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마녀의 법정·매드독 선봬 tvN, 평일드라마 9시반 조기 편성 이번생은…등 9일부터 첫 방송 OCN, 송승헌 주연 ‘블랙’ 선수교체 JTBC, 더패키지 내달 13일 방송 SBS ‘당잠사’ 등 연휴부터 방송 열흘씩이나 되는 올 추석 연휴가 드라마업계에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는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방송사들은 되도록이면 추석 전에 하고 있던 드라마를 마무리하고, 연휴 이후에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계획하에 움직였다. 그래서 추석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이 많다. 승자는 누가 될까. KBS, 월화수목금토 드라마 모두 물갈이 KBS는 월화극, 수목극, 금토극이 모두 새롭게 출발한다.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작으로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 9일 밤 10시에는 ‘마녀의 법정’이 시작한다. 정려원과 윤현민이 주연을 맡은 ‘마녀의 법정’은 출세가도를 달리던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
내일 ‘한중일 가무악 판타지아’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재단 출범 5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가무악 판타지아’를 공연한다. 2012년 출범 이래 용인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서 온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출범 5주년 기념 공연에서 재단 자문위원이자 사물놀이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덕수와 함께한다. ‘장고의 천동’으로 불리며 부모님을 통해 남사당의 길로 들어선 김덕수는 네 살 때인 1957년 조치원 난장에서 ‘새미’역할로 데뷔, 불과 일곱 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7년 오롯이 국악이라는 한 길만 걸어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아 용인시민과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악기 연주자 4인이 내한한다. 일본음악기능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아타카상을 수상한 스즈미와 다이코 연주자 센바기요히코, 쓰가루 샤미센 전국 우승자 기노시타 신이치, 중국의 현악기 양금의 장린, 우리나라 해금과 비슷한 얼후의 셴린이 출연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관객을 사로잡는 세련된 목소리의 바리톤 서정학, 깊은 울림의 목소리 재즈보컬리스
남양주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정약용유적지 문화관 전시실에서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공동기획으로 ‘정약용과 제자들’ 공동 순회전을 개최한다. ‘경세유표’ 집필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강진에서 처음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가르친 제자들의 학습 과정과 연대와 유대를 담고, 해배돼 마현에 함께 올라와 스승의 저술을 돕고 자신만의 학문도 개척했던 제자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처음 실물로 공개되는 ‘소천도(苕川圖)’를 비롯해 유배지에서 새로운 교육관으로 만들었던 아동 학습 교재, 초당의 모습을 담은 ‘다산초당도’와 제자들의 공부법이 담겨있는 서적들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신분을 뛰어넘어 교유한 제자들의 유대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문헌들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정학연의 친구로 교유한 추사 김정희의 편지, 산천 김명희의 초의 선사에게 보내는 편지들, 김정희 간찰 등은 정약용 선생과 제자들이 서울의 중심 학계 인사들과 교유하며 당대 학술 발전에 기여한 면면을 보여줄 것이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은 2018년 정약용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해 유관 기관과 힘을 모아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는 공동 특별전시를 기
‘고양호수예술축제’ 오늘 화려한 개막… 내달 1일까지 열려 ‘2017 고양호수예술축제(GoYang Lake-park Arts Festival, GYLAF 2017)’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양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60개 예술팀 350여명의 예술가들이 4일간 120여회 걸쳐 공연을 진행할 올해 축제는 기존 호수공원을 벗어나 일산문화광장까지 장소를 확대해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영국팀의 ‘홀로그래픽 레이저 하프 쇼’를 비롯해 플레이밍 파이어의 ‘태양의 조각’ 공연이 펼쳐지며 이밖에도 공중 퍼포먼스, 인형극, 거리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자유참가작 공연도 주목할만하다. 관객과 소통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MArt show’, 쓰레기 청소를 하며 난장을 피우는 광대들 ‘청소반장 유상통’, 인간이 야기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거리무용 ‘In the melting pot’ 등 19팀의 공연이 호수 곳곳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영국 팝아티스트 ‘줄리안 오피’ 개인전 영국 팝아티스트 ‘줄리안 오피 개인전’이 내년 1월 21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형 광고판, 일본 목판화와 만화, 고전 초상화와 조각 등에서 영감을 받은 줄리안 오피는 그래픽 스타일로 축약된 색다른 회화작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서울스퀘어에서 선보인 걸어가는 사람들로 잘 알려진 줄리안 오피는 수원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걸어가는 사람의 측면을 그린 ‘걸어가는 사람들’은 줄리안 오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표정없이 단순화한 얼굴에 굵은선, 화려한 색감으로 완성된 작품은 보는이들이 걷는 행위 자체에만 집중하게 한다. 27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줄리안 오피는 “나는 무언가를 보는 순간 영감을 얻는다”며 “특히 사람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인 걷는 행위에서 아름다움을 느껴 움직이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아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
