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프로리그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의 화성FC가 K리그1 소속 경남FC의 덜미를 잡고 사상 첫 FA컵 4강에 진출했다. 화성FC는 3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유병수, 문준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승준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화성FC는 K3리그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하며 전날 창원시청을 2-1로 꺾은 상주 상무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는 경남 감독인 ‘김종부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김 감독은 경남에 부임하기 전인 2013년∼2015년 화성 FC의 사령탑을 지냈다. 화성의 지휘봉을 잡고 2015년 FA컵에서 화성을 구단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김 감독은 전 소속팀에 ‘일격’을 맞으며 고배를 마셨다. 화성FC는 문준호. 유병수, 전보훈을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동석-김준태-박태웅을 미드필드에, 홍성희-이용혁-카를로스 알베르토-김남성을 4백으로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경남을 상대했다. 골문은 이시환이 지켰다. 전반 4분 김남성의 강력한 왼발 슛이 경남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긴 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소속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K리그1 올스타전 티켓이 판매 2시간30분 만에 매진됐다.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를 주관하는 써플에이코리아는 3일 “오늘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친선경기 입장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발매 2시간30분 만에 전체 관중석(6만5천석) 티켓이 매진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 후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사이트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장 비싼 프리미엄존(입장권 가격 40만원)은 발매 오픈 15분 만에 매진됐고, 이어 1등석과 3등석, 2등석 순으로 팔렸다. 이번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의 친선경기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고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매진을 예고했다. 써플에이코리아 관계자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빅클럽을 거치며 유럽 주요 3대 리그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면서 “호날두가 국내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모습을 보려는 팬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티켓 매진
이혜진(화성시청)이 2019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혜진은 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24.1점을 쏴 대회타이기록을 세우며 이계림(IBK기업은행·621.7점)과 서선화(서울시청·620.5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은 김수린, 김제희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화성시청이 1천858.9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56.3점)으로 우리은행(1천857.6점)과 IBK기업은행(1천853.4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자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추병길, 최창훈, 정지근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3천458점으로 KT(3천483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6일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2019 룰루란나 바스켓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13개 초등학교에서 18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농구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장 밖에서는 미니 바스켓볼 챌린지, 페이스 페인팅,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대회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타고투저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올 시즌을 앞두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췄지만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막강한 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반발력을 낮춘 볼로 공인구를 교체했고 대다수 타자의 성적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SK 최정은 공인구 반발력 조정에도 불구하고 홈런 비거리가 지난 해보다 늘어나는 등 변함없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정은 올 시즌 초반 잦은 부상과 슬럼프를 겪었음에도 2일까지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12위), 20홈런(1위), 68타점(2위)을 기록 중이다.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개인 성적은 지난 시즌 보다 올 시즌이 더 좋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80경기에서 타율 0.251, 30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홈런 평균 비거리가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는 점이다. 최정의 지난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는 115.9m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116.0m로 늘어났다. 기록상으로는 단 0.1m의 차이지만, 대다수 선수의 홈런 평균 비거리가 3~5m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홈런…
‘한국 육상 여자 중장거리 기대주’ 임예진(경기도청)이 제31회 김천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예진은 3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만m 결승에서 35분58초26으로 김수진(경북 포항시청·36분05초56)과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36분35초7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달 28일 끝난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5천m와 1만m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던 임예진은 2주 연속 여자부 1만m 정상에 등극하며 중장거리 기대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 남자부 400m 결승에서는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일반부 400m 우승자 김의연(화성시청)이 47초07로 보름여만에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팀 소속 황현우(48초11)와 이규민(48초38)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성시청이 남자부 400m에 걸린 메달을 싹쓸이 했다. 여자부 400m 결승에서는 이지영(김포시청)이 56초60으로 김지은(전북개발공사·56초66)과 오세라(김포시청·56초6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31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의 ‘체육현안 및 정책’ 특강을 시작으로, 체육단체장 겸직금지 관련 대응방안 논의 등 6가지 주요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세미나 장소를 확정하는데 있어 강원도 산불피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및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강원도 일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군체육회 사무국장과 함께 의견을 모았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단체 통합 후 현재 지방체육회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체육단체 관계자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끝까지 힘을 모아 지방체육회가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66(241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6-3으로 꺾고 4연승 속에 50승(36패)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우완 선발 애셔 워저하우스키 공략에 실패하며 첫 세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직선타,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 말 무사 2, 3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며 타점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얻었다. 최지만은 팀이 6-1로 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지미 야카보니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작성했다. 외야 잔디까지 물러나 수비 시프트를 펼치던 2루수 한제르 알베르토가 타구를 끊어 2루 주자는 3루까지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향한 야구 예측 시스템의 평가는 매우 냉혹했다. 모든 예측 시스템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언급하며 ‘100이닝 미만의 투구’를 예상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인 3일 현재 103이닝을 던졌다. 세부 기록은 더 놀랍다. 류현진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류현진은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이에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만든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가 “우리가 너무 비관적으로 예상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예측 시스템의 오류’를 인정했다. 짐보스키는 팬그래프닷컴에 ‘예측이 빗나간 투수’에 관한 칼럼을 게재했다. 예측 시스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낸 투수도 있고,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친 투수도 있다. 류현진은 후자다. 짐보스키는 “류현진의 성적을 보면 2019년에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돌아보면 2019년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없었다.
상반기 10개 대회를 마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투어가 3일 밝힌 대회당 입장 관객 집계를 보면 상반기에 치러진 10개 대회는 대부분 작년보다 갤러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크지 않아 코리안투어 흥행에는 아쉬움도 남았다. 올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작년보다 입장 관객이 290명 늘어나 사실상 큰 변화는 없었다. 작년보다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7월초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다가 올해는 4월 말로 일정을 앞당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역시 700명 가량 갤러리가 늘었다. 작년에는 9월에 충남 태안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5월에 인천 드림파크로 개최 시기와 장소까지 바꾼 휴온스 셀레브리티 프로암 역시 400명 가까이 입장 관객이 증가했다. 코리안투어 상반기 흥행은 GS칼텍스 매경오픈, KB금융 리브챔피언십,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등 수도권에서 치른 3개 ‘A급’ 대회가 이끌었다. 분당 신도시에서 지척인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는 작년보다 9천명 가까이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