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범 38년째를 맞이하는 KBO리그가 올해 관중 목표를 역대 최다인 878만명으로 세웠다. KBO 사무국은 올해 10개 구단의 목표 관중을 878만488명(경기당 평균 1만2천195명)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2017년 840만688명(경기당 평균 1만1천668명)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구단별로는 지난 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가 올해 100만명을 목표로 해 지난 시즌(103만7천211명)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고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KT 위즈는 지난 해 66만8천559명보다 12.2% 늘어난 75만명을 목표로 삼았다. 또 지난해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111만2천66명)을 동원한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115만명을 목표로 제시해 11년 연속 관중 100만명 돌파에 도전하고 두산의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는 10개 구단 중 최다인 120만명 동원을 목표로 내놨다.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개장을 준비하는 NC 다이노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높은 62.6%의 관중 증가율과 자체 최다 관중 기록(2016년 54만9천125명)을 넘어서는
인천 배구남매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2018~2019 V리그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한 곽승석(31·대한항공)과 이재영(23·흥국생명)이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은 12일 6라운드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곽승석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총 14표를 얻어 6표를 받은 한선수(대한항공)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그는 6라운드 리시브 3위에 올랐다. 이재영은 29표 중 21표를 받아 4표를 받은 문정원(김천 한국도로공사)을 크게 따돌렸다. 이재영은 6라운드 득점 3위를 차지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하는 해결사 능력도 빛났다. 이재영은 2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인천 남매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사상 첫 통합우승의 염원을 밝혔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나란히 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박기원 감독은 “2년 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 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올해는 두 개를 모두 우승하겠다”며 통합우승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과 2016~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프전에서 지는 바람에 통합우승을 놓쳤다. 올해 최강 전력으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천안 현대캐피탈-서울 우리카드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박기원 감독은 챔프전(5전 3승제)이 ‘몇 차전에서 끝날 것 같으냐’는 질문에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갈 것 같고, 챔프전은 4차전에서 승부가 끝날 것 같다. (플레이오프 승자팀 구장에서 챔프전 우승을 확정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뒤 &ldqu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자자(33·사진)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자자는 2004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입단을 시작으로 헤타페(스페인), 플라멩구(브라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등에서 활약했다. 자자는 2011년 이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충칭 리판(중국)에서 뛰면서 아시아 무대로 커리어를 옮겼고, 2017년에는 부리람(태국)에서 34경기 동안 34골 11도움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무앙통(태국)으로 이적해 26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따냈다. 성남 구단은 “경험 많은 베테랑 공격수인 자자의 영입으로 원톱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해 한국 축구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봄의 축제’인 포스트 시즌이 14일 시작된다. 정규리그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14일부터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여기서 이긴 팀이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나선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삼성생명,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의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봄 농구’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KB에 정규리그 1위를 안긴 안덕수 KB 감독은 “우리가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아직 첫 우승인 ‘V1’은 달성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떤 팀이 올라오든 ‘V1’을 달성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B는 여자농구 6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력이 없는 팀이다. 따라서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올해가 통합 우승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2006년 여름리그에서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도 삼성생명을 만나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승 3패로 졌다.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우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지역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나도 축구 선수다’ 남성 7기 회원을 모집한다. ‘나도 축구 선수다’ 남성 7기는 안양, 의왕, 군포, 과천, 광명, 시흥에 거주하고 있는 20~50대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총 2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내달 1일부터 6월 5일까지 10주 동안이며 이번 기수부터는 광명시와 시흥시 거주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거주 범위를 넓혔다. 2019 FC안양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선발 시 우대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모토로 진행되고 있는 FC안양 ‘나도 축구 선수다’는 지난해까지 남성 7기수, 여성 3기수 등 총 10기수를 배출하면서 FC안양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나도 축구선수다’는 FC안양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밀착 프로그램으로 FC안양 선수들도 직접 나와 회원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제 축구 선수들이 받는 훈련 프로그램과 축구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니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올해 연간회원권 매출액이 지난 8일 2억원을 돌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을 향한 ‘김학범호’ U-22 축구대표팀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 태극전사들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파주NFC에서 훈련을 치르고 나서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AFC U-23 챔피언십 예선(22~26일)이 치러질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23명의 소집 선수 가운데 일본에서 뛰는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은 소속팀 일정으로, 이동경(울산)과 김대원(대구)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합류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 H조에서 대만(22일), 캄보디아(24일), 호주(26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태국에서 펼쳐지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출전권이 달린 예선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이번 예선전에 나선 44개국 가운데 15개 팀(각 조 1위팀+각 조 2위팀 중 상위 4개팀)만…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임효준(고양시청)이 ‘부상 투혼’을 앞세워 한국 남자 선수로는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지난 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3천m 슈퍼파이널에서 5분00초998의 기록으로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천5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1천m와 3천m 슈퍼파이널까지 휩쓴 임효준은 총점 102점을 따내며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임효준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17년 대회 때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임효준은 2019~2020 시즌 태극마크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대표팀 선발 규정에 따르면 2019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순위 3위 이내 상위 1명은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임효준과 함께 3천m 슈퍼파이널에 나선 황대헌은 결승선을 앞두고 몸싸움을 펼치다 실격되면서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고, 총점 55점으로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2018~2019 ISU 월드컵 한국 남자 빙속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동두천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는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으로 신하마 다쓰야(일본·33초7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차민규가 이날 세운 기록은 지난해 3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가 2007년 11월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작성했던 한국기록(34초20)을 11년 4개월 만에 0.17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34초22)을 작성했던 차민규는 하루 만에 0.19초를 앞당기는 뛰어난 레이스로 은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모두 마친 차민규는 랭킹포인트 452점을 쌓아 남자 500m 세계랭킹 6위로 마무리했다. 2조에서 일본의 하세가와 쓰바사와 함께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차민규는 첫 100m를 9초80으로 다소 늦게 끊었지만, 나머지 400m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남북 선수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단일팀으로 참가할 종목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확정된다. 남북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지난달 15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도쿄올림픽 때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IOC는 3자 회동 합의 내용과 추가 종목에 대한 검토를 거쳐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단일팀 종목에 대한 승인 과정을 진행한다. 당시 카누와 탁구는 단일팀 종목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국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경기단체에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타진했고, 카누는 2인승(C2)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 추진 가능성이 생겼다. 대한카누연맹은 일단 다음 달 17일 충남 부여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할 남측 여자 선수 한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당초 작년 12월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 때 카누는 북측이 경기력 차이를 이유로 단일팀 구성에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카누가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