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9일 만에 타석에 돌아와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폭발했다. 최지만은 3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캔자스시티를 8-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끝으로 8일 동안 6경기를 쉬고 이날 복귀했다. ‘개인 문제’로 제한선수 명단에 오르기도 하고, 종아리에 미세한 부상도 있었지만 최지만의 공백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하지만 최지만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건재를 알렸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9(67타수 20안타)로 올라 3할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지만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상대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의 폭투와 보크에 최지만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진루했고, 얀디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이 득점으로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냈다. 4-0으로 앞선 2회 초에는 좌익수 뜬
성남 분당경영고 출신으로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 청주 KB국민은행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박지수(21)가 1일 미국으로 떠난다. 박지수는 5월 개막하는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리그에 뛰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지수는 지난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됐고 드래프트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됐다. 박지수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평균 13분을 뛰며 2.8점을 넣고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20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시범 경기를 치르고, 27일 LA 스파크스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정민수기자 jms@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핵심 멤버들이 빠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도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으로서는 기다렸던 경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무너뜨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준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8강 1, 2차전에서 혼자서 3골(1차전 1골·2차전 2골)을 몰아친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발끝 덕분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1961~1962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이 만나는 4강 상대는 네덜란드 전통의 강호 아약스다. 아약스는 8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나섰다.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1996~1997 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이에 앞서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언컵 포함)에서 통산 4차례(1970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잠시 쉬어가는 사이 ‘2인자’ 호주교포 이민지(23)가 추격전에 나선다. 지난 29일 막을 내린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까지 10개 대회를 치른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의 강세가 뚜렷했다.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상금(107만931달러), 최저타수(69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29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2천121점) 등 LPGA 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아 뒤쫓는 선수들에겐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고진영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잠시 귀국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랭킹은 물론 각종 지표에서 고진영의 바로 뒤에 서 있는 선수는 이민지다. 고진영의 기세에 다소 가려져 있지만, 이민지도 이번 시즌 꾸준한 플레이로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저력을 보여 왔다. 2월 혼다 LPG…
‘배구 여제’ 김연경(31)의 소속팀인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엑자시바시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후 2연패에 빠져 우승 좌절 위기에 놓였다. 엑자시바시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경기장에서 열린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 3차전 홈경기에서 김연경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2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1-3(17-25 25-23 20-25 18-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엑자시바시는 5전 3승제 챔프전 승부에서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잃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렸다. 엑자시바시는 4차전까지 패하면 우승컵을 바크프방크에 내준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에 터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김연경은 자신의 세 번째 우승 꿈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2011~2012시즌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엑자시바시가 2차전 1-3 패배 때와 마찬가지로 디펜딩챔피언 바크프방크에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 상대의 주포 주팅에 연속 실점하며 6-13, 9-15, 12-17로 끌려갔다. 김연경이 12-17에서 대각선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고, 곧이어 또 한 번 수직 강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던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막내 안재현(삼생생명·사진)이 세계랭킹에서 무려 84계단 점프하며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안재현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30일 발표한 5월 세계랭킹이 73위를 기록해 종전 157위에서 무려 84계단이나 올랐다. 이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참가자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최다 상승률이다. 안재현은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인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 8강에서 대표팀 선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을 4-3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올랐다. 안재현은 세계 16위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 3-4로 덜미를 잡혔지만 4강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단식 64강에 진출한 박강현(삼성생명)도 116위에서 78위로 38계단 점프했다. 남자단식 8강 진출자인 장우진이 10위에서 9위로 1계단 상승하며 톱10에 진입한 반면 이상수(삼성생명)는 종전 6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단식 16강에 오…
임정희(경기체고)가 제30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임정희는 29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제67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87㎏급 인상에서 97㎏을 들어올려 백송이(강원 원주여고·73㎏)와 육인경(대전체고·60㎏)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0㎏을 기록해 백송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시기 차에서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정희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97㎏을 기록하며 백송이(173㎏)와 육인경(14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87㎏급에서는 김희경(인천체고)이 인상에서 75㎏으로 이지오(인천미래생활고·64㎏)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05㎏을 들어 신서연(인천미래생활고·100㎏)과 이지오(75㎏)를 따돌리고 2관왕에 등극했고 합계에서도 180㎏을 기록해 이지오(139㎏)를 꺾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89㎏급에서는 김기호(포천일고)가 인상에서 130㎏으로 박성민(전북 순창고·135㎏)에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용상세서 165㎏으로 김호준(안산공고·161㎏)과 박성민(156㎏)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95㎏으로 박성
5월 17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제42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에 출전할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남자부 김현국 경희대 감독과 황준삼(건국대), 고승진(상명대) 코치, 여자부 김성은 용인대 감독과 권은정(수원대) 코치를 각각 코칭스태프로 하는 남녀 선발 12명씩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남자부에는 올해 초 성인 대표팀에도 뽑혔던 이정현(연세대)을 비롯해 권혁준, 박찬호(이상 경희대), 최진광(건국대), 박준은, 이윤수(이상 성균관대), 박지원, 신승민, 김경원(이상 연세대), 이우석, 박정현(이상 고려대), 전성환(상명대)이 선발됐다. 또 여자부에는 박경림, 최윤선(이상 수원대), 박은서, 김수진, 김해지(이상 용인대), 윤영주, 용지수(이상 한림성심대), 강유림, 김보연(이상 광주대), 이지우, 박인아, 이주영(이상 부산대)이 선발됐다. 1978년 창설된 이 대회는 양국 대학농구 선수들의 친선 교류를 목적으로 올해까지 이어져 왔으며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41회 대회에서는 남자부는 한국이 2승 1패, 여자부는 일본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간판 류한수(삼성생명)가 2019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류한수가 지난 28일 중국 시안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메일잔 쉐르마칸벳(카자흐스탄)을 5-1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류한수는 1라운드 1분24초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쉐르마칸벳에게 먼저 1점을 내주고 패시브까지 당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방어에 성공하며 0-1로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 전열을 가다듬은 류한수는 적극적인 파고들기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경기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류한수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상대를 파고들었고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4점짜리 들어 메치기 기술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남자부 그레코로만형 77㎏급 결승에서는 김현우(삼성생명)가 싱 구르프리트(인도)에게 8-0, 테크니컬 폴승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시작 56초 만에 선취점을 얻은 김현우는 연이은 옆굴리기로 4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난 뒤 밀어내기에 이은 뒤잡기로 2점을 추가했다. 이
한국이 양궁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9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막을 내린 2019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미국(금 2·은 3·동 1)과 콜롬비아(금 2·동 1)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이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김우진(충북 청주시청), 이승윤(서울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팀을 이뤄 호주를 세트 스코어 5-3으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강채영(현대모비스), 장혜진(LH), 최미선(전남 순천시청)이 한 팀이 돼 이탈리아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강채영은 앞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가우빌 멜라니에(프랑스)를 세트스코어 6-0으로 꺾고 우승한 뒤 혼성 결승에서도 김우진과 팀을 이뤄 카우폴드 케세이-알리슨 브란디 조(미국)를 세트 스코어 5-4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우석이 브래디 엘리슨(미국)에게 세트 스코어 2-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개인전 결승진출에 실패한 김우진은 3~4위전에서 반덴 베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