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언론자유 수호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국기자협회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한종범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대표, 하임숙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 등 언론계는 물론 정관계 및 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박종현 회장의 감사 인사말과 윤석열 대통령 축하 인사, 우원식 의장 등의 축사, 기자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대 회장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협회 발전에 기여한 단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시행한 4행시 공모 수상작 시상, 특별 이벤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현 회장은 “한국기자협회 60년 노정은 선배 언론인들이 때론 치열하게, 때론 묵묵히 지켜온 언론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협회 60년 역사를 맞아 앞으로도 선배 언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24 장애 예술인 공연영상제작' 사업의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장애 예술인에게 폭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배포해 경기도민 누구나 제약 없는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에 선정되면 약 30편의 공연영상을 제작해 경기도의 공연 영상 플랫폼인 ‘경기아트온on’에 게시할 예정이다. 선발되는 총 10개 단체에는 단체별로 출연료 50만 원과 전문 공연장 및 촬영 장비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공모는 경기도 소재의 장애 예술인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중음악을 제외한 모든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단체만 신청가능하다. 또 2개 권역(경기 북부, 남부)로 구분해 모집하므로 해당하는 권역에 지원하면 된다. 이번 공모의 참여단체 접수는 담당자 이메일(yjkim.ggac.or.kr)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담당자는 “본 공모는 장애 예술인과 도민의 공연예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하며, “‘경기아트온on’ 을 통해 공연영상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함으로써
수원문화재단은 2024 수원SK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시리즈의 첫 공연인 ‘마리아킴 콘서트 – 재즈 IN 뉴욕’을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치듯 노래하고 노래하듯 피아노를 연주하는 자유로운 표현력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월드 클래스 재즈 뮤지션 마리아 킴(Maria Kim)의 퀸텟 공연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피아노와 보컬은 마리아 킴, 베이스는 전창민, 드럼은 최보미, 기타는 준 스미스, 색소폰은 이용석이 공연한다. 마리아 킴은 한국 대중음악상과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중국에 이어 호주, 미국, 대만 등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원SK아트리움 하우스콘서트 ‘마리아 킴 콘서트 – 재즈 IN 뉴욕’은 8월 미국 투어를 마친 후 국제 무대에서 표출된 재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본 공연에서는 마리아 킴의 대표곡들과 함께 뉴욕 재즈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주와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수원SK아트리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1층 뮤지엄숍에서 경기도내 도자 작가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잔을 선보이는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 ‘느슨한 한 잔’은 한국도자재단이 개최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찾아가는 비엔날레 – 느슨한 연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미술관이 기획해 운영한다.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 중 경기도 곳곳의 문화예술 거점 기관들과 연계해 경기도의 도자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용인, 광주, 이천 등 도내 5개의 도자 공방들과 협력하여 추진한다. 도자 공방 ‘아틀리에 수’의 이상호 작가는 도자기의 순수하고 정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는 작가로, 빚어낸 그릇의 표면을 깎아내는 한국 전통의 ‘면치기’ 기법으로 만들어내는 ‘피스 시리즈’ 도자기 잔이 대표작이다. 경기도미술관 뮤지엄숍에는 물방울잔, 머그컵, 카푸치노컵, 에스프레소잔 등을 선보인다. ‘구을공방’의 윤범석 작가는 은칠다리 술잔, 와인잔, 머그잔, 에스프레소잔을 출품한다. 30여 년간 매일매일 수행하듯 도자기를 빚어온 윤범석 작가의 도자기 중에서도 특히 소주잔과 와인잔은 그의 시그니처 작품
수준높은 명작 독립 영화를 영화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부터 경기인디시네마 '인디한 편' 기획전을 경기도 5개 상영관에서 11월까지 무료로 상영한다. 이달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과 '우리들'(감독 윤가은) 그리고 화제의 신작 '더 납작 엎드릴게요'(감독 김은영)를 상영한다. 감독 겸 배우로 활동하는 영화인의 작품을 엄선한 특별기획 '배우X감독전'에서는 김도영의 출연작 '동백꽃이 피면'(감독 심혜정)과 연출작 '저 엉덩이만 들여놔도 될까요?' 두 편을 연속 상영한다. '인디한 편' 상영관은 안산명화극장, 수원시미디어센터, 부천 판타스틱큐브, 파주 헤이리시네마, 화성시 작은영화관 등 다섯 곳이다. 