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민간합동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가 그동안 활동 내용을 토대로 첫 권고안을 내놨다. 스포츠혁신위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고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1일 닻을 올린 후▲스포츠인권 ▲학교스포츠정상화 ▲스포츠선진화·문화 3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을 시작한 이후 공개하는 첫 권고안이다. 그동안 5차례 전원 회의와 11차례 분과회의, 5차례 유관 기관과 회의를 열었던 혁신위는 스포츠 분야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제도적으로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혁 조치를 권고하게 됐다. 혁신위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성폭력 피해 주장을 계기로 촉발된 체육계에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위원회 출범의 계기가 됐던 만큼 스포츠 인권 분야의 대책을 가장 먼저 제안했다. 혁신위는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와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해 독립성을 갖춘 ‘스포츠 인권 기구’ 설립을 권고했다. 이 인권 기구는 체육계와 분리된 별도의 신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류현진(32)의 호투 행진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두 질주의 동력으로 평가했다. ESPN은 7일 2019 메이저리그 5주 차 파워랭킹을 정하며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다. 다저스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SPN은 “류현진이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55로 낮췄다”며 “류현진은 올해 35⅓이닝 동안 단 볼넷 2개만 허용했다”고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이어 “류현진은 최근 2시즌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지만,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긴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11일만 쉬고 마운드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2019년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올렸다. 류현진은 규정이닝에 조금 모자라 평균자책점 공식 순위에서는 제외된 상태지만, 30이닝 이상을 던진 내셔널리그 투수 중 7위에 올라 있다. 8일 경기가 끝나면 다시 규정 이닝을…
전국노래자랑의 스타 ‘할담비’ 지병수 씨(77)가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KT 위즈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지병수 씨를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6일 밝혔다. 지 씨는 지난 3월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여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안무와 함께 열창해 인기를 끌었다. KT는 또 7일부터 시작되는 홈 6연전에 다양한 시구와 행사를 준비했다.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김병철 수원고 교장과 김성무 학생회장이 시구와 시타를 맡고 10일 키움 전에서는 5G 야구 웹예능팀 ‘오지는 야구단’에서 뛰는 수원지역 초등학생 야구선수 박찬웅, 최승우 어린이가 시구와 시타를 한다. 이밖에 12일 키움전에서는 KT 키즈 유튜브 예능 채널 ‘짝쿵TV’의 크리에이터 마이린, 이채윤, 간니가 시구·시타를 하고, 경기 후에는 홍진영, 노라조, 윤수현 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정민수기자 jms@
변수미(경기체중)가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변수미는 6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5종경기에서 2천500점을 얻어 이수빈(2천493점)과 고선주(1천963점·이상 부산 해운대여중)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대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고승환, 김현빈, 손명섭, 임형빈이 팀을 이룬 성균관대가 3분12초69로 한국체대(3분14초09)와 조선대(3분21초86)를 꺾고 우승했고 남일반 1천600m 계주에서는 김의연, 황현우, 이규민, 김우열이 이어달린 화성시청이 3분16초81로 서울시청(3분19초60)과 고양시청(3분33초98)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고승환과 황현우는 각각 200m와 400m 허들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김서정, 박서현, 김주현, 임현희가 팀을 이룬 시흥 신천중이 4분27초81로 시흥 소래중(4분42초26)과 성남 대원중(5분07초50)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일반 1천600m 계주에서는 오세라, 신다혜, 김윤아, 이지영이 이어달린 김포시청이 3분49초35로 강원 정선군청(3분55초31)과 인천 남동구청(4분04초80)을 누르고…
지난 2015년 프로야구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해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다가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던 KT 위즈가 올 시즌 총체적 난국에 빠지며 다시 최하위로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는 6일 현재 11승26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승률은 0.297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0%를 넘기지 못했다.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 데뷔 첫 해 52승1무91패, 승률 0.364로 꼴찌에 머물렀던 KT는 2016년과 2017년에도 53승2무89패(승률 0.373), 50승94패(승률 0.347)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 해 59승3무82패, 승률 0.418로 NC 다이노스(58승1무85패, 승률 0.406)를 제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9위를 차지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올 시즌 리그 5위 이내에 들어 가을 야구에 참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단장은 물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모두 교체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총 144경기 중 37경기를 치러 전체 일정에 25.69% 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하고 타선도…
부천시가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수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수영 1부에서 부천시가 종목점수 1천130점으로 안양시(1천126점)와 화성시(1천118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부천시는 1부 남자부에서 157점으로 화성시(165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도 122점으로 안양시(131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녀부 모두에서 고른 성적으로 거두며 종목 정상에 등극했다. 또 수영 2부에서는 의왕시가 1천484점을 받아 오산시(1천182점)와 포천시(1천52점)를 제치고 종목 1위에 입상했다. 의왕시는 2부 여자부에서 78점으로 포천시(63점)와 이천시(61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르고 남자부에서도 104점으로 오산시(12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종목우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기간 화성시 경기도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1부에서는 수원시와 안산시가 종목점수 1천207점으로 공동 우승을 달성했고 1천21점을 얻은 화성시는 3위에 올랐으며 사격 2부에서는 의왕시가 1천59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한 포천시와 양주시(이상 794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
수원 삼성이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FC서울과 통산 87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에서 데얀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32승23무3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고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승점 1점을 보태 2승4무4패, 승점 10점으로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과 라이벌 매치에서 힘의 균형을 이어갔고 정규리그 순위도 한 계단 올렸지만 수원으로서는 그 어느 경기보다 아쉬움이 컸다. 수원은 이 경기 전까지 서울과 맞대결에서 13경기 연속 무승(6무7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고 이 경기에서도 무승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이날 승리했다면 슈퍼매치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중위권과의 승점 차를 더 좁힐 수 있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위권 추격에 난항을 겪게 됐다. 수원은 전반 초반 서울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수원과 준프로계약을 맺고 입단해 슈퍼매치 최초로 ‘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6일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과 K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광주FC와 한국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또 18일 오후 5시에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FA컵 최다 우승팀으로 FA컵 통산 49승20패(승부차기 승패 구분)를 기록중인 수원은 이번 광주 전에서 통산 50승에 도전한다. 한편 18일 열리는 울산 전에서는 가족사진 서비스와 복고풍 포토존, 팔달구청에서 진행하는 ‘온가족 빅버드 나들이’ 인디밴드 STOPS의 버스킹 공연, 제19회 수원삼성블루윙즈배 축구대회 결승전 등이 진행된다. 광주, 울산 전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예매시 2천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정민수기자 jms@…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차기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본머스 진영에서 반칙을 지적받은 손흥민은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는데 상대 헤페르손 레르마가 뒤에서 접근해 공에 발을 갖다 댔다. 전반 내내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고생했던 손흥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이었다. 손흥민의 첫 번째 퇴장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10월 30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대결에서 당한 퇴장이었다. 본머스전 퇴장으로 손흥민은 오는 12일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즌 막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토트넘에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6도움을 올린 해결사 손흥민의 결장은 뼈아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의 권창훈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디종은 5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18~2019 리그앙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권창훈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9분을 소화한 후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한차례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연패에 빠진 디종은 승점 수확에 실패해 강등권인 19위(승점 28점)에 머물렀다. 리그앙에서는 19위와 20위 팀은 곧바로 강등되고, 18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현재 디종은 18위 캉(승점 30)에 승점 2를 뒤지고 있다. 강등 플레이오프라도 치르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