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봉사단체 아세즈와오(ASEZ WAO)가 25일 제주, 부산, 서울에서 ‘2040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페인을 대규모로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목표에 발맞춰 진행됐다. 미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같은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 삼다공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서울 당산공원에서 열린 거리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 다트게임, 플라스틱 낚시게임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지지서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환경정화 활동, 서울에서는 플리마켓, 제주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ASEZ WAO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으로,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와 ‘We Are One Family’의 약자로,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환경노래’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린 버스킹 행사에서
성남시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춰 분당구 낙생대공원에 새로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개장일은 오는 31일이다. 백현동 52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번 시설은 총 1083㎡(약 328평) 규모로, 1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총사업비 1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성남항일의병기념탑 인근에 자리 잡았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뛰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몸통 높이 40cm를 기준으로, 대형견은 480㎡ 구역을, 중·소형견은 450㎡ 구역을 이용하게 된다. 두 공간은 1.5m 높이 철망 울타리로 구분됐으며, 통로엔 길이 20m, 폭 2.4m 규모의 야자 매트를 깔아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시설 내부에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음수대, 벤치(원형 5개, 일반 7개)가 마련됐으며, 바닥은 굵은 마사토를 깔아 미끄럼 방지와 배수 기능을 갖췄다. 이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13세 이상 보호자만 출입 가능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이번 조성으로 성남시 내 반려견 놀이터는 총 9곳으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탄천변(태평·야탑·정자·구미)과 삼평동 운중천에 각각 설치돼 있다. 성남시 등록 반려견 수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생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이정연 과장은 국내 위암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암 유병자는 35만6507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13.8%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위암은 대부분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짠 음식,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과장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위암 위험이 2~3배 높다”며 “해당 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장상피화생이나 이형성증으로 진행하며, 유전자 변이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행되면 상복부 불쾌감, 체중 감소, 식욕부진, 빈혈, 구토, 토혈, 흑변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게 된다. 치료법은 병기마다 다르다. 내시경 치료는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을 때 가능하며, 이를 넘어선 경우 수술로 위 일부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해야 한다.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항암치료,
성남시가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안전교육’을 5월부터 7월까지 총 40회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 기관의 수요와 일정에 따라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주로 산업단지 내 사업장과 소규모 단체로, 교육 내용은 생활밀착형으로 구성됐다. 승강기 사고, 화재, 물놀이, 교통안전, 재난 대처, 범죄 예방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실습과 시뮬레이션 방식의 교육이 포함돼 있다. 특히, 현장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교육과 직접 체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참가자의 이해도와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이 산업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 전반의 위기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시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환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
용인특례시 왕산초등학교는 26일 학교 주변과 마을 길을 정화하는 환경지킴이 활동 ‘클린핑(Clean-ping)’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영 모현읍장을 비롯해 정덕기 이장협의회장, 이종우 자율방범대장, 변창근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지역의 관심과 협력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또 김윤선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과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도 동참해 지역과 학교가 협력하는 환경 개선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클린핑’은 왕산초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정기 활동으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에 실시해, 학교와 마을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활동에서는 도로변 쓰레기 수거, 학교 앞 인도 정리, 위험 요소 점검 등 실질적인 정화 작업이 진행됐다. 윤지혜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등·하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화섭 왕산초등학교장은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읍장님과 여러 단체장, 시의원님까지 함께해 주셔서 학교도 마을도 큰 힘을 얻었다”며 “이러한 공동의 실천이 학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
