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빛낼 시민 참여자를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 9월 22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에서 펼쳐진다. 재단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완성하기 위해 놀이·체험·공연·전시·투어 프로그램 등 시민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수원시에 거주(소재)하는 시민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프로그램은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90-3636)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제5대 경기문화재연구원장으로 김성명(60·사진) 전 국립제주박물관장을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원장은 충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 1985년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팀장, 국립청주박물관 관장, 국립제주박물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정민수기자 jms@
2017년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세계 주요 미술관은 러시아 혁명 미술에 집중하고 있다. 혁명 미술은 20세기 서양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의 사진전문갤러리 아트스페이스J는 ‘혁명의 사진, 사진의 혁명: 로드첸코 사진’ 전시를 통해 실험정신을 기반으로 예술적 혁명을 실천한 알렉산더 로드첸코(Alexander Rodchenko)의 사진 작품들을 소개한다. 알렉산더 로드첸코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다. 예술의 궁극적 가치를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인간 지각의 혁명을 통한 사회의 혁명에 둔 그는 대중과 유리된 매체인 회화보다는 현대인의 구체적인 삶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사진만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매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사진에 집중한 그는 시점의 혁명(하이앵글, 로우앵글), 파격적인 프레임, 과감한 클로즈업, 역동적 구성 등 실험적이고 혁명적인 사진을 제작했다. 그의 이같은 실험정신은 작품의 형태 뿐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도 반영됐다. 가상, 연출, 픽션의 세계가 아니라 사실(de facto), 실재(real), 진실(true), 동시대
전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스페인의 퍼포먼스 그룹 파개그니니(paGAGnini)가 오는 3일 화성시 동탄 반석아트홀을 찾는다. ‘파개그니니’는 개그(GAG)와 이탈리아 천재음악가 파가니니(Paganini)의 합성어로 클래식 콘서트의 틀을 벗어나 재치있는 유머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 메들리를 선보인다. 2013년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파개그니니는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 독일 ‘모어스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천재 음악가 파기니니의 작곡법, 음악 해석 능력은 물론이고 무모한 성격을 무대 위로 올린 파개그니니는 ‘놀랍도록 매끄우며 불가능할 정도로 재미있다’는 평을 받으며 순항중이다. 3대의 바이올린과 1대의 첼로를 연주하는 4명의 개성 넘치는 연주자로 구성된 파개그니니는 이번 공연에서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Sarasate)의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ies Op.25)’, 우메바야시 시게루(Shigeru Umebayashi)의 ‘화양연화’ OST 중 ‘Yumeji's Theme(유메지의 테마)’ 등 기
경기옛길을 따라 역사와 문화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경기옛길 테마탐방 프로그램이 오는 3일과 10일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언급된 6개의 길(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을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 3일과 10일 각각 삼남길 6구간과 7구간에서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남길 6구간에서는 ‘화성효행길, 정조의 그리움 따라 걷기’를 주제로, 중보들길의 너른 들판을 가로질러 융건릉을 탐방하며 사도세자와 정조로 상징되는 효 문화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정대훈 강사(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의 강의를 비롯해 화성 용주사에서는 ‘목신 팬플루트’ 동아리 공연도 이어진다. 10일에는 삼남길 7구간에서 산성탐방이 운영된다. 백제 고성 독산성(사적 140호)과 보적사(전통사찰 제34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재호 강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강의가 진행된다. 행사 중간에 주제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맞출 수 있는 시간도 준비,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화성효행길 탐방은 삼남길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정조…
