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의 남자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5부리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김성민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끝난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대회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7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 3년 만에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로 강등됐다. 2020년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는 한국,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벨기에, 이스라엘과 21일 열리는 중국과 호주의 디비전 3 결승전 승자로 구성된다.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승점 3점(정규 피리어드 승리)을 얻을 경우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디비전 2 그룹 A에 잔류할 수 있었던 한국은 경기 초반 리투아니아의 공세를 잘 버텨냈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후 급격히 페이스가 무너지며 대패했다. 김태경(연세대)이 선발 골리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리투아니아와 대등한 경기를 폈으나 1피리어드 19분 2초에 선제골을 내줬고 불과 15초 만에 추가 실점했다. 곧바로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피리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다국적매체 폭스스포츠아시아가 선정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18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3차전에서 활약한 10명의 선수를 나열하면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부각했다. 폭스스포츠아시아는 “아시안컵은 손흥민의 출전을 기다려왔고, 그 기다림은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라며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던 수준 높은 볼 터치와 감각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로 중국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김민재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을 C조 1위로 올려놓았다”라고 부연했다. 손흥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 아시안컵의 최고 스타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지난 16일 중국전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AP, AFP를 포함한 세계 주요 매체들이 그의 플레이를 조명했다. /연합뉴스
투어 개막전 3R 5언더파 활약 4개 홀 연속 버디 집중력 탁월 -13파로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 32세 8개월 우승땐 박세리 기록 깨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맏언니’ 지은희(32)가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나란히 66타를 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와 공동 선두(13언더파 20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 지은희는 지난해 기아클래식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32세8개월이 된 지은희가 이번에 우승하면 2010년 당시 32세7 개월18일에 벨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3)가 갖고 있는 한국인 L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안정된 샷과 퍼트를 앞세워 첫날 공동 선두, 2라운드 2위 등 사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지은희는 3라운드에서도 그린을 단 3번 놓치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특히 2∼5번 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2019시즌 23경기 126이닝서 9승 평균자책점 3.67 성적 예상 삼진 120개 이닝당 출루율 1.21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분석한 2019년 메이저리그 판타지랭킹 투수 부문에서 84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19일 2019시즌 첫 투수 부문 판타지랭킹(1∼200위)을 산정해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활용한 판타지 게임을 즐기는 팬을 위해 분석한 자료다. 팬그래프닷컴은 자체 예측 시스템과 또 다른 3가지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예상 성적을 뽑고, 순위를 정했다. 현시점에서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류현진의 2019시즌 성적은 23경기 126이닝 9승 평균자책점 3.67이다. 삼진은 120개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21이다. 류현진은 2018년 15경기에 등판해 82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놀라운 성적이었지만 부상 탓에 경기 수,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은 2019년 류현진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겠지만, 평균자책점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규정 이닝(162이닝), 두 자릿수 달성 가능성은 크게…
남북 남자핸드볼 단일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끝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하는 남북 단일팀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21∼24위 순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27-25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세계적인 강호 독일,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아 등을 상대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세계 랭킹 5, 6위인 프랑스, 세르비아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단일팀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드디어 남북 선수들이 승리를 합창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반을 12-14로 끌려간 단일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태훈(두산)과 박광순(하남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일본과 한 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의 무게가 단일팀 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경기 종료를 불과 2분 정도 남겼을 때였다. 종료 2분 10초를 남긴 상황에서 조태훈이 7m 스로를 넣어 26-25로 한 점을 앞서기 시작한 단일팀은 이어 일본의 공격을 막아낸 뒤 다시 강전구(두산)가 얻어낸 7m 스로를 조태훈이 침착하게 성공해 2골 차로 달아났다. 단일팀에선 강전구가 혼자 7골을 터뜨려 이날…
2018~2019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정지석(인천 대한항공)이 올스타전 킹 콘테스트에서 왕좌에 도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행사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매년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팬서비스는 서브 킹과 서브 퀸을 뽑는 콘테스트다. 올해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서브 1위 크리스티안 파다르(천안 현대캐피탈·등록명 파다르)와 공격 종합 2위 정지석, 최익제(의정부 KB손해보험), 타이스 덜 호스트(대전 삼성화재·등록명 타이스), 서재덕(수원 한국전력), 조재성(안산 OK저축은행), 리버만 아가메즈(서울 우리카드·등록명 아가메즈)가 서브왕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작성한 역대 최고 시속 123㎞를 넘겠다는 각오다. 서브 퀸 이벤트도 흥미진진하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퀸 문정원(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아성에 원조 서브 여왕인 백목화(화성 IBK기업은행), 강소휘(서울 GS칼텍스), 이예솔(대전 KGC인삼공사),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밀라그로스 콜라(수원 현대건설·등록
이번 시즌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수원 남매’ 서재덕(한국전력)과 양효진(현대건설)이 올스타전에 팬들을 초대한다. 서재덕과 양효진은 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각각 8만9천84표와 8만7천216표로 남녀 최다 득표는 물론 전체 투표에서도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서재덕과 양효진의 소속팀인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쏜다!’ 이벤트로 올스타전에 초대할 팬들을 모았고 서재덕이 팬들에게 이동할 차와 점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응원하는 팬 10명을 선정해 올스타전 티켓과 점심을 제공한다. 양효진이 올스타전 당일 팬들과 수원체육관에서 구단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출발, 함께 점심을 먹고 올스타전에 참석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을 맡은 손흥민(토트넘)의 월드 클래스급 가치가 기록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축구 데이터 분석업체인 팀트웰브가 17일 공개한 한국-중국전 경기 분석 리포트에서 한국 출전 선수 중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직전 패스)와 크로스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8분 동안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의 대부분을 담당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로 수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1-0으로 앞선 후반 6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는 정교한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을 완벽하게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피로가 남아있는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한국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손흥민은 6개의 키패스를 성공시켜 이 부문에서 황인범(3회)과 이청용·황의조(1회)를 크게 앞섰다. 크로스에서도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키는 정확함을 보였다. 전체 패스 성공률도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관련기사 15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 경기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김민재(전북)의 헤딩 쐐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닷새 후인 오는 22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 1무 1패), 팔레스타인(2무 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로 6개 조 3위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또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것…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자유선발(1명)과 우선지명(3명), 유스팀 콜업(3명) 등을 통해 2019년 빅버드를 누빌 7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 수원은 17일 자유 선발로 공격수 한석희를 영입했다. 강릉제일고-호남대 출신으로 2018년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득점왕(8경기 13골 1도움)에 오르며 팀을 최정상에 올려놓은 한석희는 폭발적 스피드가 장기이며 윙 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수원은 또 유스팀 출신으로 2년 간 대학 무대를 경험한 세 명의 선수도 영입했다. 섬세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 박상혁과 1:1 대인 마크가 장점인 좌측 수비수 박대원(이상 고려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크로스를 장착한 우측 수비수 윤서호(경희대)가 팀에 합류했다. 이밖에 유스팀(매탄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무대에 입성한 선수 3명도 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이미 준프로계약을 맺은 바 있는 골키퍼 박지민과 2018년 매탄고 주장 출신 수비수 김태환, ‘매탄고 10번’의 계보를 이을 신상휘가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새롭게 합류한 7명의 신인 선수들은 지난 1월 9일부터 진행중인 남해 전지훈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