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 컵 16강 전 8경기가 15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1 상위권에 포진돼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이 32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등 ‘하위권의 반란’이 어느 때보다 거세게 일고 있다. 이번 16강전에는 K리그1 6개 팀과 K리그2 3개 팀, 내셔널리그 4개 팀, K3리그 3개 팀이 올라있다. ‘프로팀’과 ‘비프로팀’의 비율이 비슷해지면서 16강 전에서도 실업과 아마추어팀들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16강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맞대결이다. 수원은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수원은 역대 FA컵에서 4차례(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나 정상에 올라 포항과 함께 최다우승을 자랑하고 있다. 수원은 32강전에서 포항을 물리치면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로 부진했다가 지난 12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1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를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는 지난 해부터 일반 대기업처럼 매월 ‘고객 만족 (Customer Satisfaction·CS) 챔피언’이라는 상을 신설해 팬 서비스를 잘하는 선수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봉 고과 점수와는 무관하고 팬 퍼스트에 앞장서는 선수를 선정해 동료의 귀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구단은 CS 챔피언의 이름으로 선수단에 피자와 커피 등을 제공한다. 마케팅 진작과 팬심 확보를 위해 구단이 준비한 이벤트와 방송 출연·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 구단 이미지를 높인 선수가 CS 챔피언에 뽑힌다. 구단 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면 생각지도 못한 현찰을 선물로 받는다. SK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CS 연간 챔피언의 성격에 구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더해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에게 적지 않은 상금을 전달했다. 연봉엔 포함되지 않은 거액의 가욋돈이다. 박종훈은 팬들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지 않아 ‘연쇄 사인마’라는 애칭도 얻었다. SK 관계자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한 2007년부터 선수들에게 팬 서비스를 강조해왔다
경기도가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첫 날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회 연속 최다 메달 달성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도는 14일 전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육상과 수영에서 금 5개, 은 10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필드 남자 중등부 원반던지기 F20(지적)에서는 박세현(이천시·이천 다원학교)이 21m75로 함민혁(강원·21m61)과 지윤제(경북·21m07)를 꺾고 1위에 올라 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육상 트랙 남자 중등부 1천500m T20(지적)에서는 박시우(의정부시·의정부중)가 6분02초61로 오재현(울산·6분21초66)과 최지찬(전남·8분18초2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육상 트랙 여자 중등부 400m T20(지적)에서는 문소희(광주시·광주 탄벌중)가 1분18초50의 기록으로 박수진(광주광역시·1분18초54)과 박혜빈(강원·1분32초09)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S14(지적)에서는 김지원(고양시&midd…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상철(48·사진)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다. 인천은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여러 후보군을 대상으로 신중한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유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인천은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감독에게 요구하는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후 기존 코치진 및 선수단과 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유 감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에른 안데르센 감독과 결별한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팀을 꾸려왔다. P급 자격증이 없는 임 대행은 오래 팀을 맡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인천은 빠르게 후임자를 물색했고, 30일 만에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유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생애 처음이자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 5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내셔널리그 류현진, 아메리칸리그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류현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1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고 지난 한 주간 류현진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거뒀다.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도 8이닝 동안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다저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4월 첫째 주 코디 벨린저 이후 두 번째”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에 앞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이 상을 받은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2000년 9월 넷째 주 박찬호(당시 다저스·내셔널리그)가 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깊은 부진에 빠진 강정호에게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MLB닷컴은 14일 “강정호가 왼쪽 옆구리 염좌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고 전했다. 강정호의 IL 등재일은 13일로 소급적용한다. 피츠버그 구단 의무 책임자인 토드 톰칙은 “갑작스러운 부상은 아니다”라고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한 부상이라고 설명하며 “강정호가 최소 3일 정도는 야구에 관한 훈련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제이크 엘모어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러올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2019시즌 개막을 맞이했지만 14일 현재 타율 0.133(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으로 매우 부진하다.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즌 초 피츠버그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정호를 감쌌지만, 최근 점점 강정호가 타석에 서는 횟수가 줄었다. 현지 언론에서 “강정호를 포기할 시간이 다가온다”,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야 한다”는 부정적인 기사를 내기도 했다. 일단 강정호는 열흘 동안 허리를 치료하고, 경기력을 재정비하며 반등을 노린다. /연합뉴스
7일 부산 호주전·11일 서울 이란전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는 6월 7일 호주(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6월 11일 이란(서울월드컵경기장)과 치르는 축구대표팀 평가전 입장권을 24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온라인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프라인은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살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신흥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두 팀과 연달아 맞붙어 팬들의 관심이 큰 가운데 협회도 이에 맞춰 프리미엄석을 비롯한 다양한 좌석을 준비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매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35만원 상당의 프리미엄존S는 두 경기 모두 판매된다. 레플리카와 뷔페가 제공되고 대표팀 버스와 라커룸을 둘러보며 선수들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뷔페와 의류가 제공되는 프리미엄존A와 의류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존B도 마련된다. 단, 레플리카를 제공하는 호주전이 티셔츠를 주는 이란전보다 가격이 3만원씩 높다. 가격은 12만∼23만원이다. 이 밖에 유니폼 티셔츠를 제공하는 선수팬덤존은 좌석에 따라 9만∼11만원에 판매된다. 이란전에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서남쪽 스카이박스를 클라우드펍(15만원)
스털링·실바 등과 함께 이름올려 AG·아시안게임 2차례 차출돼 힘든 일정 강행 혹사논란 불구 20골 맹활약 팀 리그 4위 견인 챔스리그 결승 진출 우승 노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일간 가디언이 뽑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폴 도일 가디언 축구 담당 기자는 13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올 시즌의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그를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피르힐 판데이크, 앤드루 로버트슨(이상 리버풀)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 5인으로 꼽았다. 도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랜드 선수 중 누구라도 월드컵 후 피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면 손흥민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두 번이나 그의 나라를 위해 길고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개막 초반 한 달간 토트넘을 떠났다. 대표팀 주장…
20번의 도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인비(31)가 국내 대회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박인비는 15일부터 닷새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물론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는 숱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도 유독 KLPGA 투어 대회에서는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던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침내 아쉬움을 털어낸 바 있다. 그 덕에 올해는 KLPGA 대회에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공교롭게도 박인비는 미국에선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20승에 1승만 남겨놓은 박인비가 이번 대회 선전으로 기운을 받아 미국에서도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KLPGA 투어 선수 중에선 이번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하고 상금 1위까지 꿰찬 최혜진(20)의 기세가 계속될지에 시선이 쏠린다. 최혜진은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 &rsquo…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부심으로 참가하는 김경민(39), 이슬기(39) 심판이 한국 여자 심판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남자 프로팀 경기 부심을 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AFC로부터 김경민, 이슬기 심판이 15일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열리는 2019 AFC컵 세레스 네그로스(필리핀)와 베카맥스 빈 두엉(베트남)의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 부심으로 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FC컵은 AFC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아시아 클럽대항전이다. 그동안 국내 여자 심판이 청소년 레벨의 남자 국제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었지만 남자 성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국제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두 심판의 남자 경기 배정은 프랑스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AFC의 특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심판은 여자 월드컵에 4회(2007년·2011년·2015년·2019년) 연속 부심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슬기 심판은 이번 프랑스 월드컵이 첫 참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