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모두 휩쓸었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초청됐다.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모여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최고의 득점 장면을 선정했고, 당당히 손흥민이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구단은 이번 행사의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참석했던 토트넘 팬들이 SNS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시상식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토트넘 팬클럽인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는 트위터 계정으로 “서포터스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손흥민이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섰고, 팬들은 손흥민의 뛰…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탁구 스타’ 유승민(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계 관계자는 지난 11일 “유승민 전 탁구협회 부회장이 협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20일부터 시작되는 회장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탁구협회는 내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던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새 회장 선출 절차를 밟고 있다. 현행 협회 정관에는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인 회장의 궐위 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탁구협회는 20일부터 이틀간 회장 후보 등록을 거친 후 오는 31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새 회장 후보로 나서게 된 건 조양호 전 회장의 유업을 이어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조 전 회장의 권유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유승민 선수위원은 조 회장을 도와 내년 3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유치에 앞…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권창훈이 소속팀 디종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권창훈은 12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18~201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1로 팽팽하던 경기에 투입돼 왼쪽 미드필더 위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막판 훌리오 타바레스가 떨궈준 패스를 받은 권창훈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트라스부르의 골망을 꿰뚫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디종은 19위(승점 31점)를 유지했다.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지만, 1부 잔류 가능성은 조금이나마 높아졌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17위 모나코(승점 33점), 18위 캉(승점 33점)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리그앙에서는 19위와 20위 팀은 곧바로 강등되고, 18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전히 ‘자력 잔류’는 불가능하지만, 모나코와 캉이 남은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디종에도 기회는 생긴다. 스타드 드 랭스의 석현준은 캉과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11분 그라…
안양고가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양고는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김형빈이 13점, 13라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주전 선수 3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문정현(20점·23리바운드·8어시스트)과 양준석(25점·7리바운드) 쌍포를 앞세운 울산 무룡고에 56-77, 21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열린 춘계연맹전 준우승에 이어 4월 협회장기 대회 3위에 올랐던 안양고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양고는 1쿼터에 박종하(15점)의 3점포 3개와 김도은(9점)의 3점슛, 윤재환(15점)의 미들슛 등을 앞세웠지만 김동우, 양준석의 3점포 등으로 맞선 무룡고에 24-25, 2점 차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무룡고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한 안양고는 김도은과 김형빈 만이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치며 전반을 32-43, 9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안양고는 3쿼터에 김형빈이 2점, 박종하가 3점, 윤재환이 4점 등 주포들의 부진 속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45-62, 17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고 4쿼
정윤성(270위·의정부시청)이 부산오픈 테니스 챌린지에서 한때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133위·사이프러스)를 물리쳤다. 정윤성은 9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바그다티스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챌린저 대회 단식 8강에 처음 오른 정윤성은 10일 준준결승에서 톱 시드인 리카르다스 베란키스(95위·리투아니아)를 상대한다. 베란키스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덕희(247위·서울시청)를 2-1(6-3 3-6 6-3)로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이날 정윤성이 물리친 바그다티스는 2006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해 세계 랭킹 8위까지 오른 ‘왕년의 톱 랭커’다. 올해 34살로 정윤성보다 13살이 많은 바그다티스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올해 3월 중국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하는 등 여전한 실력을 지닌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정윤성은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이날 승리로 세계 랭킹 25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12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FC서울과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앞서가다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2승4무4패, 승점 10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한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한 수원이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순위가 낮은 제주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수원은 시즌 초반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타가트와 슈퍼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얀, 70(골)-7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염기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신예 공격수 전세진이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으로 전력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슈퍼매치에서 깜짝 선발출전한 고교생 오현규의 투입도 기대할 만하다. 여기에 최근 주전 수문장으로 잇따른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골키퍼 노동건이 제주 전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6경기에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각 구단 유소년 연고 선수를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KBL은 9일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서울 SK, 원주 DB, 창원 LG 등 6개 구단이 유소년 연고 선수로 등록한 총 9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KBL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트레이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참가 선수의 체력 측정 및 분석, 전문재활 과정과 부상 방지 교육, 기초 스킬 트레이닝 순서로 진행된다. KBL은 분기별로 유소년 연고 선수의 체력 측정을 통해 이들의 신체 능력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초·중·고 엘리트 선수 및 각 구단 유소년 선수 등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 및 전문 트레이닝을 병행할 계획이다. KBL은 지역 연고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만 14세 이하의 비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선수 연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선수 연고제에 등록된 선수는 고교 졸업 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소속 프로팀과 바로 계약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7일 오후 7시 안양시 동안구 마벨리에 프라임뷔페에서 ‘FC안양 리더스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장철혁 단장, 김형열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리더스클럽 회원 및 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FC안양 리더스클럽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명문축구도시 안양에 걸맞은 시민구단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결성된 FC안양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FC안양은 구단의 발전을 위해 재정후원과 홍보활동을 도모할 수 있는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FC안양 리더스클럽’을 올 시즌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FC안양 리더스클럽 회원들은 각종 구단 자체행사, 홈 경기 및 원정경기 등에 우선적으로 초청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대호 구단주는 “최근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다녀왔는데, 축구 구단이 도시 하나를 먹여살리는 느낌을 받았다. FC안양도 FC바르셀로나와 같은 명문구단이 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며 “이 자리에 모여주신 리더스클럽…
수원시가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검도 1부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검도 1부에서 종목점수 1천450점으로 고양시(1천325점)와 안산시(1천10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검도 2부에서는 광명시가 종목점수 1천535점을 획득하며 과천시(1천320점)와 포천시(1천136점)를 따돌리고 종목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신안산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1부에서는 안산시가 1천324점으로 수원시(1천240점)와 성남시(1천174점)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태권도 2부에서는 의왕시가 1천151점을 획득하며 양주시(957점)와 오산시(940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양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린 정구 남자 1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시가 용인시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시흥시를 3-0으로 따돌린 고양시와 패권을 다투게 됐고 남자 2부에서는 포천시와 이천시가 양주시와 양평군을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또 정구 여자 1부에서는 고양시와 수원시가 남양주시와 성남시를 각각 3-0,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여자 2부에서는 안성시와 이천시가 의왕시와 오산시를 각각 3-0으로 누르…
쾌투 행진을 이어가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다음 선발 맞대결 상대는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1위’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10∼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4연전 선발 투수를 예상했다.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4연전의 마지막 날인 13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13일은 미국의 마더스 데이(현지시간 5월 둘째 주 일요일)다. 류현진은 한국 어버이날이자 어머니(박승순 씨)의 생일인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생애 두 번째 완봉승(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또 한 번 어머니의 사랑을 되새기는 날에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예상 선발은 우완 스트래즈버그다. 스트래즈버그는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트랙이 분석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연봉자다. 스트래즈버그는 2017년 7년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55억3천만원)에 계약했다. 연평균 수입은 2천500만 달러지만, 올해는 3천833만3천334 달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