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만 5000명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따라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5만 5000명 감소세 전환 이후 2월 8000명, 3월 2만 6000명, 4월 2000명이 줄면서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에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재차 감소세로 전환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 5000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8000명, 기타종사자는 2만 2000명 줄었다. 산업별 종사자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3000명),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 8000명), 부동산업(1만 4000명)은 증가했고 건설업(9만 1000명), 도소매업(2만 6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은 감소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이 기간 종사자가 9000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째 감소했다.
수원소방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가평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30일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이날 가평군 일대에서 주택 침수·토사 유출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의용소방대는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적극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또 피해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행정구역을 넘어선 이웃 사랑의 실천이자 재난 앞에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손을 내미는 따뜻한 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화재예방 캠페인, 생활안전 활동, 재난취약계층 돌봄 등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 작업자 사망사고 관련 형사 입건된 공장 관계자 대부분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공장 센터장(공장장)과 안전관리자, 라인장 등 7명을 지난 15일부터 최근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각 한 차례씩 조사를 마쳤다. 피의자들은 이 사건으로 사망한 작업자 50대 여성 A씨의 상급자이자 사고 예방 책임이 있는 이들로,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사망자가 작동 중인 기계 안쪽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사망자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일했는지 알 수 없다", "평소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사망 직전까지 했던 윤활 작업에 대해서는 "기계에는 윤활유 자동분사장치가 있어 근로자가 직접 윤활유를 뿌릴 필요가 없다", "관련 지시를 한 바 없다"는 등 지금까지 사측이 한 해명과 동일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들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18일 사고 기계에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
한신대학교는 지난 23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2층 총장실에서 한신대 총동문회가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기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준희 총동문회장과 김종수 총동문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기금으로 5백만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노후화된 오월계단을 정비하고, 한신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강성영 총장은 “총동문회의 기부는 단순한 성금이 아니라 한신의 정신과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귀한 뜻”이라며, “오월계단은 우리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상징적 장소인 만큼 이번 기부는 구성원 모두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신 100년의 미래를 향해, 동문과 함께 걸어갈 수 있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오월계단 다시, 봄’ 조성기금 모금 캠페인은 지난달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1,300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이번 캠페인은 한신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오월계단을 재정비하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동문과 교직원,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파주시는 지역 관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파주시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숨겨진 파주시의 보석, 당신의 렌즈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파주시 관광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출품작은 반드시 2024년 이후 파주시에서 촬영된 미발표 사진이어야 한다. 총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총 상금은 400만 원 규모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점) 100만 원, 우수상(3점) 각 30만 원, 장려상(5점) 각 20만 원, 입선(11점) 각 1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상자 전원에게 파주시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심사는 10월 중 1차 실무심사와 2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결과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파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 등은 파주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파주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시민과
시흥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통시장 내 소비 활성화와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오이도전통수산시장과 삼미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환급 행사는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서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삼미시장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각각 진행된다. 행사 기간 지정 품목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 금액은 구매액에 따라 ▲3만 4천 원 이상 ~ 6만 7천 원 미만이면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은 2만 원이 지급된다. 환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행사장 내 환급 부스에 제출하고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면 된다.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서는 국내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하되,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도 포함된다. 단, 일반 음식점, 제로페이 수산대전 상품권으로 구매한 수산물, 정부 비축 품목, 수입산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미시장에서는 국산 신선 농축산물 구매 시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오산시 행정사회는 지난29일, 오산시장실에서 특기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오산시 행정사회의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교육비 지원을 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특기와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공성과 연대의식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지역인재 양성에도 적극 연결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재능과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사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의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도 논의 되었다. 오산시 행정사회는 지난해 제정된 「오산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마을행정사 제도의 조속한 시행, 풍부한 실무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행정사의 각종위원회 위촉, 무자격자에 의한 인·허가 신청 대리 등 위법행위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등을 제안했다. 한편, 행정사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의 작성 및 제출 대행, 인·허가, 면허 신청 및 신고 대리를 전문으로 하는 국가
양평군은 28일 쉬자파크 산림교육센터에서 '매력양평군수' 74명을 대상으로 '제1회 양평환경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평환경학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 인식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실천 할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7월28일부터 8월18일까지 매주 월요일 2시간씩 진행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환경학교는 일회성,달발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전국 군 단위 첫번째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맞춰 각계각층에 맞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실생활 중심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제1회 양평환경교육학교는 지역의 리더인 '매력양평군수'를 대상으로 실시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개교식과 더불어 김인호 교수의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지구를 위한 활동'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돼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지역 단위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환경학교는 군민이 직접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변화를 만들어 가는 기반이 될 것이며 군민 모두가 지역과 지구를 함께 살리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양평군 양동면 청년회와 자율방범대는 지난 26일 쌍학교 아래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여름철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물놀이장은 경기도에서 주관한 '작은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63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됐으며, 청년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지난해 양동레포츠공원에서 청년회 자체 예산으로만 운영됐던 물놀이장보다 한층 커진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물놀이장에는 수영장 5개가 설치돼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즐길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물총놀이, 보트 타기 등의 프로그램과 시원한 음료와 간식도 제공되며 무더운 여름날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양평군에서 지원한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해 환경친화적인 축제 운영의 모범을 보였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주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물놀이장에는 총 300여 명의 주민이 방문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유난히 더운 여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층 등 공적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대표 공공의료 프로그램 '희망진료센터'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대한적십자사는 희밍진료센터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만 5000여 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9억 4000만 원 규모의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진료센터는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상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희망진료센터는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만 명이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적십자사는 올해 지원 규모를 5만 명, 총 15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의료원 관계자는 "경제적 빈곤이 의료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촘촘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