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가정의 달 5월 온가족 즐기는 문화공연 ‘봇물’ 하남문화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먼저 다음달 4일과 5일 열리는 넌버벌 가족극 ‘오버코트(Overcoat)’로 5월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가족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오버코트는 마법 같은 스크린 아트와 라이브 뮤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2017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연출상, 최고인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5월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오버코트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소극장 로비에서 극의 주요 소재인 털실로 그림 그리기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 5월 12일에는 실내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2018 경기실내악축제’가 개최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첼리스트 조영창, 플루티스트 최나경, 비올리스트 이한나 등 국내 최정상 연주자뿐만 아니라 클라리네티스트 로망귀요, 피아니스트 장 클라우드 반덴 아이덴 등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해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보케리니,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등의 부드럽고 로맨틱한 선율이 울려 퍼질 예정이며
수원시립합창단의 연주로 만날 수 있는 ‘5월의 썸타는 콘서트’가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봄의 향기가 완연한 5월을 맞아 기획한 이번 연주회는 썸을 타듯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을 준비했다. 영국 최초의 마드리갈 작곡가 토머스 몰리(Thomas Morley)의 Now is the month of Maying로 문을 여는 연주회는 자기소개, 경험담, 추억공감, 좋은 친구를 주제로 다양한 음악들을 준비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명 오르가니스트인 모리스 뒤뤼플레의 작품을 비롯해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들의 합창 명곡은 물론 한국가곡과 미국민요, 흑인영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화창한 봄날, 소중한 사람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50-5357)를 통해 할 수 있다. R석…
고양어린이박물관 ‘안개-숲-놀이터’ 내달 5일 오픈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예술의 경계를 허문 체험형 예술놀이터 ‘즐거운 하루, 오늘’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물빛마을 ‘안개-숲-놀이터’를 오는 29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5일 정식 오픈한다. 이번 신규 틈새전 ‘안개-숲-놀이터’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나는 두 번째 ‘예술과 놀이’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한다. 특히 젊은 건축가 최장원 작가와 함께 버려진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물’과 ‘안개’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의 ‘둥실둥실 구름 숲’,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꼬불꼬불 놀이 숲’,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동글송글 초록 숲’, 수풀 속을 탐험하는 ‘삐죽삐쭉 수풀 숲’, 숲속에서 나를 찾아보는 &
실학박물관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학, 조선의 무예를 완성하다’를 공연한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사 백동수가 집필한 ‘무예도보통지’는 전투동작을 그림과 글로 담아낸 실전훈련서다. 실학 관련 공연프로그램을 기획한 실학박물관은 ‘무예도보통지‘를 바탕으로 한 무예공연을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선보인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무예공연 이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예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실학자들이 직접 집필한 무예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관람은 무료로, 무예체험 참가자접수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문의: 031-579-6015) /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리 만화문화 유산을 보존, 전승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까지 한국만화자료 구입을 진행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예산을 확대해 총 1억원 규모로 자료 구입을 진행하며 온라인 만화커뮤니티 및 고서적들의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헌책방 거리에서 홍보를 통해 자료 수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입 대상은 1988년 이전 출판된 만화 도서 단행본 및 연속 간행물, 작가의 작업원고 원본, 작가소장품 중 창작에 직접적으로 사용한 펜이나 화구 등이다. 자료매도 공고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자료매도신청은 우편과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310-305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수원시 소재 1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진로체험’을 운영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진로체험’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반영해 ‘한방 재료를 활용한 푸드3D프린터’, ‘환경변화를 대비한 곤충쿠키 만들기’, ‘일상생활과 밀접한 IT 기술인 NFC 활용 방법’ 등 전문 직업인과 함께하는 직업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이후 미래인재의 핵심역량으로 꼽히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코딩 로봇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해에 비해 교내에서 실시하는 직업체험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도록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조선초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정도전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귀족들이 거느린 사병(私兵)을 혁파하고 공병(公兵)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국가에 걸맞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진법’이라는 병서를 펴냈다. 세종대왕 역시 즉위했을 당시,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군대의 역사를 통합 정리한 ‘역대병요’를 썼고 이후 중국의 전쟁사가 중심이었던‘역대병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종 대에 삼국시대부터 고려까지 전쟁사를 모은 ‘동국병감’이 편찬됐다. 병서(兵書)는 말 그대로 병(兵) 즉, 군대와 군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군사들이 사용하는 무기나 전술 뿐만 아니라 군사를 통제하는 장수의 마음가짐, 군사의 훈련과 생활에 관한 내용까지 담은 병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기에 당대의 지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책이다. ‘병서, 조선을 말하다’는 병서를 통해 조선시대를 살펴본 책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주요 병서들을 소개하며, 병서에 반영된 조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읽어낸다. 군대의 조직과 전술,…
동서양 역사를 넘나들면서 어렵게 쌓아올린 성공이 ‘오만’으로 인해 어떻게 무너지고 바닥으로 추락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우리의 문화적 개념에 대입하면 최근 문제화되고 있는 ‘갑질’로 인해 거대한 제국, 눈부시게 성장 발전하던 조직, 영웅으로 추앙받던 사람 들이 어떻게 한순간에 무너졌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 아리 투루넨은 오만함의 유형을 여러 범주로 나누고 그것에 알맞은 사례를 동서양의 역사에서 가져온다. 그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도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중스타나 역사적 인물들의 흑역사도 있다.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마오쩌둥 같은 역사적 인물들과 로마와 몽골 제국의 흥망사도 등장하지만 비틀즈나 머라이어 케리 같은 유명한 대중가수,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몰고 온 미국의 기업 엔론과 리먼브라더스의 경우 등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각처에 만연해 있는 오만과 갑질의 유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의 내용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건이나 익히 귀에 익은 이름들이 등장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무
리더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생각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정답이 있던 시대에는 리더가 누구보다 먼저 정답을 알아내서 조직을 이끌었지만 정답이 없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도가 필요없게 됐다. 팔로워를 이끌지 못하는 리더, 리더를 따르지 못하는 팔로워는 결국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된 이들은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조직이 가야 할 곳에 이르게 됐다. ‘생각경영법’은 자신의 길을 잘 찾기 위해 효과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내가 무엇을 알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어디로 가고 누구와 소통해야 하는지, 어떻게 일을 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 김철수는 생각이 가득한 생각경영연구소장이다. 생각을 연구하고 강의하며 생각도구와 생각게임을 개발한다. 주요 강의 분야로 리더의 생각경영법, 생각력 강화법, 4차원 글쓰기, 팀문화 나인블록모델 등이다. 생각경영의 전문가인 김철수 소장이 펴낸 ‘생각경영법’은 생각의 4종류 별로 3가지씩, 총 12가지로 생각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발상(發想)은 머릿속 생각을 꺼내는 기술이다. 상상(想像)은…
1960~70년대 프랑스서 회화 해체 움직임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 중심에서 활동 벽에 송진을 바른 후 불로써 그을음 남겨 50m×90m 가득 촘촘히 채운 패턴 압도적 “해방으로부터 새롭게 창조된 회화 감상” 예술은 시대의 요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까지 프랑스의 사회적 변화는 미술계에도 영향을 미쳤고, 하얀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려내는 기존의 회화를 해체하는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이 널리 퍼졌다. 이로 인해 회화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과 함께 창조적인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 출신 크리스티앙 자카르는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작가다. 그는 불꽃을 통해 인간세계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고, 캔버스를 벗어나 벽을 통해 그 형상을 구현했다. 작가는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창조하고자 했다”라며 “삶과 죽음, 밤과 낮 등 대비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독특한 검은색을 쓰고 싶었고, 고민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