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공예적 탐구와 그 표면 너머 정체성과 타자성에 대한 조형적 실험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이재현 작가의 장신구 개인전 ‘내 얼굴은 너를 닮았다-THE FACE I FIND YOU’가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동 갤러리 아원(ahwon)에서 진행된다. 이재현 작가는 사람의 얼굴을 모티브로 오랜 시간 자신과 상대의 얼굴을 탐구한 조형적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장신구 작품을 선보인다. 은·알루미늄 등 여러 금속과 종이점토, 한지, 큐빅 등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나 아닌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자아의 변화, 조형 언어를 통해 관계의 감각을 장신구로 형상화한다. 특히 전통기법, 현대적 조형성, 다양한 재료의 성질 등을 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장신구는 관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작가의 개인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미래형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기술 기반 학습을 넘어 실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12일간의 VR 승마 교육과 실제 말 체험이 결합된 특별한 ‘미래형 승마 체험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늘봄학교’의 일환으로, 동인초등학교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사전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예․체능 분야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의견을 반영하여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 못하는 승마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말과의 교감으로 더욱 풍부하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먼저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말의 움직임을 느끼고, 다양한 코스를 경험하며 기본적인 승마 자세와 균형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VR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전문 조련사의 지도 아래 직접 말을 타보고, 당근 등 먹이를 직접 말에게 먹여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서은경 교육장은 "VR 교육이 실제 승마의 완벽한 대체재는 아니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입문 과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체험 교
부평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삼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부평구 한 도로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을 집 근처까지 쫓아가 범행하려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A씨 주소지가 일정하고 증거가 확보됐으며 범행을 자백한 점 들을 들어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26분 오류동 소재 검단산업단지 내 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 건물 2층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와 불꽃이 분출하며 연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인력 140명과 장비 46대가 투입돼 화재 진화에 나서 2시간 29분만인 오후 10시 5분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별도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는 현재 파악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2층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소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군포시의회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군포시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20명은 중복(中伏)이던 30일 이른 아침 가평군의 한 농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정리하고 수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곳곳에 쌓인 토사와 파손된 농자재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에 동참하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들은 작업에 앞서 상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가평군 수해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장비를 지급받고 안전 유의사항을 숙지했다.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귀근 의장은 “수해에 이어 폭염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평군민들께 잠시나마 쉼을 선물하고,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이번 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꺼이 참여해 준 동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만난 모든 봉사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그리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평군민들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군포시는 30일 대한민국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인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지방자치단체 시청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소셜미디어·인터넷 분야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약 3,800여 명의 인터넷전문가와 분야별 전문 평가위원, 최고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비주얼·브랜드·콘텐츠·서비스 등 총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한다. 군포시 인스타그램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소식 전달, 흥미로운 콘텐츠 기획, 채널 특성을 고려한 시각적 구성과 카테고리 분류 등을 통해 정보 접근성과 콘텐츠 완성도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실 모의훈련 영상 ‘악성민원인’ 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시민 공감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군포철쭉축제를 홍보한 콘텐츠 ‘팀장님한테 애니마 컨펌받기’, ‘공무원 고백공격’ 등도 각각 백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리며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트렌디한 기획을 통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차세대 시정 홍보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상상극장 정기공연으로 재담놀이극 ‘재주 많은 세 친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8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세상을 떠나온 세 인물이 서로의 사연을 공감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힘이 센 큰손이가 마을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가운데 오줌 줄기가 강한 오줌손이, 방귀 소리가 태풍처럼 큰 박궁이를 만나게 된다. 세 친구가 펼치는 재치 만점 대결이 관객의 웃음과 응원을 끌어낸다. 이번 공연은 참여형 놀이극으로 관객들이 직접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관람하는 것을 넘어 배우와 함께 극에 참여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만의 재주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공연은 만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재주를 지닌 친구들이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상극장은 12월까지 매월 한 편씩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김포복지재단이 3년여만에 관내 ‘위기가구 긴급지원’을 426%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투명하게 선정, 복지사각지대를 타파해 나가는 민선8기 복지 기조에 따라, 복지재단이 기존 노인, 장애인, 아동및 청소년, 한부모, 조손 가구 지원에서 보훈취약계층, 사할린 동포, 심장질환자, 폐지수거 어르신 등에도 확대 지원한 것이다. 여기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11개의 복지협력네트워크 연합회 활동을 정례화 했다. 이에 복지재단은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총 80억 5천만원의 나눔문화를 조성, 62일간의 나눔릴레이를 통해 136%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동시에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 김포시제2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북부권 복지인프라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 개소 이후 283,84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복지재단은 시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효율성 높이기 위해 중복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중이다. 따라서 투명하고 공평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코자 행복나눔심의위원회를 통해 선발대상을 심의 의결하는 등 긴급 이웃의 경우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
고용노동부가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얼음물을 지급했다. 30일 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 29일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성남지청 건물 앞에서 얼음물 전달 등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기후 재난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존중을 표하고 사회적 관심과 연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얼음물 및 안전수칙 홍보물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추첨 경품 행사도 진행됐다. 경품은 헬멧, 휴대용 선풍기 등이며 꽝 없이 참가자 모두에게 지급됐다. 이동노동자가 사고예방을 위한 의지를 폼보드에 작성하는 '안전 운행을 위한 나의 다짐' 서명 행사도 열렸다. 캠페인은 노동부 성남지청, ㈜쿠팡이츠서비스, 한국플랫폼 프리렌서노동공제회, 성남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성남시 이동노동자쉼터 등 기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누구보다 더위에 노출되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폭염안전 기본수칙이 노동현장에서 실천되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기관총 실탄으로 추정되는 건을 소지한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려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서초경찰서는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가방에 60㎜ 크기의 기관총 실탄 1발로 추정되는 물건을 넣은 채 서울중앙지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방호관에게 적발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했으나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에게서 해당 물건을 압수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