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 부천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 돌봄 정책을 강화한다. 시는 30일, 홀로 사는 고령층 등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AI복지콜’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AI복지콜’은 인공지능 음성전화를 통해 개개인에게 맞춤 안내 전화를 제공하는 부천시만의 특화된 비대면 복지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집 가까이 위치한 무더위쉼터 정보를 자동 음성안내로 전달, 어르신들이 직접 쉼터 위치를 찾기 힘든 현실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전화 수신 시 “안녕하세요. 부천시 노인복지과에서 AI로 전화 드렸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거주지 인근 무더위쉼터 위치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또한, 발신전화 번호로 확인 연락을 할 경우에도 “AI가 알려주는 나의 복지 혜택 625-2869, 1688-0624 전화 꼭 받아주세요”라는 음성안내로 불필요한 거부감은 줄이고, 정보 접근성은 높였다. 부천시는 약 539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경로당·도서관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시설과도 협약을 맺어 폭염에 취약한 이들의 거점 쉼터로 활용한다. AI복지콜 안내를 받은 어르신이라면 누구든 가까운 쉼터 위치를 쉽게
성남시는 지역 내 5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이 가정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성남시의사회, 집으로의원, 연세가정의원, 서울가정의원, 새한베스트의원, 연세생명나무내과의원과 함께 '재택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분당구보건소 재택의료반이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간호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필요시 협약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약 의료기관 5곳은 시가 의뢰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문 진료와 처치, 의료상담을 제공하며, 결과는 성남시와 공유한다. 성남시의사회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약 의료기관과 성남시 간의 협력·조정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내 의료기관에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관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남양주시 자율방재단이 지난 2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현리 일대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대민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 활동은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시 자율방재단원 20여 명이 참여해 ▲토사 제거 ▲농작물 정리 ▲도로·주변 쓰레기 수거 ▲하우스 내·외부 청소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은 남양주시 호평동 자율방재단의 주도로 추진됐으며, 재난 대응과 피해 복구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함봉주 단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호평동 자율방재단원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사회 복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길원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애써주신 자율방재단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간 주도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시 자율방재단은 평상시에도 ▲재난 예방 캠페인 ▲재해 취약지 안전 점검 ▲지역 주민 안전 교육 등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인근 시·군의 피해농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이 씨사이드파크 물놀이장에서 ‘여름방학 맞이 특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8월 한 달간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이다. 숲 해설가와 보조 인력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은 씨사이드파크 물놀이장 인근에서 진행돼 물놀이와 숲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아이들이 매미 등 여름 곤충과 식물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인천시설공단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현재 무료로 예약할 수 있고 이용객 상황에 따라 여유 인원에 한해 선착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또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수원시가 '제1회 웃자활짝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비전'을 선언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념식은 이재준 수원시장의 축사, 자활사업 활성화 유공자 표창, 자활의 날 비전선언문 낭독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자활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3개 지역자활센터 체제가 완성된 날을 기념해 7월 1일을 '자활의 날'로 지정했다. 이 시장, 박창호 자활근로 참여자 대표,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자활사업 기관 대표 등 7명은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비전 선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자율과 노동으로 주체적인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주민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수원특례시의 자활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나눔과 협동으로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다시 일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절실한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면 그 일자리가 돌봄·기후행동 등 공동체를 위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중흥그룹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흥그룹은 지난 28일 중흥건설 본사 앞에서 광주전남혈액원이 주관하는 ‘5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방문 헌혈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중흥그룹은 2022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긴급 혈액 부족 시에도 즉각 동참할 수 있는 체계적인 협력 체제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중흥건설 소속 헌혈 참여자는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현재 더더욱 혈액 수급이 필요한 시기라 참여하게 됐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수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적극 도움을 준 중흥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힘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 시장이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세 수요는 줄고, 월세 계약이 급증하면서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에서 체결된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 비중이 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75%, 경기도는 71%로 월세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인천은 62%로 비교적 낮았지만, 1년 전(54%) 대비 8%포인트(p) 증가하며 수도권 내에서 월세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 같은 흐름은 전셋값 하락과 월세 인상이라는 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오피스텔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6월 1억 9236만 원에서 지난달 1억 9174만 원으로 0.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보증금은 1800만 원에서 1804만 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월세 금액 역시 82만 6000원에서 84만 3000원으로 뛰었다. 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30%로, 지난해 9월(6.06%) 이후 꾸준히 오르다가 최근 3개월째 같은…
GS건설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 8857억 원으로 연간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6조 2590억 원, 영업이익 2324억 원, 신규수주 7조 8857억 원의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 2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961억 원, 1621억 원이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148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311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플랜트사업본부는 3407억 원으로 직전 분기(2836억 원) 대비 20.1%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 8857억 원으로 올해 초 제시한 신규수주 가이던스(14조 3000억 원) 대비 55%를 달성했다. 상반기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 1392억 원),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중복을 맞아 임직원과 현장 근로자, 협력업체 직원에게 삼계탕을 선물하며 여름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비롯해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5480명의 건강관리와 몸보신을 위해 중복인 30일에 맞춰 약 6200만 원 상당의 삼계탕 5480여 세트를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중복 즈음 임직원과 근로자들에게 삼계탕을 지급해오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삼계탕이 작지만 의미 있는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평소에도 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자녀 학자금과 식사·간식 지원은 물론,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까지 확대하며 근로자 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폭염 속 근로자 안전을 위해 전국 건설 현장에 냉방·통풍장치를 설치하고, 폭염경보·주의보 발령 시 휴식 시간 의무화, 보냉장구 지급, 근로자 건강상태 상시 체크 등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교육·보훈·장학·기부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
한·미 상호관세 발효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잇달아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정부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들이 전면에 나서 미국 정·관·재계와의 접촉을 통해 투자 외교전에 본격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29일 미국에 입국해 워싱턴DC에서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 중이며, 같은 날 이재용 회장도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상호관세 발효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의 방미는 사실상 정부의 관세 협상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정의선 회장도 이날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의 마지막 조율에 나선 가운데, 민간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대규모 투자·협력 패키지를 카드로 꺼내 들며 물밑 지원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방미에서 이재용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협력 방안을 협상 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