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문체부는 체육계에서 폭력과 성폭력 등 비위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정부 차원의 체육 분야 비리 근절 대책의 하나로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를 지난달 25일 출범시켰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스포츠혁신위는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 발굴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스포츠인권’과 ‘학원스포츠 혁신’, ‘스포츠 선진화·문화’ 등 3개 분과로 구성했고, 최근 분과위원장을 선임해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1월까지 1년간 운영되는 혁신위는 엘리트 위주의 선수 육성시스템 개선과 스포츠 공정문화 정착, 스포츠 인권 보호 등 체육계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을 찾아낸다. 특히 소년체전 및 합숙훈련 폐지와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는 등 민감한 체육계 이슈도 혁신위 과제에 포함될 예정이다. 혁신위는 발굴 과제의 실행 방안을 해당 정부 기관에 권고하고, 권고 내용의 이행 상황까지 점검한다. 아울러 체육계의 폭력과 성폭력 피해 접수를 담당하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국가인권위원회 소속으로 설치됐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2개 팀 규모이며, 폭력 등 피해 실태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넘겼다.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남겼다.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다.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였지만 지난 1일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6에서 0.200(20타수 4안타)으로 상승했다.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다. 말 그대로 쳤다 하면 홈런이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양키스 좌완 선발 J.A. 햅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초 1사에서 강정호는 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3호 홈런에 이어 4호 홈런도 햅이 제물이 됐다. 피츠버그는 5-4로 앞서던 8회말 양키스의 잭 제너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5-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두 차례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유망주 이강인(18·발렌시아)을 전격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는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문수구장)와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로써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의 발탁은 차기석(17세 183일), 김판근(17세 187일), 강철(17세 215일), 노정윤(17세 222일), 서정원(17세 323일), 김봉수(17세 336일)에 이어 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이다. 이번에 처음 벤투호에 소집된 이강인이 볼리비아 평가전에 출전 기회를 얻으면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역대 3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에 나서는 영광도 얻게 된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폭풍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기록을 세우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기록은 2009년 프랑스
오늘 아제르바이잔行 출국 주 종목 링·도마 감각찾기 목적 “모든 대회서 금 목표” 의욕넘쳐 ‘도마의 신(神)’ 양학선(27·수원시청·사진)이 17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가늠한다. 양학선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참가 차 12일 오전 출국한다. 아제르바이잔 바쿠(14∼17일), 카타르 도하(20∼23일)에서 각각 열리는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가 양학선의 복귀 무대로, 그는 주 종목인 링과 도마를 뛴다. 양학선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건 2017년 10월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이래 1년 5개월 만이다. 그는 당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예선 1위로 남자 도마 결선에 올랐지만, 고질인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꾸준한 재활로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되찾았고, 지난해 말 국가대표로 뽑힌 뒤 모처럼 해외 대회로 나들이를 떠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우승해 한국 체조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양학선에게 FIG 종목별 월드컵은 어울리지 않는 대회다. 이 대회는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을 희망하
세계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2018~2019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호(화성시청), 오상욱, 하한솔(이상 성남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팀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대신 하한솔이 주축 멤버로 합류해 국제대회를 치르는 가운데서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즌 첫 월드컵인 알제리 알제 대회에 이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이번 시즌 3개 대회 중 2개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파도바 대회에서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록도 남겼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루마니아를 45-28로 제압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금메달을 다퉜던 이란과 결승에서 만나 45-28로 완승했다. 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에서 424점으로 이탈리아(348점)에 큰 격차로 1위를 달렸다. /연합뉴스…
남양주시가 2019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40대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10일 안산시 상록구 해양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회 40대부 결승전에서 안양시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 과천시를 3-0으로 꺾은 남양주시는 2회전에 안산시를 1-0으로 따돌린 뒤 8강에서 용인시를 4-1로 제압했으며 준결승전에서도 수원시를 3-1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안산시 성호공원운동장에서 열린 50대부에서는 수원시가 안양시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안산시 유소년스포츠타운축구장 1구장에서 열린 60대부에서는 안양시가 안산시에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40대부 이추재(남양주시), 50대부 박광진(수원시), 60대부 안병교(안양시)가 각각 선정됐고 40대부 최기철, 50대부 김동국(이상 안양시), 60대부 류동승(안산시)은 각각 우수선수에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와 안산시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안산 마이어스에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31개 시·군 상임(수석)부회장단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현재까지의 준비상황 및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개회식장(안산 와~스타디움) 주요동선을 점검하며 당일 교통통제 부분 및 선수단의 안전한 참가와 질서유지를 위한 대책 방안을 설명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도체육대회는 31개 시·군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자리인 만큼 참여하는 경기도민에게 체육행사의 좋은 문화를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당부한 뒤 “안산시 만의 특색있는 경기도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FC가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천은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 임동혁에 뽑아낸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후반 5분 터진 김륜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던 부천은 2경기 연속 1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부천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수 17-8에서 나타나 듯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문기한의 슛으로 포문을 연 부천은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날렸고 전반 40분 국태정이 올린 코너킥을 임동혁이 머리로 방향을 바뀌며 안양의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슈팅수 0개로 일방적인 공격을 당한 안양은 후반들어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인 알렉스와 팔라시오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부천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FC는 서울 이랜드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수원FC는 홈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역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한편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열린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남준재와 무고사의
휴먼시티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 유소년 야구의 발전과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2019 휴먼시티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수원시 광교임시수련원 구장과 탑동 1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9일 개막, 2주 동안 주말을 이용해 총 8일간 진행된다. 대회는 유소년부의 티볼과 연식 각각 8개팀 씩 16개팀과 초등부 8팀, 중등부 8팀 등 총 32개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각 부별 우승 및 준우승 팀에게는 우승컵과 메달이 수여되며 3위까지 모든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각 부별 경기는 1시간 50분을 기준으로 초등부 6회(콜드게임 없음), 중등부 7회(콜드게임 5회 7점)으로 진행된다.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광교임시수련원 야구장에서 진행된 초등부 경기는 열린 시흥 소래초과 서울 도신초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개팀이 경쟁을 펼친 끝에 수원 신곡초와 시흥 송문초가 결승에 올랐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신곡초가 송문초를 13-4의 큰 점수차로 누르고 우승…
대한항공에 이어 흥국생명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인천 배구 남매가 2시즌 만에 정규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9일 수원체유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6)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승점 1점을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보태며 21승9패, 승점 62점으로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20승9패·승점 56점)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5개월의 장기 레이스 끝에 2005~2006, 2006~2007, 2007~2008, 2016~2017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 상금 7천만원을 받았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토종 에이스 이재영과 외국인 공격수 톰시아가 막강 화력을 뽐냈고, 리베로 김해란이 든든하게 후위를 지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베테랑 센터 김세영도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이재영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624점을 올리며 득점 전체 2위, 국내 선수 중 1위로 오르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