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내 학교 10곳 중 4곳이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대형 식품업체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연말까지 학교 급식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인천의 202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급식 관계자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형 식품업체들로부터 총 1억5천여만 원에 달하는 백화점·마트·영화관 상품권과 현금성 포인트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감사에서 확인된 불법 행위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 학교 관계자와 식재료 납품·제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한 청렴 특별교육을 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0일 문학박태환수영장 지하 1층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장애인콜택시 운영요원 간담회’를 마친 후 배차시연 및 탑승보조 체험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크론병의 증상과 원인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하게 되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서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크론병은 만성으로 이어지며 치료가 일생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환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하게 된다면 합병증으로 이어져 더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해 병적인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 원인 크론병의 확실한 원인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 그렇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원인은 흡연이며, 흡연은 크론병 질병의 발생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흡연자의 경우에는 크론병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게 된다. 또한 찬 성질을 지니고 있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회 같은 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모든 소화기관에 궤양성 염증을 유
상쾌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하늘도 드높아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가을 숲이 붉게 물들어감에 따라 여유롭고 쾌적한 산책을 위한 각종 여행지가 떠오른다.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안 ‘화담숲’도 대표적인 단풍 명소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6월 정식 개장한 화담숲(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은 연간 50만 명가량이 찾아오는 수목원이다. 480종이 넘는 단풍나무가 조성돼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또 17개의 테마정원마다 4천300여 종의 국내 자생 식물과도입 식물들이 가득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등도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수목원 안에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고 등산로도 완만해 찬찬히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엔 제격인 관광지다. 화담숲 내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화담숲 단풍축제’ 이끼원 등 17개 테마원에 4300종 식물 가득 5.2㎞ 숲 속 산책길에선 야생화가 매력 발산 소요산 28일 소요단풍문화제 열려… 국악 공연 등 원효대사 자재암·요석공주 궁터 등 볼 만 운악산 기암괴석 절경… 22일 포천서 단풍축제 개최 현등사·백년폭포·눈썹바위…
‘국악 페스티벌’ 공연 명칭 ‘국악이 바람이 난 날’로 바꾸고 트로트·팝송·비트 등 파격 시도 색다른 국악 공연 준비 신바람 지루하다는 편견 깨지길 소망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1시 수원시 광교 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는 특별한 국악 공연 ‘국악이 바람이 난 날’이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으며 연출자와 출연진, 직원들에게 몇 가지 주문을 내놓았다. 한복 입고 우아하게 공연하지 말 것. 트로트, 팝송, 비트 등 파격을 시도할 것. 홍보 이미지는 섹시하지 않되 과감하고 도발적이지 않되 강렬하게 제작할 것. 주문에 따라 ‘국악 페스티벌’이었던 공연 명칭도 ‘국악이 바람이 난 날’로 바꿨다. 포스터에 실린 이미지도 그렇게 제작됐다. 국악 대중화를 목적으로 하는 공연이니 대중에게 다가서야 한다는 의도였고 침체된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뭔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국악인들과 공직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국악인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공직자들은 내부 논의를 거치더니 결
첫 개인전 여는 김애경 작가… 동탄아트스페이스 ‘보자기 복을 담다’ 조각보는 쓰다 남은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든 것으로, 물건을 싸고 덮거나 창문에 매달아 발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로 서민들이 만들어 썼던 조각보는 각각의 천조각을 구성미있게 배치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색을 세련되게 사용해 당시 여인들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규방공예의 꽃이라고 할만큼 솜씨와 예술성을 갖추고 있는 조각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보자기 복(福)을 담다’ 전시로 첫 개인전을 여는 김애경 작가는 “조각보자기는 옛 것이지만 지금 봐도 충분히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탁월한 예술작품이다. 무엇보다 조각보안에 따뜻함과 행복함을 담아내고자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의미있다”고 밝혔다.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생활했던 김애경 작가는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어려서부터 꿈꿨던 바느질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조각보였다. “화려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채미를 뽐내는 조각보에 매료됐고, 그때부터 바느질, 염색 분야 장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조각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시작이었
경기문화재단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전 오늘 개막 경기문화재단은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2017 경기유망작가(신진) 생생화화(生生化化)-something new’ 전시를 개최한다. 재단은 올해 초 경기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전문예술창작지원 시각예술분야에서 신진·기성 작가 부문 총 20명의 경기유망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멘토링 프로그램, 비평 워크숍, 성과발표 전시 등을 지원하며, 신진작가 10명의 전시를 아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김덕영, 도수진, 무진형제, 서해영, 송민규, 전규리, 조덕래, 최수연, 한상아, 황경현 등 10명 작가가 참여한 ‘Something new’ 전시는 작가 각각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풍경을 소개, 관람객들에게 현실을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 6월 작가, 평론가, 큐레이터가 참가한 가운데 1차 비평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오는 26일 2차 공개 비평 워크숍이 아람미술관에서 열려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
용인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의 10월 공연을 오는 25일 오전 11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재단의 대표 상설 기획 프로그램인 ‘마티네콘서트’는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매회 유명 협연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해설을 맡아 각 곡에 대한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10월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성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의 협연이 준비돼 있다. 피아니스트 김성훈은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나장조 제 1악장을 연주하여 강렬하고 다채로운 피아노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애는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 등에서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통해 바이올린의 화려한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매 및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
안숙선, 남상일이 펼치는 ‘국악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사업공연으로 20일 과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독특한 공연 양식과 색다른 음악 구성으로 판소리 ‘수궁가’의 예술적인 멋과 해학적인 재미를 더한 공연으로 판소리 ‘수궁가’를 입제창으로 불러 창극의 요소를 더하고 이야기 중간 중간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넣어 더욱 풍성한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악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는 지난 2015년 파리가을축제에서 극찬을 받은 공연으로 안숙선, 남상일의 찰떡궁합 소리와 서도소리 유지숙 명창이 부르는 용왕의 병을 구환하는 굿소리, 토끼가 수궁으로 향할 때 부르는 뱃노래, 가야금병창으로 듣는 수궁풍류의 다양한 노래들이 어울린다. 이번 공연은 천주미, 박혜련, 김지애 등 안숙선 명창 문하생과 김규형의 맛깔스런 장단에 맞춰 원완철, 이석주, 신현석, 한림 등 이 시대 최고 젊은 명인들이 함께 출연해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道무형문화재 8호 승무·살풀이춤 전수조교 조선시대 예인들을 관리·교육했던 기관인 ‘화성재인청’ 전통춤 원형 충실히 계승 국악 대중화 위해 다양한 장르와 결합 ‘국악이 바람이 난 날’ 공연 기획 “21일 광교 호수공원서 결실 선보일 것” “승무나 살풀이춤 등 전통 무형문화재의 멋과 가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선시대 화성재인청의 명맥을 잇고 있는 화성재인청보존회 역시 대중을 사로잡고자 국악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국악이 바람이 난 날’ 공연에서 그 결실을 선보일 것입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 전수조교이자 화성재인청 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현숙 단장은 ‘국악이 바람이 난 날’ 공연을 기획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현숙 단장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김복련 선생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춤을 보며 자랐기에 전통춤에 익숙했던 신 단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스물일곱에 한국무용의 길에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