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43), 박성현(26),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전·현직 여자골프의 전설들이 9월 강원도 양양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대회 운영을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소렌스탐, 줄리 잉크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은퇴한 선수들과 박성현, 쭈타누깐,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적인 현역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9월 21일에는 은퇴 선수 4명과 현역 4명이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정해진다. 이틀째인 22일에는 은퇴한 선수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매 홀에서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이날 은퇴 선수들은 중계 해설을 진행하며 스킨스 게임의 각 홀에 걸린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세리 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소렌스탐, 잉크스터, 오
한국 남자축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이탈리아 카세르타의 스타디오 핀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20분 우루과이의 산티아고 파야레스 팔로메케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31분 이건희(한양대)의 골로 균형을 맞추고, 후반 40분 차오연(한양대)의 역전 골까지 나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번 대회 축구 종목엔 12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2위가 8강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6일 아일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여자축구 최강국 미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3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미국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한 2011년 독일 대회,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른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회째인 여자 월드컵 역사상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팀은 미국이 처음이다. FIFA 랭킹 1위이자 여자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인 미국은 4일 열리는 네덜란드-스웨덴 준결승전의 승자와 7일 결승에서 만난다. 2015년 3위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사상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까지 노렸으나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밀렸다. 미국은 전반 10분 크리슨 프레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9분 뒤 잉글랜드 베스 미드의 크로스를 앨런 화이트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전반 31분 미국 알렉스 모건의 골로 갈렸다. 모건은 린지 호런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1989년 7월 2일생으로 현지시간 생일을 맞은 모건은 득점과 결승 진출로 두 배의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0)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두며 독주를 이어갔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7삼진 1실점을 기록한 산체스의 호투와 제이미 로맥, 이재원의 홈런포를 앞세워 10-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55승1무27패로 2위 두산 베어스(50승34패)와의 격차를 6경기 차로 벌렸다. SK 선발 산체스는 최고 시속 155㎞의 직구를 앞세워 개인 7연승 속에 12승(2패)째를 따내며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1회 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려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 기회를 잡았고 최정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서갔다. 홈런 부문 2위인 로맥은 시즌 17호 홈런을 작성하며 1위인 팀 동료 최정(20개)을 3개 차이로 추격했다. 롯데는 4회 말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SK 고종욱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제이콥 윌슨이 글러브에서 한 번에 공을 빼내지 못…
KT 위즈가 팀 창단 후 최다 연승인 6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삼진 3실점하며 시즌 5승(7패)째를 거둔 김민의 호투와 1홈런 포함 4타수 2인타 2타점을 올린 유한준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이래 5연승만 3차례 기록했던 KT는 첫 6연승을 거두며 38승1무45패로 5위 NC 다이노스(39승42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이대은은 시즌 3세이브(3승2패)째를 올리며 KT의 뒷문은 단단히 지켰다. KT는 1회말 1사 후 오태곤,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 2루 득점기회에서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조용호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고 3회말에도 1사 후 유한준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5회초 2사 후 김동엽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이 상대 김민수를 잡아내며…
인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와 수원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연봉 1위에 올랐다. 한선수는 5시즌 연속 연봉킹에 올랐고, 양효진은 7시즌 연속 연봉퀸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19~2020시즌 등록 선수 명단과 연봉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남자 프로배구에선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세터 한선수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 5천만원을 받아 지난 시즌 대비 40%가 인상된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6억원)을 제치고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대한항공의 정지석(5억8천만원)과 현대캐피탈의 전광인(5억2천만원), 수원 한국전력의 서재덕(5억원)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지난 시즌 대비 연봉 40%가 상승한 박정아와 함께 연봉 3억 5천만원을 기록해 ‘공동 연봉퀸’에 자리했다. 양효진은 2013~2014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7시즌 연속 연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인천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오른 3억 2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연봉 순위 3위에 올랐고 김희진(3억원), 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FC와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의 선수단 구성 방식을 발표했다. ‘팀 K리그’를 이끌 감독은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으로 확정됐다. 코칭스태프는 모라이스 감독 외 K리그1 감독 중 2명 내지 3명으로 연맹 경기위원회가 선정한다. 선수단은 총 20명(필드플레이어 18명, 골키퍼 2명)으로 구성되며, 경기에 선발로 나설 베스트 11은 팬 투표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별도 투표 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투표 페이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리그 공식 홈페이지, SNS 링크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설될 예정이다. 베스트 11 투표 후보군은 각 클럽이 제출한 추천 선수들로 구성된다. K리그1 12개 클럽들이 각자의 소속 선수 베스트 11(U-22 선수 1명 포함) 명단을 연맹에 제출했고, 이렇게 올라온 총 132명의 선수들로 후보군이 채워졌다. 후보군 명단은 오는 4일 공개된다. 8일부터 개시되는 팬 투표에서는 투표자 1인이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클럽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금지현(경기도청)이 2019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금지현은 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1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50.5점)을 세우며 김설아(경기도청·250.3점)와 송채원(우리은행·229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에서 631.6점으로 대회신기록(629.9점)을 세우고 1위로 결선에 오른 금지현은 결선에서 팀 동료 김설아와 마지막 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금지현은 여자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김설아, 김보민과 팀을 이뤄 경기도청이 1천878.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874.9점)을 세우며 우리은행(1천872.4점)과 인천 미추홀구청(1천869.7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자부 50m 권총 본선에서는 이대명(경기도청)이 566점을 쏴 김청용(KT·563점)과 소승섭(충남 서산시청·559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이대명, 김의종, 이동춘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667점으로 KT(1천672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추병길,
경기도체육회는 경기도내 시·군체육회 및 읍면동 체육회와 도(시·군 종목단체 포함) 종목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2차 아이디어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오디션은 경기도내 체육단체 임직원들로부터 일자리창출을 위한 국·도정 반영 사업과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응모는 개인 또는 팀단위로 제출 가능하며, 제안서는 8월 9일 마감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8월 27일 상위 8개팀(개인)을 대상으로 공개 아이디어 오디션을 개최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체육회는 앞서 지난 6월 사무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아이디어오디션을 개최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거포 최정(32)과 마무리 하재훈(28)이 나란히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최정, 하재훈과 키움 히어로즈 선발 에릭 요키시(30)를 확정해 발표했다. 최정은 6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47, 22득점, 10홈런, 26타점, 출루율 0.550, 장타율 0.947 등 무려 6개 부문(KBO가 공식 시상하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결승타(4개, 공동 1위)와 득점권 타율(0.526)도 1위였다. 최정은 개인 첫 KBO 월간 MVP에 도전한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6월 9경기에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했다. 그는 삼진 12개를 곁들이며 1승 6세이브를 올렸다. 4월 4일 인천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며 2011년 오승환(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기록한 역대 최다 경기 무실점 기록(31경기)에 도전했지만, 23일 문학 두산전에서 1실점하며 기록이 중단됐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0.53)을 기록했다. 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