DMZ 내 마련된 연강갤러리에서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키네메틱스&Drawing Void’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미국 작가 앤드류 부겔(Andrew Voogel)이 참여, 한국의 소리, 환경, 한국인의 염원이 담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그의 작품은 임진강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통일, 애환, 희망에 대한 설레임을 잔잔하고 끊임없는 파동을 통해 느끼도록 완성했다. 특히 작품 제작을 위해 직접 분단의 현장을 방문한 앤드류 부겔 작가는 한국인들이 진정으로 갈망하는 요소들을 작품에 투영했다. 앤드류 부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조금이나마 한국의 통일, 분단의 아픔, 이산가족의 애환을 잔잔한 진동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벌터 마을축제’가 오는 30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어린이공연에서 열린다. ‘벌터 문화마을 만들기’는 낙후된 ‘벌터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공공디자인을 통한 문화재생 및 마을환경을 개선해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필요한 물건들을 나누는 ‘공유하장’을 비롯해 자전거 수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자전거 정비 버스킹’, 브라스 밴드, 마술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비눗방울, 보물찾기 등 놀이 프로그램과 체험코너도 마련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한편 먹거리를 판매하는 ‘냠냠텐트’도 운영되며 판매 수익금은 벌터마을에 위치한 서호초등학교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문의: 031-227-1938) /민경화기자 mkh@
범죄도시 장르 : 액션 감독 : 강윤성 배우 : 마동석/윤계상/조재윤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사장’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해 오직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형사 ‘마석도’와 인간미 넘치는 든든한 리더 ‘전일만’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나쁜 놈들을 한방에 쓸어버릴 작전을 세운다. 영화 ‘범죄도시’ 몇 년 전 실제로 벌어졌던 ‘왕건이파’,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중국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까지도 위협하며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 넣었던 이 조직을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들이 한번에 일망타진한 기사를 접한 제작진은 바로 영화화 하기로 결정했다. 그 어떤 사건 현장보다도 위험했던 현장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맨몸을 던졌던 강력계 형사들의 이야기에 매료된 것. 강윤성 감독은 당시 시대적 배경과 사건 실체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것에 더해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긴장감있게 연출, 실제보다 더 흥미진진한 영화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마동석, 윤계상 두 주
남한산성 장르 : 드라마 감독 : 황동혁 배우 : 이병헌/김윤석/박해일 중국 명의 쇠퇴와 함께 청으로 이름을 바꾼 후금은 번성의 길을 걷는다. 이에 따라 청은 조선에 새로운 군신관계를 요구하지만 조선은 척화로 맞선다. 그로 인해 병자년 12월, 청이 조선을 침략하며 병자호란이 발발한다. 적이 기병을 앞세워 한양 인근까지 빠르게 진격해 오자 조선의 왕과 조정은 남한산성으로 몸을 피하지만, 청의 대군에 둘러싸인 채 성 안에 고립된다. 추위와 굶주림, 적의 거센 압박과 무리한 요구, 그 안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채 치열하게 조선의 앞날을 논했던 남한산성에서의 47일이 다음달 3일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청의 굴욕적인 제안에 화친(나라와 나라 사이에 다툼 없이 가까이 지냄)과 척화(화친하자는 논의를 배척함)로 나뉘어 첨예하게 맞서는 조정, 참담하게 생존을 모색했던 낱낱의 기록을 담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충심은 같았으나 이를 지키고자 했던 신념이 달
실학박물관 ‘홍대용 2017, 경계 없는 사유’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인 홍대용(1731~1783)은 지전설(地轉說)과 우주무한론(宇宙無限論)을 주장했으며, 이러한 자연관을 근거로 화이(華夷)의 구분을 부정해 민족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인간도 대자연의 일부로서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펼쳤다. 해박한 천문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을 넘어 인간, 사회제도, 국가, 민족에 대한 경계 없는 사유를 한 그의 사상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전환기에 있는 2017년 대한민국에 남기는 메시지가 크다. 실학박물관은 내년 2월 28일까지 ‘홍대용 2017, 경계 없는 사유’를 개최, 4명 작가가 각각 해석한 홍대용을 소개하며 그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7월 국민대학교 조형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실학박물관은 김기철, 김형중, 박제성, 이상현 작가와 협력해 실학콘텐츠를 영상미디어 기술 기반의 현대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며 실학자 혹은 인간 홍대용에 대해 깊이있는 탐구를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 김기철 작가는 홍대용의 말년의 삶을 표현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