와 ‘영상비평은 왜 실패 하는가’를…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8 경기영아티스트에 이재영과 연지형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기영아티스트 시리즈는 올해 피아노 부문 이재영과 연지형 두 신예를 선발해 꿈의 여정을 시작한다. 1995년생인 이재영은 서울대학교 기악학과를 졸업했으며 2014년 성정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매우 설득력있는 연주를 펼쳤다”는 평을 받으며 이번 오디션에 선발된 이재영은 “경기영아티스트가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참여 그 자체로도 소중한 기회이며 음악적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의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생인 연지형은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며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오디션에 합격하고 같은 해 부산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아주 섬세한 연주를 하며, 자신의 연주 소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으로 2018 경기영아티스트에 선발된 연지형은 이재영과 함께 1년간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제공하는 마스터클래스, 독주회, 협연무대…
성남문화재단은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관객들이 공연장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백스테이지 투어를 기획한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 뒤 공간을 개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음악과 함께 배턴(조명이나 무대장치를 연결하는 봉)쇼와 조명쇼를 비롯해 실제 공연에서 자주 사용하는 불, 비, 바닷속, 우주 공간 등의 화면으로 구성된 영상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무대 시연이 끝난 뒤에는 조명과 기계, 음향 등 분야별 담당자들이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관객들이 실제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사전에 담당자와 일정을 협의한 후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접수 후 참가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무대운영부(031-783-808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95점을 받으며 7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심평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16년 하반기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24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 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첫 식이 이전 연하장애 선별 검사 등 총 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으며 ‘뇌졸중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성재훈 뇌혈관센터교수는 “7회 연속 1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매시간 응급콜에 대처해 온 뇌혈관센터 팀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뇌혈관센터는 프로의식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뇌졸중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연이은 핵실험으로 신흥 핵보유국임을 증명한 북한과 온갖 대북제재로 맞서며 군사적 해법을 언급하던 미국이 2018년 6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인의 관심이 북한에 집중되고 있다. 해외 언론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기에 여전히 낯설고 비밀스러운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와 주목을 끈다. ‘100가지 질문으로 본 북한’은 프랑스의 북한 전문가 두 명이 1990년대 북한의 대기근 시절부터 남북한은 물론 중국·동남아·러시아·일본 등에서 15년간 심층 인터뷰와 취재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한, ‘북한 입문서’다. 북한의 역사·정치·지정학·현실·경제·사회와 문화·선전 등의 주제를 아우르는 책은 변화의 물결이 시작된 북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북한 사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권력 구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권력 세습의 과정, 권력자들의 통치 스타일…
‘천국을 피하는 법’은 새엄마의 손에 자란 전업주부이자 남자라고는 남편밖에 모르는 하은주가 시인 ‘하선민’이 돼 세상 밖으로 나오며 겪는 사건들을 담은 페미니즘 소설이다.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며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홍숙영 작가는 억압된 여성의 삶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 우리사회 여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입양, 불륜, 불임, 중독 등을 소재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이 담긴 천국을 피하는 법은 독자들이 사랑과, 성,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2002년부터 문예지에 시와 소설, 수필 등을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한 홍숙영은 프랑스에서 언론학을 공부했으며, 기자와 PD를 거쳐 현재는 한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단편소설 ‘푸른 잠자리의 환영’을 비롯해 시집 ‘슬픈 기차를 타라, 내하’, ‘매혹도시에 말걸기’, ‘사람들 창의력이 배불린 코끼리, 내하’ 등의 책을 펴냈다./민경화기자 mkh@…
혼자 사는 할머니 곁에는 꼬리가 긴 오렌지색 고양이가 늘 함께 있다. 꽃을 가꾸며 할머니가 말을 건네면 고양이는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할머니 곁을 지킨다. 그러던 어느날, 밤이면 나갔다가 아침이면 늘 돌아오던 고양이가 돌아오지 않는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할머니 앞에 한 소녀가 죽은 고양이를 안고 나타난다. 고양이는 어두운 밤 거리를 돌아다니다 차에 치여 할머니 곁을 떠나게 된 것이다. 할머니는 고양이를 잃은 슬픔에 뜰 귀퉁이에 고양이를 묻었고, 얼마 뒤 뜰에 작은 싹이 얼굴을 내민다. 따뜻한 봄볕을 맞은 싹은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했고, 할머니는 무성해진 잎 사이로 오렌지색 작은 열매가 달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얼마 뒤 뜰의 꽃들이 모두 활짝 피어난 아침, 할머니의 손에 오렌지색 열매가 ‘똑’ 떨어진다. 놀라서 살펴본 열매는 다름아닌 ‘꼬리가 긴 오렌지색 고양이’였고, 그렇게 할머니는 고양이와 재회하게 된다. ‘고양이 나무’는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담아온 오사다 히로시의 시에 일러스트레이터 오하시 아유미의 그림이 만난 ‘시 그림책’이다. 죽음 이후의 삶을 고찰한 이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