용인특례시는 수지구 주요 도로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현중학교 인근 ▲광교숲속마을 ▲상현로 ▲신봉1로 ▲신봉2로 등 총 5개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는 해당 구간의 노후 보도를 재포장하고, 자전거도로를 정비했다. 또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과 볼라드(길말뚝)를 교체했다. 특히 상현중 일원에는 학생 등하교 안전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한 보도블록과 점자블록을 새롭게 설치했고, 광교숲속마을 구간에는 대규모 보도·자전거도로를 정비했다. 이상일 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은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이번 사업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를 진행했다”며 “연차별 도로정비계획에 따라 생활권 내 취약 구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비를 확대해 나가면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시니어'는 노을과 비슷한 의미로 읽힌다. 속물들의 언어로 표현하면 '한 물 갔다' 정도겠다. 쓸쓸함이 묻어나는 단어다. 하지만, 용인특례시에서는 문법이 다르다. 시니어는 출발이며 재충전이며 삶의 2막이다. 특히, 시니어 모델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블랙 홀'로도 불린다.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당당함에 기초한 이영희 용인시니어모델클럽 대표는 그 자체로 겨자씨다. 푸른 생명을 품고 있는. 뿌리와 가지가 궁금하다. 출발은 지난 2023년 시작한 용인종합사회복지관 '날개 단 달팽이 지역사회로 날다'라는 프로그램에서다. 재능기부로 지역주민들에게 행복을 나눌수 있다는 확신에 근거한다. 왜 시니어 모델인가, 라는 우문에 현답은 명료하다. 이영희 대표는 "기존 모델 기준을 넘어서는 '그 무엇(et was)'에 대한 갈망, 즉 모델이라는 개천을 지나 연예인이라는 강을 쫓기 보다는 새 물결로 바다로 가겠다는 의지 아닐까"라고 정의한다. 패션 모델에 대한 기존의 틀을 깨겠다는 의지가 묵직하다. 하여, 모델 클럽의 진입 문턱은 낮거나 없다. 세상을 마라보는 이 대표의 '무장애 시각'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등이겠다. 가입 조건에 대해 "없습니다. 키도 몸무게도 나이도
용인 청덕고등학교는 지난 24일 '마을과 함께하는, 마을로 확장되는 과학교육활동'의 하나로 ‘과학나눔 나누GO!, 곱하GO!’활동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청덕고등학교의 청덕사이언스리더과정 학생들의 지역사회 재능 기부 활동으로 청덕·중일초등학교와 청덕·어정중학교 학생 60명이 참여했다. 과학나눔 활동은 ▲공학 분야에서는 무선 충전기 만들기 ▲화학 분야에서는 고분자 폴리 염화 비닐(PVC)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물리 분야에서는 간이 분광기 만들기 등으로 운영됐다. 특히, 모든 과학나눔 행사의 준비 및 진행과 마무리를 청덕고등학교 과학중점교육과정인 청덕사이언스리더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2·3학년 학생 29명이 주도하고 지도교사 8명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분야 재능기부 활동으로, 학생들은 성취감을 높이고 멘토·멘티 역할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며, 과학적 의사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 과학교육의 저변 확대와 기초과학 활성화로 시민과 함께 하는 과학 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덕고등학교는 이번 활동 외에도 과학 분야 전문가…
성남시는 주택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이달 3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모든 신규 임대차 계약에 대해 신고를 누락하거나 지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보증금이 6천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주거용 임대차 계약을 맺었을 경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를 의무화한 제도다. 정부는 2021년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그간 혼란 방지를 위해 4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6월부터는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늦게 할 경우 최대 30만원, 허위로 신고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임대료 변경 없이 자동 갱신된 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계약 갱신 시 임대료가 오르거나 계약 조건이 바뀐 경우, 해지 계약까지도 모두 신고 대상이다. 신고는 원칙적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해야 하나, 서면 계약서를 제출할 경우 한쪽만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모바일 신고 서비스는 7월부터 제공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동 갱신 계약과 신고 대상 계약을 혼동해 과
성남시는 판교 출신 항일 의병장 남상목 선생의 순국 117주기를 맞아 이달 30일 오전 10시 30분, 분당구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사)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 주최, 성남문화원 주관, 성남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 후원으로 진행되며, 헌시 낭송과 국악·무용 공연, 추모사와 헌화 등이 이어진다. 남상목 의병장(1876~1908)은 조선 말기 낙생 지역에서 의병을 이끌며 일본군과 교전했고, 체포돼 고문 끝에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성남문화원은 2015년 기념탑을 건립하고, 다큐 제작과 교육 활동 등을 통해 남 의병장의 정신을 계승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