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부천고)이 2019 음성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목은 6일 충북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250m(S/S) 결승 경기에서 18초533의 대회신기록(종전 18초870)으로 김은민(경북체고·18초770)과 안우찬(인천체고·18초861)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일반 250m(S/S) 결승에서는 권소연(연천군청)이 20초952로 정설화(경북 상주시청·20초62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5㎞ 스크래치에서는 김정윤(인천체고)이 신지은(대구체고)과 임수지(제주 영주고)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고부 종합시상에서는 인천체고가 78점을 얻어 울산 동천고(74점)와 대구체고(61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윤재빈(인천체고)은 최우수선수상을, 최순식 인천체고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제 한고비만 더 넘으면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는 한국축구의 미래들에 체력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9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5일 루블린에서 일본과 16강전을 벌여 1-0으로 이긴 대표팀은 세네갈만 넘어서면 3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대회 4강에 오른다. 4강은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우리나라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2승 1패, 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오른 대표팀은 숙적 일본마저 꺾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4개 국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을 뿐,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1-0 승)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2-1 승), 일본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둬 어린 태극전사들은 자신감에 넘친다. 하지만 연거푸 격전을 치른 선수들의 체력은 걱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현지시간으로 11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그러
6월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연전을 앞둔 벤투호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가동한 ‘손톱 카드’를 또다시 가동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들은 호주와 평가전(7일 오후 8시·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5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비공개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소속팀 일정으로 3일 시작된 소집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4일 합류하면서 벤투호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완전체가 됐다. 25명의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하면서 벤투 감독은 자체 청백전을 통한 전술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전술 훈련과 함께 프리킥과 코너킥에 대비한 세트피스 가다듬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호주전을 맞아 벤투호는 4-4-2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쓰임새는 단연 팬들의 관심거리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때 손흥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잇달아 꺾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손흥…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IT(정보기술) 시스템과 마케팅 벤치 마킹을 위해 KT 위즈를 잇따라 방문한다. KT는 7일 소프트뱅크 구단을 시작으로 9일 NPB(일본프로야구기구, Nippon Professional Baseball)와 니혼햄, 지바롯데 구단이 수원 KT위즈파크를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오노 정보시스템부 이사 등 IT와 마케팅 인력들이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오더(구장 내 식음료를 앱으로 주문하고 관중석에서 배달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 IT 관련 팬 편의 서비스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스타디움’을 참관하게 된다. 또 NPB와 니혼햄, 지바롯데 마케팅 담당자들은 5G 스타디움 등 위즈파크의 IT 신기술 도입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5월에도 라쿠텐 구단이 위즈파크를 방문해 스마트 티켓(앱에서 티켓 예매와 동시에 발권하고 전용 게이트로 입장이 가능한 서비스)을 벤치마킹하고 라쿠텐 구장 도입을 위한 기술 협력을 협의 중이다. 라쿠텐은 이에 앞서 작년 7월 야구장을 워터 파크로 변신시킨 위즈파크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을 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가 8일 아일랜드에서 개막하는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8일부터 16일까지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세계 랭킹 11위)과 아일랜드(8위), 스코틀랜드(18위), 체코(19위), 말레이시아(22위), 우크라이나(26위), 프랑스(30위), 싱가포르(35위) 8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이 10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는 14개 나라가 출전하며 2개국씩 짝을 지어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7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따라서 이번 FIH 시리즈 파이널스는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기 위한 1차 예선에 해당하는 성격을 지닌다. 임계숙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지난달 29일 출국, 8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프랑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6일 “세계 랭킹이나 국제 대회 경험으로 보면 한국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고 평가하며 “다만 최근 국제 대회 성적보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숙적 태국을 물리치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장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도·퀴라소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베트남과 태국의 4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펼쳐졌다. 베트남은 후반 49분 르엉 쑤언 쯔엉이 올려준 코너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번 바운드된 후 아인 득에게 흐르자 아인 득이 헤딩 슛을 날린 것이 태국 골키퍼의 손에 막힌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연합뉴스
세계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한국과 개최국 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8회째를 맞은 이번 여자 월드컵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랑스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4년 전 캐나다 대회와 마찬가지로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16강을 가린 뒤 16강전∼결승전까지는 단판 승부가 이어진다.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과 대회 최다 우승(3회)팀이자, 현재 FIFA 랭킹도 1위인 미국이 1순위로 꼽힌다. 2015년 대회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폭발했던 칼리 로이드(스카이 블루)를 필두로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 베키 사우어브런(유타 로열스) 등 4년 전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8명의 ‘센추리 클럽’ 멤버를 비롯해 풍부한 경험이 자산이다. 하지만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프랑스가 처음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만만치 않은 대항마로 떠올랐다. 공격수 외제니 르 소메르, 캡틴 아망딘 앙리를 비롯해 리옹, 파리 생제르맹(PSG) 등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합류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사제 더비’로 관심을 모은 세계 4위 브라질과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미국 링컨의 피너클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10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0-3(17-25 16-25 1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미국에 1-3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이틀 연속 패배로 1승 7패를 기록했고, 브라질과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17승 43패의 열세에 놓였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은 이후 작년 VNL 1-3 패배를 포함해 브라질에 5연패 중이다. 세계 랭킹 9위의 한국은 이번 3주차부터 김연경이 합류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적’으로 만난 사제 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당시 페네르바체 사령탑이었던 조제 호베르투 브라질 감독과 만났다. 브라질에는 라바리니 감독의 미나스클럽 제자인 레프트 나탈리아와 센터 마라, 세터 마크리스, 리베로 레이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다. 기록이 증명하고, 미국 현지 언론이 인정했다. MLB닷컴은 가상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꼽았다. 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라인업을 정하며 류현진은 NL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MLB닷컴은 6일 소속 기자 38명의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38명 중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줬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현재 류현진을 보면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 평균자책점(28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을 더 했다. MLB닷컴이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르기 전의 기록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도 0.7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하는 활약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0(174타수 4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출루 행진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2회초 1사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스펜서 턴불의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낸 최지만은 5회초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7회초 1사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9회초 1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를 4-0으로 완파하고 4연패를 끊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