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르투오소 시리즈Ⅱ’ 20·21일 성남·서울서 개최 세계적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의 지휘로 펼쳐지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비르투오소 시리즈 II가 오는 20일과 21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스웨덴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등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2009년 워싱턴내셔널심포니의 협연자로 내한한 데 이어 지휘자로는 처음 한국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이번 무대에서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를 비롯해 슈만의 첼로협주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실연의 슬픔을 파격적인 관현악법으로 표현한 자전적 작품으로, 기존 교향곡이 갖추고 있는 4악장의 틀을 벗어나 5악장으로 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4악장은 단두대로의 행진에서 처형되기 직전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불안정하고…
‘예술이 잇는 세상’ 연말까지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예술이 잇는 세상’ 전시를 개최한다. 미술작품이 일상과 예술, 상상과 현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예술이 잇는 세상’ 전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총 4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평범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보는 ‘일상 섹션’에서는 김민애 작가의 ‘상대적 상관관계 1’과 김범 작가의 ‘라디오 모양의 다리미, 다리미 모양의 주전자, 주전자 모양의 라디오’가 전시된다. 또 ‘상상 섹션’에서는 조각가이자 행위 예술가인 필리프 라메트(Philippe Ramette) 작가의 ‘비합리적인 명상’, ‘비합리적인 걸음’ 작품과 연계해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상상한 모습을 신체로 표현해보는 활동이 진행되며 연출 사진의 대가 샌디 스코글런드(Sandy Skoglund)의 ‘금붕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실학어린이날 소풍-실학꼬마바자회’에 참여할 실학꼬마셀러(Seller)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5일과 6일 실학박물관 다산정원에서 열리는 실학꼬마바자회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아이들이 직접 판매하고 구입하는 경제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20팀을 모집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실학박물관 어린이날 유료체험프로그램 티켓 및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에서 가능하다.(문의: 031-579-6010)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이 다음 달 11일까지 청소년 희망난타 ‘환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환타’는 댄스와 난타를 접목시킨 댄스퍼포먼스난타 교육을 총 20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당동청소년문화의집 마을축제 등 공연무대에 오를 뿐 아니라 발표회를 통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갖는다.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당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dd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390-1474)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2018년 지역문화 통합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총 7억1천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는 ‘생활문화 플랫폼사업’, ‘보이는 마을(지역재생)’, ‘창생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은 생활문화를 공유하는 유·무형의 거점을 지원하며 선정 단체는 스스로 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생활문화 주체(생활문화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이슈와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보이는 마을 사업’은 경기도 내에 노후화된 주거지나 공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한다. 활동 유형은 지역이슈&리서치, 개입프로젝트(신설), 마을재생&컬쳐비즈니스 등 세 가지다. 끝으로 창생공간 사업은 작업장, 쇼룸, 카페, 라이브러리 등 지역 여건에 맞게 구성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메이커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문화 통합 지원사업에 선발된 단체에게는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연말에는 전시, 마켓, 축제를 재단과 공동 추진한다. 또한 올해 사업결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속지원도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9
용인의 한국등잔박물관이 오는 30일까지 ‘똑똑! 어린이 학예사를 찾습니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똑똑! 어린이 학예사를 찾습니다’는 학예사의 업무과정 전반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기획, 전시디자인, 전시홍보에 관련된 수업을 25주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한국등잔박물관 관계자는 “실제 학예사의 직업관(철학), 일을 하는 목적 및 목표, 직업의 장단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었던 박물관과 학예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334-0797) /민경화기자 mkh@
산동 오태학 회고전‘졸박을 넘어 여의 세계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산동(山童) 오태학 회고전 ‘졸박(拙朴)을 넘어 여(餘)의 세계로’를 개최한다. 1938년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어난 오태학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학과 재학 당시 국전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세기 후반 이후 서구 미술이 한국 미술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가운데 조선시대의 오랜 회화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 수묵채색화 역시 혼란의 과정을 겪었다. 오태학 작가는 이러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 특정 대상의 형체를 해체, 재구성하는 서구미술의 표현방식을 차용해 수묵채색화의 변화를 이끌며 주목받았다. 오태학 작가는 한국 미술의 원형이 고대의 채색 벽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연구한 끝에 자신의 작품세계의 주요한 표현방식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퇴락한 질감과 고풍스러운 미감을 간직한 벽화기법의 한국화가 탄생했다. 특히 예술가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한 차례의 고비는 오태학의 예술 세계에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 1999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오른손 마비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오태학…
헌법과 선거제도는 민주주의 국가의 핵심 원리가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지방선거 국면과 여야 간 정쟁으로 정작 국민들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모든 것’은 이런 상황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찬성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방향과 쟁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헌법 전문에 새로운 문구를 추가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대통령 중(연)임제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야당이 주장하는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정부제 혹은 내각책임제)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현행 제도와 어떻게 다른지 등의 쟁점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의 1부는 개헌 문제를 다룬다. 개헌이 도대체 왜 중요한지, 헌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 뒤 지난 70여 년간의 한국 헌정사를 뒤돌아보면서 현행 헌
페르시아에서 전해진 천일일 동안의 이야기를 기술한 ‘천일야화’는 마법의 램프에서 튀어나온 거인과 하늘을 나는 양탄자,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시절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처럼 이집트와 페르시아까지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알려진 중동 지역의 신화들은 이국적인 풍경에서 펼쳐진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중동신화여행’은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팀이 주관했던 ‘신화와 예술 맥놀이-중동신화여행, 아주 오래된 이야기’ 강의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으로, 중동신화의 핵심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사이의 메소포타미아나 나일 하류의 기름진 삼각주는 인류 최초의 문명을 탄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였다. 책에 등장하는 바빌로니아 창세신화 ‘에누마 엘리쉬’는 괴물 킹구의 피에 진흙을 이겨서 빚은 최초의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때 인간은 신들을 위한 경배와 노동을 위해서만 존재했다. 최고신들에게 인간의 소음은 골칫거리였고, 이를 잠재우기 위해 대홍수를 일으킨다. 하지만 인간의 편을 들었던 엔키 신은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젊은층에 국한됐던 영어 교육 열풍이 중년층에게도 불고 있다. 20여년간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쳤던 크리스탈 정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년층 및 노년층을 위한 영어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고, 지난 2월 영어 초보를 위한 ‘기초탄탄 영어발음’을 펴냈다. ‘기초탄탄 영어발음’이 기초적인 단어와 발음을 배울 수 있었다면 ‘100세까지 든든한 기초탄탄 왕초보 영어회화’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문장을 담고 있어 영어 초보자들이 말하기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영어로 입을 떼기 힘든 왕초보 영어 학습자들을 위해 스토리가 있는 만화 시트콤으로 꾸며 쉽게 생활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게 했으며, 발음표기도 한글로 적었다. 또한 각 장에 유사표현 코너를 더해 주요 표현과 비슷한 문장을 확장해서 학습할 수 있다. 아울러 무료로 MP3 음원을 다운 받아서 혼자서도 말하기 연습이 가능하며 QR코드를 스캔해 원어민 대화를 쉽게 들어볼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