치명적인 아재파탈 코미디 연극인 ‘우리의 여자들’이 내달 2, 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엔 안내상, 우현, 이원종, 서현철, 김광식 등 명품배우들이 출연해 공연시간 내내 배꼽을 잡게 만든다. 프랑수 최고 권위인 몰리에르상 작가상을 두 번이나 받은 에릭 아수의 작품으로 2013년 파리 초연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35년 지기 세 명의 남자가 저녁에 카드놀이를 하기로 약속했으나 친구 한명이 늦게 도착해 자신이 아내에게 저지른 일을 발설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친구의 부탁으로 알리바이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경찰에 고발할 것인가를 놓고 세 명의 남자들은 논쟁을 벌인다. 한명의 여배우 없이 중년 남자 배우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마누라 뒷담화를 서슴없이 늘어놓는 과정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케 한다. 모범적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폴’은 안내상과 서현철이 두 개의 헤어숍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극 중 트러블 메이커 ‘시몽’역은 우현과 정석용,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정의를 선택하는 까칠한 성격의 방사선 기사 ‘막스’역은 김광식, 이원종이 각각 2일과 3일 번갈아 출연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매력 터지는 아재들의 요절
전곡항 마리나클럽 하우스 유리면에 미디어 글라스 기술 접목 ‘이색적 경관’ 화성시-경기도미술관 중장기 프로젝트 대중친화적 ‘미디어 아트 특별지대’ 조성 빛과 소리로 새롭게 탄생한 전곡항을 만날 수 있는 ‘2017 화성시 전곡항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다음달 3일 화려하게 문을 연다. 화성시와 경기도미술관이 공동 주관한 화성시 전곡항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지난해 수중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해 요트 계류장을 탈바꿈시킨데 이어 올해는 전곡항 마리나클럽 하우스 유리면에 미디어 글라스 기술(Media Glass)을 접목해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세계적인 특허기술인 미디어글라스 패널을 가로·세로 10m 크기로 설치해 국제적인 미디어 아트 하드웨어를 구성했으며, 건물 외부에는 음악에 반응하는 사운드 비트 라이팅(Sound Beat-Lighting) 시스템을 도입, 음악, 조명,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경관을 완성했다. 프로젝트는 미디어 아트 작가 뮌(MIOON·최문선, 김민선)이 참여해 미디어파사드 작품 ‘Our Relay’을 선보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5월과 6월 문화가 있는날을 감미로운 노래로 채운다. 31일과 다음달 28일 ‘작은 음악회 합창제’를 준비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준코여성합창단, 파라칸사스, 수원콘서트콰이어, 난파소년소년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 수원시니어합창단 등 다양한 합창단의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시설을 접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국공립예술기관의 공연, 전시를 무료나 반값에 볼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프로젝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합창단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날을 기획, 경쾌하게 여름을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31일에는 준코여성합창단과, 파라칸사스, 수원콘서트콰이어가 참여해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걱정말아요 그대’ 등 대중적인 노래를 비롯해 ‘팔달문 시장에서’, ‘광교산은 춤입니다’ 등 지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들도 들려준다. 다음달 28일에는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수원시어머니합창단, 수원시니어
용인문화재단은 ‘시와 노래가 춤을 만나 향기를 배접하다’를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재단은 용인 시민을 위해 다양한 국악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동국예술기획과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도 국내 대표 문인과 예술인들이 펼치는 국악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예술감독을 맡은 동국예술기획 박동국 대표의 해설로 진행되는 ‘시와 노래가 춤을 만나 향기를 배접하다’는 국악인 오정해의 국악가요와 민요를 비롯해, 시낭송, 살풀이춤, 연향무 등 문인들과 예술인들의 다양한 예술 장르의 어울림이 펼쳐진다. 한국시낭송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시향 시인이 윤동주의 ‘눈 오는 지도’를, 중국고전문학박사인 김성곤 교수가 이백과 두보의 한시 낭송을 시작으로, 김지원 교수의 춤사위를 만날 수 있는 살풀이춤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 이건석 교수의 ‘청성곡’ 연주, 윤송미의 연향무 등이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어 소프라노 김현정의 ‘아리랑’과 영화 ‘서편제’의 국악인 오정해가 국악가요와 민요를 선보이고, ‘풍장21’의 판굿선반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
경기문화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에 참여할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은 생활문화 확산 및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기회 제공을 위해 생활문화동호회가 보유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0곳의 기관 및 시설을 선정하고, 하반기(6월말~10월)에 생활문화예술단을 파견한다. 선정된 기관 및 시설은 비용 부담 없이 생활문화예술단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도내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생활문화예술단 활동이 가능한 지역에 소재해야 한다. 특히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거나 확보가 가능해야 하며, 동호회 프로그램을 단독 행사 또는 시설자체 행사시 초청공연이나 찬조공연형태로 연계가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세부공고 및 생활문화예술단 세부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및 생활문화포털(culture4all.ggc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31-081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