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나란히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정재승(이상 성남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이탈리아,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단체전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해 온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에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 5차례 월드컵 단체전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 동메달을 더하며 총 4차례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러시아에 41-45로 졌으나 3위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45-38로 제압하고 시상대에 섰다.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는 김지연(익산시청), 최수연(안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이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39-45로 패했지만, 일본과의 3위 결정전을 45-43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스포츠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총상금 1천만원 규모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혁신 아이디어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스포츠산업 창업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주제는 스포츠시설·스포츠용품·스포츠 서비스 분야 융복합 및 혁신주도형 아이디어로,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창업 아이디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팀은 3인 이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은 6월 13∼14일,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창업캠프에서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용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창업캠프에서 선발된 6개 팀을 대상으로 최종평가(6월 28일)를 통해 순위를 결정짓는다. 문체부와 공단은 최종 선발된 6개 팀에 총 1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한 팀은 문체부 장관상과 300만원, 우수상 두 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 및 200만원, 장려상 세 팀은 공단 이사장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팬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휩쓸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구단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에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2-2무) 이후 팬클럽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시상식 장면을 공개했다.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이 선택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득점’은 모두 손흥민의 몫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에 ‘시상식을 휩쓴 손흥민’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수상 장면을 전했다. 구단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타 손흥민이 에버턴과 최종전 이후 이어진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에서 상을 휩쓸었다”라며 “징계로 에버턴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뽑아낸 놀라운 득점에 대한 ‘올해의 골’ 트로피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버턴전이 끝나고 나서도 팬들은 여전히 자리를 뜨지 않고 최종전을 즐겼다”라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주니어 선수’, ‘공식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까지 트로피를 휩쓸었다”라고 덧붙였다. /연합
워싱턴 타선 1안타·1볼넷 ‘봉쇄’ 파라에 2루타 맞아 대기록 꿈 접어 빅리그 진출후 투구수 116개 최다 탈삼진 9개… 평균자책점 1.72로↓ 3경기 연속 8이닝이상 완투 활약 美 어머니날에 잊지못할 효 선물 다저스, 시거 만루포 등 6-0 승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완봉쇼에 이어 이번엔 7⅓이닝 노히트 쇼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워싱턴 타선을 단 1안타, 무득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류현진은 좌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원 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맞고 아쉽게 노히트 달성 꿈을 접었다. 노히트 행진이 중단됐지만, 류현진은 8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사했고 6-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켄리 얀선에게 배턴을 넘겼다. 경기는 6-0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 류현진은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AT&T 바이런 넬슨 합계 23언더파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강성훈은 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부진으로 2013∼2015년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기도 했으나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한국 국적 선수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6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 이후 3년 만이다. 강성훈은 최경주(49·8승), 양용은(47·2승), 배상문(33·2승), 노승열(28·1승), 김시우(2승)를 이어 한국인 6번째로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날 27개 홀을 돌았다. 12일 3라운드가 우천 지연과 일몰 중단으로 차…
대한핸드볼협회는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남녀 동반 본선 진출을 위해 지난 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1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남녀 대표팀이 한일정기전과 올림픽 예선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백원철, 강일구 코치를 비롯해 김동명, 나승도, 조태훈, 강전구(이상 두산)와 장동현(SK 호크스), 박광순(하남시청) 등 올해 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선수들과 윤시열(다이도스틸), 이현식(SK), 황도엽(두산) 등 지난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류해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남자 대표팀은 6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에 이어 7월 유럽 전지훈련, 10월 올림픽 예선 대회 순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또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 대표팀은 이기호 코치와 선수 19명이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달 SK코리아리그를 마친 뒤 프랑스 진출을 선언한 류은희(파리92)를 비롯해 김온아(SK 슈가글라이더즈), 송지은(인천시청), 박준희(부산시설공단) 등이 신구조화를 이뤘다. 여자 대표팀…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발표가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장 실사를 벌였던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선 협상에 나설 1~3위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위원회에서 우선협상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다시 발표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부지선정위 회의를 통해 2차 심사를 통과한 김포시, 여주시, 용인시,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장수군, 천안시 등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3차 우선협상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추가 검토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후보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가평고가 2019 상주시장배 전국학생 도로사이클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평고는 13일 경북 상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개인도로 단체전에서 6시간06분21초로 충북체고, 강원 양양고와 같은 기록을 냈지만 착순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평고는 이날 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상주시청, 경북대학교, 상판교감거리, 봉촌리버스승강장, 법륜사, 외서농협을 거쳐 상주시민운동장 방면으로 돌아오는 83.3㎞ 구간에서 김태호와 유완석, 최태연이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결승선을 통과해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상위 3명의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가평고는 김태호, 유완석, 최태연이 모두 2시간02분07초에 결승선을 끊었다.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김태호가 박지환(경남 김해건설공고), 엄세범(충북체고)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착순에서 뒤져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전국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잔치’인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4일부터 나흘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5개 육성종목과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등 10개 보급 종목, 전시종목인 슐런까지 총 16개 종목이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천607명(선수 1천879명, 임원 및 관계자 1천72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 도는 선수 부족으로 불참하는 골볼을 제외한 15개 종목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534명의 선수단(선수 268명, 임원 및 보호자 266명)을 파견, 지난 2014년 제8회 대회부터 이어온 6년 연속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 외에도 보다 많은 장애학생들이 체육을 통해 체력 증진 및 사회성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가 희망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정한 종목별…
오 완 석 전국장애학생체전 道 선수단 총감독 “장애학생 체육의 저변확대가 가장 큰 출전 목표인 만큼 올해 대회에 많은 장애학생들을 참가시켰습니다. 장애학생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체력 증진과 사회성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534명의 경기도선수단(선수 268명, 임원 및 관계자 266명)을 이끌고 출전하는 오완석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올해도 최다 메달을 획득해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를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사회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체육복지, 평생체육, 생애주기별 체육 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체육이야 말로 모든 체육정책의 시작점인 만큼 많은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총감독은 “장애학생체육대회는 종합시상이 없지만 도선수단이 지난 5년 간 대회 최다 메달을 획득해온 만큼 올해 대회에서도 최다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