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남문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IB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 3월 효촌초등학교에 이어 양주시에서 올해 두 번째이며 관내 중학교로는 최초다. 남문중의 IB 인증으로 양주시는 효촌초와 남문중을 잇는 IB 연계 교육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 여기에 현재 IB 후보학교인 덕정고등학교가 추후 인증을 받게 되면, 초·중·고 전 과정을 IB 교육과정으로 이수할 수 있는 ‘IB 교육벨트’가 지역 내에 구축된다. 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은 IBO(국제바칼로레아 기구)가 개발한 미래지향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적·비판적 사고와 탐구 역량을 중시하며 학생들을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IB를 운영하려면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번 남문중 인증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효촌초는 IB 인증 이후 관내·외에서 관심이 급증하며 학생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타 학군 학생들의 전입과 보호자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문중학교의 IB 인증은…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임원들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자회사 SK온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현대차 아이오닉9과 eG80이 대상이며, ESG 경영 실천과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조치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총괄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진의 업무용 차량을 현대차 아이오닉9과 eG80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SK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전환 신청은 이달부터 받고 내달 초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ESG 경영과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해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비중은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84만 6000대 중 11% 수준인 9만 4000대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지난 3월 판매 차량의 52%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전기차 전환과 함께 SK서린빌딩 등 사옥의 충전·안전시설을 확대한다. SK온은 지난해부터 자사 배터리 장착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구매 지원을 해왔으며, 현재 아이오닉9 구매 지원액은 1500만 원이다. 앞서…
현대차가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한 고성능 전동화 세단 ‘아이오닉 6 N’이 북미·유럽·중국·중남미·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모터스포츠 기술과 고성능 특화 기능을 집약한 이 모델은 최고출력 650마력, 시속 100km 가속 3.2초의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이 지난달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주행과 함께 N 퍼포먼스 파츠 장착 모델, 드리프트 스펙까지 선보이며 전동화 고성능 라인업의 확장성을 제시했다. 미국 ‘모터트렌드’는 “현대 N의 10년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라 평했고, ‘카앤드라이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는 BMW M3의 경쟁자로 지목했으며, 독일 ‘아우토 자이퉁’과 ‘아우토 빌트’도 섀시, 가상 주행 사운드,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오토홈’과 ‘동처디’는 서스펜션·파워트레인 분석과 함께 ‘운전 재미’에 주목했고, 브라질 ‘콰트로로다스’는 “슈퍼카급 가속”이라며 성능을 강조했다. 호주 ‘카익스퍼트’는 한국 최초의 트랙 전용 전기 스포츠 세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열정응원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단체 응원을 펼칠 '열정응원대'를 모집한다"라고 전했다. 성남은 수원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팬이 만드는 응원 열기를 통해 선수단 사기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열정응원대라는 이름은 성남 공식 서포터즈 블랙리스트의 슬로건 '우리의 열정엔 쉼이 없단다'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참가자는 경기 당일 성남 클럽하우스에 집결해 서포터즈 블랙리스트와 함께 응원가 및 전사 머플러를 활용한 단체 응원 연습을 진행한다. 이후 선수단 출발 시 하이파이브 스킨십 행사에 참여하고,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모집은 멤버십 회원과 일반 팬을 대상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최대 500명을 모집한다. 멤버십 회원 선모집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일반 모집은 멤버십 선모집이 종료된 직후인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원정석 티켓을 비롯해 성남 미판매 한정판
그라비티가 MMORPG 기대작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연회에서는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가 최초 공개됐으며, 유저들은 그래픽·조작감·협동 플레이 등에 대해 전반적인 호평을 남겼다. 그래비티는 오는 8월 12일부터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피오니어 테스트’를 진행한다. 11일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렸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약 40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포커스 그룹 인터뷰, 미공개 콘텐츠 플레이, 제작자와의 토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 방향성과 완성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연회 참가자들은 “그래픽, 조작감, 스킬 사용, 사운드까지 기대 이상”, “퍼즐·리듬 요소를 접목한 던전이 신선했다”, “협동을 통한 몰입감이 뛰어났다”, “난이도 높은 던전 클리어 시 성취감이 컸다”, “자동 전투 구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자,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서 이동노동자를 위한 ‘얼음물 배포 캠페인’이 열렸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대리기사 등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에게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알리는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원 쉼터에서는 단순한 생수·얼음물 전달을 넘어,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과 송석진 안전보건공당 경기지역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폭염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와 근무 환경을 점검했다. 용인 쉼터에서는 생수병에 폭염안전 수칙 라벨을 붙여 나눠주며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안전 5대 수칙은 ▲시원한 물 자주 마시기 ▲실내·옥외 작업장 온도 낮추기 ▲주기적으로 쉬기 ▲냉각의류 등 보냉장구 착용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 신고하기다. 현장에서 배포된 물병에는 이 수칙이 보기 좋게 인쇄돼 있었다. 수원 쉼터에서는 ‘폭염안전 점검표’를 활용해 노동자 스스로 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노
안양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숲체험원에서 야간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만안구 유아숲체험원과 동안구 유아숲체험원 앞 안양숲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유아숲지도사의 인솔 아래 손전등을 들고 숲속을 산책하며, 귀뚜라미·방아깨비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관찰하며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이 교통망 지연, 분양 부진, 토지보상 갈등 등 복합적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가 약속했던 ‘입주 전 교통망 완공’ 방침은 사실상 무산됐고, 예정된 공급 물량의 대부분도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 GTX부터 도시철도까지…멈춘 교통 시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주요 3기 신도시의 기반 교통시설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2018년 발표 당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시공사 선정 차질로 올해 8월에서야 착공계가 제출됐다. 현재로선 2031년 이후 개통이 유력하다. 왕숙 신도시는 2028년 입주가 예정돼 있어 최소 3년 이상 교통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남 교산과 연결되는 3호선 연장은 착공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고, 창릉을 지나는 고양은평선 개통 시점은 2032년으로 밀렸다. GTX-C도 지난해 착공식을 열었지만 실제 공사는 착수하지 못했다. “입주 전에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던 정부 약속은 사실상 지켜지기 어렵게 됐다. ◇ 17만 가구 계획, 1만 가구만 입주 가능 교통 지연은 공급 일정에도 직격탄이 되고
성결대학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25일 ‘제1회 유라시아 대학생 연합 국제 연극제’를 연다. 연극제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대학교, 키르기스스탄 국립 문화예술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무대에서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갈매기’, ‘벚나무 동산’이 4개국 공동 제작으로 공연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성결대와 3개국 교수진이 유라시아 대학 간 문화교류, 예술교육,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회의도 열린다. 연극제 총괄기획을 맡은 나진환 연기예술학과 교수는 “이번 연극제는 유라시아 젊은 세대가 문화적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참가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연극제를 종합 예술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가 안양시 행정복지센터로는 최초로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를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지정했다.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지정으로 ‘배회 어르신 임시 보호·신고’,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치매 안전망 구축’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관양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19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뒤 치매 환자와 가족,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정현숙 관양동장은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동과제”라며 “앞으로 관양동이 안양의 대표 치매 안심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