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2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51-7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남은 3경기 중 1패만 더하면 챔피언 등극에 실패하게 된다. 반면 여자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는 KB는 1승만 더하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왕조’ 아산 우리은행을 무너뜨린 삼성생명은 챔프전에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5일 삼성생명의 안방인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챔프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박지수를 막지 못한 삼성생명은 2차전에서도 박지수의 높이를 막는 데 실패했다.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는 박지수를 막다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김한별, 양인영의 맹활약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2쿼터 종료 7분24초 전부터 김한별의 기습적인 3점포와 레이업 슛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고 2쿼터 종료 3분13초 전엔 김한별이 공을 몰고 들어가며 수비를 유인한
도마의 신(神) 양학선 올해 국제대회서 모두 15점대 전성기 버금가는 실력 회복 남다른 점프력… 적수 없어 도마여왕 여서정 AG이어 월드컵에서 금메달 베테랑 우즈벡 옥시나 제쳐 경쟁자보다 기술난도 높아 기대 새해 초에 해외에서 날아든 잇따른 낭보로 체조인들의 얼굴이 환해졌다. ‘도마의 신(神)’ 양학선(27·수원시청)과 새로운 ‘도마 여왕’ 여서정(17·경기체고)이 차례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먼저 대회에 출전한 여서정이 ‘금빛 착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여서정은 2월 호주에서 열린 FIG 월드컵 도마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 베테랑인 옥사나 추소비티나(44·우즈베키스탄)를 또 2위로 밀어내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양학선의 컴백은 더 극적이었다. 양학선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17개월 만에 국제대회 연속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펼쳤다. 그는 지난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도마 남자 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박찬호 이후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지난 23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잭 그레인키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 이후 두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해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대 월드시리즈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한국인 투수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1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밀워키 브루어스전)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첫해인 200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다저스의…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2일 경기도적십자 혈액원에서 헌혈 동참 가능한 직원에 한해 생명나눔 실천의 일환인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2015년 5월부터 단체 헌혈을 실시해 왔고, 총 17차에 걸쳐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공식적인 단체헌혈과 참여자 독려를 위한 자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참가자에게 자긍심은 물론, 지속적 헌혈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회 모범적 단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헌혈유공장을 보유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가장 짧은 시간에 사회공헌은 물론 생명나눔 실천을 할 수 있고, 솔선수범해 정기적으로 동참하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차후 시군지부, 경기단체 또한 함께 할 수 있도록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향해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딛었다.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이재영(23점),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19점)의 ‘쌍포’를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3 10-25 25-18 26-24)로 제압했다. 5전 3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을 먼저 따낸 흥국생영은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금껏 열린 14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것은 7번으로 확률은 50%이지만 2010~2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8번 중 7번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해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흥국생명의 통합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도로공사를 압도하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반면 서울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모두 5세트까지 간 도로공사는 볼에 대한 반응 속도가 느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 들어 흥국생명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파토우…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가 2019 정규시즌을 우승 축하 파티로 시작한다. SK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인 KT 위즈와 경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행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한동민과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이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면서 2019시즌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을 선언한다. 우승 반지 전달식도 열린다. 2019 팬 페스트 행사에서 추첨으로 선정된 팬들이 직접 선수들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한다. SK는 지난해 12월 1일 축승회에서 당첨된 열성 팬 4명에게 우승 반지 레플리카를 증정한다. 개막전 시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복싱 금메달을 획득한 인천시청 소속 오연지와 2018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상인천초등학교 야구부 주장 이태오가 맡는다. SK는 24일에는 퇴근길 사복 차림으로 화재를 진압한 인천 송현안전센터 정기영 소방관에게 시구를 맡긴다. /정민수기자 jms@
이규진(경기체고)이 제20회 미추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규진은 21일 인천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623.3점을 쏴 오준영(광주체고623)점과 오준서(광주체고622.3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규진은 김진환, 김건우, 강원우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1천850.7점을 쏘는 데 그쳐 광주체고(1천863.1점)와 인천체고(1천855.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구단들 올시즌 출사표 4대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야구가 오는 23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및 대표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각 구단 감독들은 올 시즌 각 팀의 목표를 밝히며 야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선사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도 우승후보로 꼽힌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이 자리에 나와 깊은 인연이 있는 사람이 네 명 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님, 이강철 KT 위즈 감독님, 김현수, 양의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까지 두산 수석코치였던 한용덕 감독은 2018년 한화 지휘봉을 잡았고 한 감독의 빈 자리를 메웠던 이강철 전 두산 수석코치는 2019년 KT를 지휘한다.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와 NC 다이노스 대표선수로 미디어데이에 나선 양의지는 두산에서 오래 뛰었다. 김태형 감독은 “한 감독님과 이 감독님은 언젠가는 감독이 되실 분이셨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다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은 처음으로 발탁한 ‘젊은 피’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는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두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23명 이상의 선수를 뽑았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될지도 내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주축인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벤투 감독은 미래를 내다보고 18세 이강인과 22세 백승호를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해 지켜봤다. 이들에 대해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얼마나 융화하고, 플레이 스타일에 얼마나 잘 녹아들지 확인하고 싶었다. 전반적으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은 명단에 포함된다면 진행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선 두 선수의 출전 여부와 더불어 ‘에…
프로농구 6강 PO 미디어데이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봄 농구’ 진출 소감과 함께 출사표를 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4위 전주 KCC와 5위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한다. 24일에는 정규리그 3위 창원 LG와 6위 부산 KT가 창원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KCC-오리온 대결의 승자는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LG-KT 경기의 승자는 정규리그 2위 인천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6강 및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결전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6개 팀 사령탑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을 받고 4명이 현대모비스를, 2명은 KCC와 오리온을 각각 꼽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막판 상승세를 탄 LG와 멤버 구성이 좋은 KCC가 잘 할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