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석(의정부시청)이 8·15경축 2018 양양 국제사이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기석은 15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15㎞ 스크래치에서 김기훈(강원 양양군청)과 최재웅(가평군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일반 단체스프린트에서는 노혜민, 임다빈, 장연희가 팀을 이룬 인천시청이 1분08초232를 기록하며 부산지방공단스포원(1분08초467)과 전남 나주시청(1분09초327)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단체스프린트에서는 차정욱, 문선재, 방건이 팀을 이룬 부천고가 1분05초377의 기록으로 경남 창원기공고(1분02초910)와 강원 양양고(1분04초032)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스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국가대표 이민식(18·수원 청명고)이 2018~2019시즌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민식은 15일 뉴질랜드 카드로나 리조트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67점을 받아 94.33점을 얻은 아이자와 료(일본)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민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슬로프스타일은 경기 직전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쳐 출전이 무산됐었다. 그러나 올림픽 신설 종목인 빅에어에서는 27위를 차지하며 한국인 1호 참가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민식은 “올림픽이 끝난 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2022 베이징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기술 종목에서도 설상 종목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노보드 신동 이현준은 8위, 이광기(올댓스포츠)는 10위, 김경욱(진주외국어고)은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9월까지 뉴질랜드에서 훈련과 대회 출전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대회 시작 전부터 잦은 일정 변경을 비롯한 운영상 혼란을 빚어 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막을 사흘 앞두고 다수 종목 경기가 시작한 가운데 각종 정보를 전하는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황당한 실수가 나타났다. 대회 여자농구 조별리그 첫날 경기가 열린 15일 웹사이트의 선수 소개란을 보면 남북 단일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린 박지수(20·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키가 160㎝로 표기돼 있다. 박지수는 한국 여자농구가 자랑하는 장신 센터로, 지난해 2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국민은행에 입단하면서 적어낸 키가 고교 때 신장인 193㎝다. 당시에도 이미 그의 키는 195㎝를 훌쩍 넘겼던 것으로 전해졌고, 최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하며 측정한 키는 198㎝였다. 박지수 외에 단일팀의 포워드 강이슬(KEB하나은행)의 키도 160㎝로 나와 있다. 강이슬의 공식 신장은 180㎝라 이 역시 실제와 간극이 너무 크다. 이날 단일팀의 1차전 상대인 개최국 인도네시아 선수의 키는 모두 상세히 입력된 반면 단일팀에선 박지현(숭의여고)과 김소담(KDB생명)의 키가 아예 입력되지 않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 /연합뉴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2014 인천 대회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모토로 내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후 7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인 팔렘방에서 9월 2일까지 이어질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천44명의 선수단(남북 단일팀 38명 포함)을 파견한다. 선수단 본단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김성조 선수단장 등 본부임원 42명과 본단 출국 기수 이대훈(태권도)을 필두로 한 선수 175명 등 모두 217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성조 단장은 출국에 앞서 “이번 대회는 남북 단일팀이 꾸려져 스포츠 이상의 가치가 담겨있다”며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자카르타에 도착 후 선수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확실한 기둥인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현대모비스) 효과를 톡톡히 본 남자 농구대표팀이 같은 조 최약체인 몽골을 상대로 8강 조기 확정에 나선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몽골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4일 첫 경기에서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104-65로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려 A조 1위에 올라 있다. 12일 현지로 이동해 몸을 풀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양 팀 최다인 30점 19리바운드를 책임진 라틀리프의 대활약 속에 가볍게 첫발을 뗐다. 다음 상대인 몽골은 인도네시아보다도 수월한 상대로 여겨진다. 이 경기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면 남은 태국과의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선 무난한 대진을 받았던 만큼 대표팀은 이미 단판 승부 준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허재 감독은 첫 승 이후 “조별리그에선 주전 선수를 위주로, 8강과 4강전 등에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며 임하겠다”고 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에 3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다시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9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4-6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애리조나의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0-1에서 1회말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3회말에는 2사 후 타석에 나서 볼카운트 3-2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추신수의 방망이는 다시 타올랐다. 1-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수비 시프트를 펼친 애리조나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총알처럼 빠지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2안타 모두 메이저리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 공동기수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 측 기수로는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최고참 임영희(38·우리은행)가 일찌감치 낙점됐다. 북측 기수는 오리무중이다. 남북 체육 당국자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접촉해 공동기수를 포함한 공동입장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북측의 공동입장 기수가 늘 개막식 직전에서야 결정됐던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막판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북측 기수는 개회식 직전 대회 조직위원회가 배포하는 각 나라의 기수 명단에야 공개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남북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종합대회 사상 11번째로 공동입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남북 공동입장이 성사된 이래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그간 10차례 공동입장에서 남북은 남녀북남(南女北男)과 남남북녀(南男北女)를 번갈아 적용하는 원칙을 지켜왔다. 따라서 홀수 횟수인 이번엔 ‘남녀북남’ 차례다. 임영희의 키가 178㎝인 점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도록 그에 걸맞은 체구의 남자 선수가 한반도 기를 함께 펄럭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조직위원회
석 달 만에 다저스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은 기나긴 페넌트레이스 중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니다. 경기 내용에 따라 류현진의 향후 보직은 물론 팀의 포스트시즌 참가 여부와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이후 꼭 105일 만이다. 다저스와 6년 계약 마지막 해인 류현진은 시즌 초반 6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두 달가량 예상했던 재활이 더디게 진행돼 시즌 막바지에야 돌아오게 됐다. 올 시즌 뒤 FA 자격을 획득하는 류현진에게 이제 남은 시간은 두 달 남짓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에 머물고 있는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가 8∼9번밖에 없다. 류현진은 이번 복귀전에서 반드시 건재함을 알려야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해선 평균 구속이 90마일 안팎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가 양주 레볼루션에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고양은 지난 14일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와 경기에서 길나온(전 넥센 히어로즈)의 4안타 맹활약과 김규남의 시즌 2호 사이클링 히트에 힘입어 15-7로 승리했다. 이로써 23승2무8패가 된 고양은 2위 성남 블루팬더스(16승3무14패)와의 승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 리그 팀타율 1위(0.358)인 고양의 방망이는 1회말부터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길나온의 중전안타, 정성진의 좌전안타, 장민도의 볼넷, 김태성의 내야안타, 김규남의 좌전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단숨에 3점을 선취한 고양은 이후에도 한승민, 유민후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찬스를 이어갔다. 타순이 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길나온은 2점홈런(시즌 3호)까지 만들어내며 1회말 8-0까지 리드를 가져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고양은 김규남가 4회말 공격에서 2타점 3루타, 6회말에는 자신의 GCBL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키는 140미터 대형 1점홈런(시즌 14호)을 쳐내며 양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양주는 7회초 상대 투수 박상민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5점을 따가라는…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올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매체 TNT스포츠가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탈락 충격을 받은 메시는 올해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생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과테말라, 콜롬비아, 10월에 브라질과 A매치를 치를 예정인데, 메시는 해당 경기에 모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하는 건 아니다. TNT 스포츠는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2016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하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서 은퇴를 만류하자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