일부 상영 회차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 영화 해설 등 독립영화 감상의 깊이를 더해주는 부대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상영관별 시간표는 경기인디시네마 네이버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 예약 또는 상영관 현장에서 등록 후 감상하면 된다. '인디한 편' 기획전은 5월부터 7월까지 누적 관객 1500명을 돌파하며 일부 회차가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가장 과작(寡作)의 감독 군에 속하는 오승욱 감독이 9년 만에 세 번째로 내놓은 신작 ‘리볼버’는 필름 누아르에 정통한 감독과 제작자(사나이 픽처스 한재덕 대표)답게 어두운 욕망과 비정한 관계, 하드보일드한(hard-boild : 냉혹한)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간의 평가는 저점을 오가지만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평자로서의 짐작으로는, 극의 결말 부분에서 감독과 제작자, 배우의 의견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관객들도 그 부분에서 영화에 대한 전체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영화의 완성도가 어떻다느니, 배우들의 연기가 어떻다느니 하는 식의, 밑도 끝도 없는, 저급한 인상비평에는 동조하기가 어렵다. ‘리볼버’는 잘 만든 영화이고 나름 숨이 막히는 서스펜스가 있으며 이런 류의 영화 치고 속도도 빨라서 오히려 감독이 느린 작가주의 풍을 따라가지 않고 상업주의 영화의 흐름을 타려고 했다는 생각마저 갖게 만든다. 이 정도면 흔히들 ‘재미가 있다’고들 말한다. 게다가 조영욱의 음악은 ‘올드 보이’나 ‘신세계’ 때처럼 자신의 강점과 특성(클래식과 재즈를 오가는 크로스 오버 풍의)을 잘 살려 내고 있어 극적 긴장감
수원문화원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2024 경기틴즈연극·뮤지컬_수원문화원’ 참여자를 모집한다. 수원문화원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4 경기도 청소년 예술교육 장르 특화 사업 ‘경기틴즈연극 뮤지컬’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지역 청소년(초등학교 3학년~6학년) 대상의 맞춤형 ‘뮤지컬 장르 놀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9월 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약 20회에 걸쳐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및 수원시민회관에서 현업 창작진 및 전문 강사진과 소통하며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청소년으로, 학교 밖 청소년 또한 참여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뮤지컬 교육을 통한 진로 탐색 및 계발, 그리고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결과발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원문화원은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20명 이내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문화소외계층 및 사회취약계층(공고문 세부사항 참조)은 우대한다.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은 “이번 사업이 ‘뮤지컬로 놀고, 뮤지컬로 꿈꾼다’는 슬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향 어린이 음악회 ‘플라잉 심포니’를 선보인다. 수원시향 신은혜 부지휘자가 지휘하며 국내 최고 피아노 듀오, 신박듀오의 협연과 더불어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1부에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함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13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돼 있는 에피소드를 플루트, 오보에, 바순 등 여러 가지 악기로 표현해 동물의 특징을 위트있게 나타냈다. 아이들은 이 곡을 통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과 친해질 수 있다. 2부에선 클라라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위해 발췌한 8개의 연주회용 모음곡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실연과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서곡으로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을 들을 수 있다. 고요하게 시작된 곡이 두 번째 악장에서 갑자기 큰 소리의 화음이 나와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놀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곡이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수원특례시의 대표 축제 ‘2024 제10회 수원발레축제’가 오는 9월 5일~8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국내 최정상의 민간발레단이 모인 ‘발레에스티피협동조합’(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의 무대와 윤별발레컴퍼니, 댄스시어터샤하르, 도쿄시티발레단의 초청무대, 대한민국 발레 꿈나무들의 무대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사전행사로는 8월 23일~25일까지 3일간 수원특례시 일대 횡단보도에서 수원발레축제의 시그니처 행사인 ‘발레 IN 횡단보도’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우리나라 민간 발레단 발레마스터에게 발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발레체험교실’(성인취미)과 ‘마스터클래스‘(수원시 발레 전공생), 아마추어 발레단의 ’자유참가작‘과 ‘발롱체조’, ‘발레의상 입어보기’, ‘토슈즈 신어보기’,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요정’, ‘토슈즈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루프 양자 중력 이론에서 ‘플랑크의 별’은 거대했던 별이 블랙홀로 응축해 입자 크기로 작아진 별을 일컫는다. 에너지의 응축으로 한계치에 도달한 별은 이내 폭발해 새로운 별들로 탄생하게 된다. 2024 동시대 미술에서도 이런 ‘플랑크의 별’처럼 집약적 에너지로 대폭발을 일으키는 작품들이 있다. 도약의 가능성과 생성과 소멸의 동시성을 가진 작품들이다. 경기도 안산의 경기도미술관에서 2024 동시대 미술의 현 주소를 나타내는 전시 ‘사라졌다 나타나는’이 개최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이 2년마다 한 번씩 현대예술의 ‘동시대성’을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최지목, 강수빈, 그레이코드·지인, 권현빈, 이혜인, 장서영 6개 팀의 낯섦과 새로움의 도약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최지목 작가는 태양을 바라보는 사실적 경험을 작품에 담아낸다. ‘나의 태양’, ‘태양 그림자’ 시리즈엔 시각예술에서 주요하게 작동하는 빛과 빛의 감각에 대해 서술한다. 눈이 부시게 흰 색으로 보이는 태양 주위 여러 색의 동심원들은 실제 태양을 바라볼 때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빛의 잔상은 찰나의 현상을 기록한 것이며 생성과 소멸의 섭리를 함축한다. 강수빈 작가는 거울 매체를 활용해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