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KT그룹 인력개발원에서 ‘2018년 KT 위즈 선수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2019시즌 신인선수를 포함해 총 64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KT그룹 인력개발원과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프로선수의 기본 자세와 커뮤니케이션 및 팀워크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동료간 심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뒤, 올바른 SNS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프로선수로서 지녀야 할 기본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자기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끝으로 협업과 근성을 강조한 액티비티를 통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내년 시즌 각오를 다지는 ‘마인드 트레이닝’ 시간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틀간 진행된 교육에는 KT그룹의 전문 강사와 심리 상담사, KT 위즈 멘탈 닥터인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등이 강사로 나섰다. 교육에 참가한 유한준은 “이틀 간의 교육을 통해 프로 선수이자,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를 되새겼고 선수들 모…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28일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19·사진)은 K리그 유소년 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기량을 쌓으며 유럽에 진출한 뒤 성장하는 기대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서는 그는 중학교 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12세 이하(U-12) 팀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 팀에서 뛰며 탄탄한 기본기에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등을 통해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했다. 인천 대건고에 재학하던 지난해 독일에서 여러 팀의 입단 테스트를 본 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뮌헨과 계약했다. 만 18세 미만 선수의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바로 뮌헨에 합류하지 못하고 올해 1월 정식 입단한 정우영은 한 계단씩 올랐다. 올해 1월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해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발목 부상으로 공백기를 겪기도 했으나 7월 초 2군 데뷔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1군 훈련에도 참여하던 그는 지난달 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를 앞두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수 선발을 책임질 KBO 기술위원회가 부활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대표들은 27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 전임감독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자진 사퇴한 선동열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과 선수 선발을 기술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기술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 12 등 그간 주요 국제대회 대표 선수를 선발하다가 전임감독제를 도입한 2017년부터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기술위를 대신해 선 전 감독과 코치진이 뽑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중 일부는 병역 특례 논란으로 큰 비판을 불렀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 대표들은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9년 프리미어 12와 도쿄올림픽이 1∼2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KBO 사무국은 기술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12월 또는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기술위 구성을 마치고, 내년 1월 안으로 신임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구 대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T는 다음 달 1일 오후 5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18 KT 위즈 팬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18시즌 시즌권과 선등급 회원을 포함한 3천여 명의 팬과 선수들이 참여하며, 선수와 치어리더 팀이 준비한 공연과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에 참가한 팬을 위한 ‘웰컴 이벤트’가 마련된다. 마법사 모자와 야광봉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전달하고 이번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사인회가 열린다. 또 신인 선수들은 ‘루키 커피 부스’에서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페스티벌은 치어리더의 공연과 신인 선수들의 장기자랑으로 행사의 막이 오른다. 팬과 선수가 대결하는 ‘PlayStation과 함께하는 MLB 더쇼 홈런더비’,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 다양한 스킨십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어 KT 위즈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지숙’이 MC로 참여해 팬들의 질문을 주제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마다 행사에 참여한 팬들에게 푸
고양 오리온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0연패를 하고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인가. 오리온은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2라운드 중반까지 속절없는 10연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 후 세 경기에서 2승 1패로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10경기에서 내리 패하는 바람에 2승 11패로 꼴찌가 됐다. 2승 4패에서 치른 10월 27일 창원 LG와 경기 도중 대릴 먼로가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그 경기에서 102-107로 패한 오리온은 이후 외국인 선수 1명만 뛴 세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이후 일시 교체 선수인 리온 윌리엄스를 기용하면서도 3연패를 더했다. 2승 11패에서 치른 15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 먼로가 복귀, 91-68로 크게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이 경기부터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반격했다. 현재 순위는 6승 12패로 9위에 처져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팀들과 승차는 2경기까지 좁혀놨다. 남은 36경기에서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한 격차다. 특히 오리온은 12월 6일 시작되는 3라운드부터 전력 강화 요인이 큰 편이다. 26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권을 행사, 큰…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미드필더 정희웅(23)이 1년 6개월여의 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정희웅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2시30분 부천시 부천S컨벤션웨딩홀에서 이수지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희웅은 대학교 시절 선배의 주선을 통해 예비 신부와 사랑을 싹틔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FC안양에 합류한 이후 높은 골 결정력과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그는 6개의 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됐다. 또한 정희웅은 오는 12월 3일 개최되는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의 K리그2 베스트11 MF 부문에도 후보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정희웅은 “연애를 할 때부터 일찍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바람대로 돼서 매우 행복하다”며 “FC안양에서 올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신 사랑 잊지 않고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NC 다이노스에서 KT 위즈로 트레이드된 뒤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강민국(사진)이 내년 시즌 30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KBO에 신고하지 않고 KT에 트레이드해 은폐 논란을 일으킨 NC는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받았다. KBO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KBO 사옥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강민국에게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내년 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고 강민국의 음주운전 경력을 KBO에 신고하지 않은 채 KT에 트레이드한 NC에게는 규약 제4조 ‘지시·재정 및 재결’ 3항과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2항에 따라 벌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로 NC에 지명된 강민국은 정식 입단 전인 2014년 1월 초 훈련 참가 기간에 진해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강민국은 이 사실을 NC에 알렸고, NC는 강민국에게 벌금 500만원과 해외 전지훈련 제외 등 내부 징계 처분을 했다. 그러나 KBO에는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후 강민국은 NC와 상무…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신인 선수로 강백호(KT 위즈)를 선정했다. 한은회는 다음 달 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리는 제6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강백호가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백호는 고졸 루키로 올해 29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또 최고의 선수상에는 김재환(두산 베어스)가 선정됐고 ‘최고의 투수상’은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최고의 타자상’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ms@
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남북이 함께 등재한 첫 사례다. 남북은 아리랑과 김장문화(김치 만들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보유 중이나, 2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각각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려 공동 등재는 아니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개막한 제13차 회의에서 남북의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례적으로 28∼29일로 예정된 대표목록 심사에 앞서 개회일에 씨름 공동 등재 안건을 상정한 뒤 24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등재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남북 씨름이 연행과 전승 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for…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순항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승점 27점)은 2위 그룹인 천안 현대캐피탈·안산 OK저축은행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려 독주 채비를 갖췄다. 대한항공의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등록명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삼각편대의 위력은 2018~2019시즌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항공 삼총사는 공수에서 난공불락으로 평가받는다. 세터 한선수를 정점으로 세 공격수가 이루는 농익은 호흡은 완성도에서 으뜸이다. 특히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등 쉴 새 없이 코트를 휘젓는 국가대표 레프트 듀오인 정지석과 곽승석의 콤비 플레이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정지석은 공격 종합 2위, 후위 공격 1위를 달리며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토종 선수로는 지난해 12월 문성민(현대캐피탈)에 이어 11개월 만에 삼성화재를 상대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곽승석도 오픈 공격 5위, 공격 종합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