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SK와이번스가 개막전에서 보여준 증강현실(AR) 기술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 MLB닷컴은 26일 ‘컷4’ 코너에서 “한국의 SK와이번스가 개막전에서 불을 뿜는 용을 불러냈다”라며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SK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했는데, 용은 경기장 허공을 한 바퀴 돈 뒤 그라운드로 내려왔다”라며 “경기장의 관중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이 모습을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SK와이번스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SK의 상징인 비룡이 야구장으로 날아드는 모습을 표현했다. /연합뉴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26일 오후 3시 경기도체육회관 3층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위원 11명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운영위원회는 이날 ‘밀착지원 사업’ 대상자로 육상, 수영, 철인3종, 양궁, 근대5종, 자전거 등 6종목에서 6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선정된 선수들은 지역 강세 종목 및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향후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체력, 심리, 기술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스포츠과학센터를 방문해 운동처방을 받은 수혜인원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전체 메달 총 432개의 24%에 해당하는 총 103개 메달 획득, 전국체전 17연패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 육성 및 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해 도내 유망주 선수들이 우수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4강 진출을 노리는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리온은 지난 23일과 25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1승씩을 주고받으며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은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으로 맹활약한 KCC가 94-87로 승리했고 2차전은 이정현을 12점으로 묶은 오리온이 97-86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1, 2차전에서 KCC 공격의 핵인 이정현을 막기 위해 ‘전담 수비수’ 역할을 최진수에게 맡겼다. 이정현은 슈팅 가드, 최진수는 파워 포워드에서 스몰 포워드를 오가는 선수로 서로 포지션이 다르지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선택은 바로 최진수였다. 키가 203㎝로 이정현(191㎝)보다 12㎝가 더 큰 최진수가 장신에 스피드까지 갖췄기 때문에 이정현을 수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강선(190㎝), 최승욱(193㎝) 등 수비 전문 선수들에게 주로 이정현을 맡기던 정규리그 때와는 달라진 선택이다. 이 카드는 1차전에서는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이정현에게 8점을 내주며 실패했지만, 25일…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토종 에이스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이재영(23·인천 흥국생명)과 박정아(26·김천 한국도로공사)는 나란히 신인왕 출신이다. 박정아가 화성 IBK기업은행 소속이던 2011~2012시즌 먼저 여자부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올랐고, 이재영은 흥국생명 입단 첫해인 2014~2015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재영이 2016~2017시즌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그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지만 ‘봄 배구’ 경력에선 박정아가 훨씬 앞선다. 박정아는 이번 2018~2019시즌까지 일곱 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2012~2013시즌부터 5년 연속 챔프전에 올랐고, 2017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도로공사로 이적한 후 이번이 두 시즌 연속 챔프전이다. 박정아는 기업은행에서 세 차례 챔프전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 도로공사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로 뽑혔다. 이번이 5번째 챔프전 우승 도전인 셈이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에서는 3년 후배인 이재영이 박정아를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모두 앞섰다. 이재영은 정규리그 득점 부문에서 62…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마추어 생활축구팀들이 겨루는 K5, K6, K7리그가 출범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친선전 하프타임에 K5, K6, K7리그 출범식을 열었다. K5, K6, K7리그는 동호인 축구와 전문 축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축구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리그다. 축구협회는 지난 2016년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와 통합한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합해 7부 리그로 운영하기로 하고 2017년 최하위 7부에 해당하는 디비전7을 먼저 시작했다. 디비전7은 조기축구팀 등 아마추어 동호회들이 겨루는 시·군·구 리그다. 이어 지난해엔 디비전7 우수 팀들을 대상으로 시·도 리그인 디비전6를 시작했고, 이어 올해 생활축구팀 최상위 리그인 광역 리그 디비전5를 출범한다. 상위 K1∼K4리그와의 통일성을 위해 명칭도 K5, K6, K7으로 바꿨다. 올해 K7리그엔 전국 164개 시·군·구의 1천2개 팀이 참가하며, K6리그엔 30개 시·도 190개 팀이 겨룬다. 처음 시작된 K5리그에선 지난해 K6리그 상위팀에 FA컵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장인 팀
KBO리그 입성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의 무대인 KBO 퓨처스(2군)리그가 26일 막을 올렸다. 개막 대진은 한화-SK(인천 강화), 고양-LG(이천), 삼성-KIA(전남 함평), kt-롯데(김해 상동) 경기로 짜였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양대리그 도입 30주년을 맞이한다. 모두 11개 팀이 북부리그(한화 이글스·고양 히어로즈·SK 와이번스·LG 트윈스·두산 베어스)와 남부리그(상무·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위즈·삼성 라이온즈)로 나뉘어 올 시즌 530경기를 치른다. 북부리그 팀은 팀당 92경기, 남부리그 팀은 팀당 100경기를 벌인다. 정부의 의경 폐지 방침에 따라 해체 수순을 밟는 경찰야구단은 지난해 말 신입 선수를 뽑지 못했고, 기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올해 북부·남부리그 팀과 48번만 격돌한다. KBO 퓨처스리그의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린다. 다만 선수들을 보호하고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혹서기인 7월 8일∼8월 25일 열리는 서머리그는 야간에 진행된다. 또 지역 야구 발전을 고려해 KBO리그 구장과 춘천, 군산, 울산, 기장 등 연고 외 지역 구장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퓨처스리그 올스타 휴식기는 7월 18일∼25일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대비해 스페인 전지훈련에 나선 U-20 축구대표팀이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패배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6일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앞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0-1로 졌던 대표팀은 이번 프랑스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됐던 ‘기대주’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초반부터 한국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12분 무사 디아비의 선제골로 앞서간 프랑스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한국의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정우영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29분 빠른 스피드로 프랑스의 왼쪽 진영을 돌파하던 정우영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프랑스의 골망을 갈라 1-1 로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의 공격은 후반에도 거셌다. 선제골을 넣은 디아비는 후반 12분 결승 골과 33분 추가 골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지정되고 나서 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태권도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6일 “‘태권도 국기 지정 1주년 기념 포럼’을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고자 준비됐다. 법안은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인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주도로 여·야 국회의원 228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당시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던 이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소속 의원과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 및 태권도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국기 지정 후 태권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의 기조강연과 ‘정부의 국기 태권도 육성정책 방안’(김성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과장), ‘국기 태권도를 위한 도장 활성화 방안’(김지숙 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 발표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류현진, 시범경기서 자책점 3.00 다양한 구종에 구위 날카로워 개막전 선발투수 낙점 강정호, 홈런 7개 리그 1위 배팅밸런스 잡아… 3루수 주전 추신수, 시범경기 성적 아쉬워 베테랑 경력에 주전자리 굳건 오승환, 초반 부진 털고 기량 안정 막내 최지만, 시범경기서 맹타 지명타자로 주전자리 예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에 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도 어느 정도 예열을 마친 분위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류현진이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20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올 시즌은 류현진의 선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다. 출발은 좋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다 마지막…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 닷컴이 오는 29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미국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랭킹을 발표했다. 야후스포츠는 선발투수 랭킹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과거 성적을 기준으로 주관적인 랭킹이라고 전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전체 30명 중 19위에 올랐다. 야후스포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그동안 개막전을 도맡았던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으로 빠졌고 리치 힐과 워커 뷸러도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선발투수 중 전체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다. 지난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를 기록한 셔저는 개인통산 3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경력을 인정받았다. 랭킹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크리스 세일이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마무리로 나섰던 세일은 올 시즌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랭킹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 4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