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세계 랭킹 92위로 내려갔다. 정현은 1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주 전 63위에서 29계단이 내려간 92위가 됐다. 허리 부상 때문에 18일 끝난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불참한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8강 진출로 얻은 랭킹 포인트 180점이 빠지면서 순위가 90위대로 밀렸다. 정현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약 한 달간 코트에 서지 못한 정현은 18일 현재 마이애미오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정현은 올해 대회에서도 같은 성적을 올려야 해당 랭킹 포인트 180점을 지킬 수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순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을 형성했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는 석현준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랭스는 18일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낭트와의 2018~2019 리그앙 홈경기에서 레미 오뎅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석현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지난 디종전에서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던 석현준은 4경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이후 잠시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팀 내 비중이 작아진 모양새다. 랭스의 분위기는 좋다. 최근 13경기에서 6승 7무로 패가 없다. 순위도 리그 6위(승점 46점)까지 올랐다. 팀 내 공격수 포지션 경쟁은 치열해졌다. 기존 주전 파블로 차바리아에 최근 연이어 ‘골 맛’을 본 부라예 디아까지 경쟁에 가세해 석현준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3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한 상황에서 석현준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
나흘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골 2도움의 맹위를 떨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정규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면서 바르셀로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28골째를 작성한 메시는 득점랭킹 2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18골)와 격차를 10골로 늘렸다. 승점 3점을 따낸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점)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크게 벌리면서 선두 질주를 이어가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메시의 무시무시한 결정력이 제대로 발휘된 한판 대결이었다. 메시는 전반 18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슛으로 레알 베티스 골대 왼쪽 구석 상단에 꽂았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허사였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확한 궤적이었다. 메시는 전반 25분쯤에도 선제골과 비슷한 거리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번에는 오른쪽 구석을 향했지만, 골키퍼의 몸을 날린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승…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고양 오리온이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허일영·김강선 데뷔 10시즌 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리온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부산 KT와 홈경기에 입장하는 관중 선착순 1천10명에게 ‘닥터유 에너지바’를 선물한다. 또 입장권 전면에 허일영과 김강선의 사진, 10주년 축하 문구를 넣고 경기 시작 전에 기념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팬들에게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허일영, 김강선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티셔츠 20장을 증정한다. 2009~201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에 지명된 허일영과 김강선은 군 입대기간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까지 10년 동안 오리온에서만 활동했으며 허일영 376경기, 김강선 351경기를 각각 소화했다./정민수기자 jms@
최미르(경기체고)가 제3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미르는 17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회장기 전국중학교 레슬링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 61㎏급 결승에서 유요한(대구체고)에게 12-9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자유형 79㎏급에서는 황태규(성남 서현고)가 같은 학교 동료 강윤석에게 10-0, 테크니컬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87㎏급에서는 윤건형(파주 봉일천고)이 김수민(충남체고)을 8-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는 이상준(경기체고)이 김종운(서울 상명고)을 4-2, 판정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는 이정호(화성 홍익디자인고)가 김민서(경북체고)에게 5-1,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3㎏급에서는 강윤지(인천체고)가 문은영(경남체고)에게 12-7로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1㎏급에서는 오태성(파주 봉일천중)이 이재진(충남 기민중)에게 폴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자유형 57㎏급 한민희(경기체고)도…
안양시가 2019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축구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는 17일 안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20점을 얻어 수원시(종합점수 18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안양시는 60대부와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0대부와 50대부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열린 30대부 결승에서는 용인시가 성남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70대부에서는 성남시가 포천시를 역시 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성부에서는 과천시가 파주시를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30대부 김성택(용인시)과 70대부 김원옥(성남시), 여성부 조정숙(과천시)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30대부 최성원(성남시), 70대부 조형민(포천시), 여성부 김현지(파주시)는 각각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용인시 이정우 감독, 성남시 김흥배 감독, 과천시 권예은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강은찬(성남 태원고)이 2019 경기도교육감배 겸 제7회 김포시장배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은찬은 17일 김포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도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고등부 49㎏급 결승에서 강용환(경기체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고등부 52㎏급에서는 조용욱(경기체고)이 같은 학교 이건우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56㎏급 이창조와 64㎏급 김지훈(이상 경기체고), 69㎏급 강석훈(광주중앙고), 75㎏급 진상욱(경기체고), 81㎏급 김승현(태원고)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복싱 도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중등부에서는 38㎏급 손요섭(광주중)과 42㎏급 김민규(구리 인창중), 46㎏급 지혜성(용인 문정중), 52㎏급 윤시현(수원 수일중), 54㎏급 민동기(경기체중), 57㎏급 김동규(용인 포곡중), 60㎏급 신주환(경기체중), 63㎏급 박영준(용인 영문중), 66㎏급 강건(평택 장당중), 70㎏급 하태웅(시흥 군서중), 75㎏급 이천성(영문중)이 각각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도마의 신(神)’양학선(27·수원시청)이 17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국립체조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970점을 획득해 나머지 7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13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6년 만이다.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성남FC가 3라운드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은 개막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성남은 지난 16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조성진의 ‘극장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성남은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승점 3점으로 추가했다. 성남 일화 시절 수원과 도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성남은 K리그2로 강등된 뒤 수원FC와 깃발대전을 벌이며 라이벌을 형성했다가 이번에 1부리그로 승격하며 다시 수원과 라이벌 관계를 맺게 됐다. K리그1 도내 유일의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한 성남은 1승2패, 승점 3점으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수원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두팀 합쳐 6장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에델의 슛으로 첫 포문을 연 성남은 이재원, 김민혁, 최오백의 연속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성남은 오히려 전반 27분 스로인 과정에서 성남의 뒷공간을 파고 든 전세진에게 안영규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해 위기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경쟁한다. FIBA 랭킹 32위인 한국은 지난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아시아 오세아니아 2차 예선 결과 E조 2위에 올라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8월 31일부터 중국 베이징, 우한 등 8개 도시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에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한다. 4개 조로 진행되는 2라운드의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오르며, 8강부터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역대 18번의 농구 월드컵 중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8차례 본선에 올랐다. 최고 성적은 1970년 대회의 11위였다. 최근 대회인 2014년 5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른 한국은 올해도 조별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지난달 말 발표된 FIBA 랭킹에서 아르헨티나가 5위로 가장 높고, 러시아는 10위, 나이지리아는 33위다. 나이지리아가 유일하게 순위가 더 낮은 팀이지만, 큰 차이가 없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