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나 올림픽에서나 가장 ‘믿고 보는’ 종목 중 하나다. 매 대회 여러 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세계 최강국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치열한 선발전을 뚫고 태극 마크를 단 양궁 대표팀 선수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오는 18일 막을 올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엔 양궁 종목에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리커브 남녀 개인과 단체에 혼성이 추가됐고, 컴파운드에서는 남녀 단체와 혼성 세 종목이 치러진다. 리커브의 경우 1986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메달이 가장 많다. 당시 대회에서는 주최국 재량으로 무려 12개 세부종목에서 승부를 겨뤘고, 양창훈이 4관왕, 박정아가 3관왕에 올랐다. 이번에 처음으로 혼성 메달이 생기면서 서울 대회 이후 32년 만에 양궁에서 최대 3관왕 탄생이 가능해졌다. 7개월여에 거친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고 자카르타에 입성하는 양궁 대표팀은 리커브·컴파운드 남녀 4명씩 모두 16명이다. 리커브 남자 김우진, 이우석, 오진혁, 임동현, 여자 장혜진, 이은경, 강채영, 정다소미, 컴파운드 남자 김종호, 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총 40개 종목에 46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 가운데 수영이 금메달 55개로 가장 많다. 아시안게임 수영은 크게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 수구 등 4개 종목으로 나뉜다. 경영(19∼24일)에서 41개, 다이빙(28일∼9월 1일)에서 10개, 아티스틱 스위밍(27∼29일)과 수구(16일∼9월 1일)에서 2개씩의 금메달이 나온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종목 중에서는 아티스틱 스위밍의 팀 콤비네이션이 빠지고 경영에서 남자 800m와 여자 1,500m, 혼성 혼계영 400m가 추가돼 전체 금메달은 두 개가 늘었다. 혼성 혼계영 400m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 수영은 모두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치른다.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으나 그동안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는 8명뿐이다. 한국수영은 고(故) 조오련을 비롯해 최윤희, 박태환(인천시청) 등 걸출한 스타의 힘으로 근근이 금맥을 이어왔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1970년 테헤란 대회와 1974년 방콕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 금메달을 잇달아 목에…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과 타점을 올리며 후반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6(410타수 113안타)으로 소폭 내려갔고, 대신 시즌 70볼넷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골라낸 건 지난해의 77개다. 5일 볼티모어전에서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대결 끝에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2,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시즌 53번째 타점을 올렸다. 3회말 헛스윙 삼진, 6회말 3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8회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곧이어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오도어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6-9로 져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텍사스 선발 드루 허친슨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2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박지수(20·196㎝)가 코네티컷 선을 상대로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코네티컷과 원정경기에서 88-109로 졌다. 교체 선수로 나온 박지수는 10분 41초를 뛰어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반칙 1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4쿼터 막판에 정면 중거리포를 꽂아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패배로 12승 15패를 기록, 12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3점, 3.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다음 경기 일정은 8일 애틀랜타 드림과 원정경기다. /연합뉴스…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우승한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임은수(한강중·사진)가 “시즌 첫 대회를 금메달로 시작하게 돼 좋은 힘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임은수는 지난 5일 태국 방콕에서 끝난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CS)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에서 쇼트 프로그램 68.09점, 프리 스케이팅 116.24점을 합쳐 총점 184.33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아래인 B급 대회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임은수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임은수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전한 소감에서 “프리에서 준비한 것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쇼트와 프리 모두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일 귀국하는 임은수는 다음달 12∼16일 또 다른 챌린저 시리즈 대회인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8 알파인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열린 알파인컵 3차전 바레인 U-23 대표팀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둬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대표팀은 미얀마 U-23 대표팀에 4-3, 태국 U-23 대표팀에 4-2로 각각 이겼다. 한국은 후반 5분 엄원상의 골로 앞서가다가 후반 27분 동점 골을 내줬다.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출전한 김진현이 투입 3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선제골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엄원상은 득점왕에 올랐고, 최우수선수상은 주장 황태현이 받았다. 전력을 점검한 U-19 대표팀은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한국은 호주,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C조에 묶였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내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연합뉴스…
진승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인터미디어트 대표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 맥스베어파크에서 열린 2018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을 10-0으로 제압했다. 1회초 한국은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낸 뒤 2회초 이성현, 이다헌, 황준성의 연속 안타에 박태완, 나우현이 2루타를 터트려 6-0으로 앞서갔다. 5회초에는 박태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7회초 나우현의 2타점 2루타로 10점째를 채웠다. 선발 이성현은 5⅔이닝 10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잠재웠고, 이승준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15년 처음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연합뉴스
이란 매체 “한국과 선임 협의” 케이로스, 풍부한 경험 자랑 이란 7년간 지휘 강팀 만들어 韓 벤치에 주먹감자 추태도 악연 속에도 한국팬들 환영 “국내 축구계 현실에 적임자” ‘얄미운 지도자’의 대명사,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65) 전 이란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 물망에 오르자 한국 축구팬들은 크게 환영하는 눈치다. 케이로스 감독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 대표팀엔 케이로스 감독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짙다. 케이로스 감독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은 지난 5일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을 통해 불거졌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은 인터뷰에서 “한국축구협회가 케이로스와 접촉해 감독 선임을 협의했다”고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케이로스 감독 접촉설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정황상 케이로스 감독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로스 감독은 현실적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끌만한 적임자로 꼽힌다. 케이로스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경험이다. 그는 포르투갈 유소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잉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는 9월 7일 ‘2018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번째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다. 상대는 FIFA랭킹 22위인 코스타리카. 한국은 57위다. 이번 평가전은 러시아월드컵 이후 새로 선임되는 감독의 데뷔전 무대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개편에 나선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종료 직후 신임 감독 물색에 돌입, 신임감독 후보와 마지막 조율 중으로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태극전사를 이끌 신임 감독의 각오와 비전을 확인하는 첫 무대가 되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선수는 EPL에서 통하는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비롯, 기성룡(뉴캐슬UTD),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짤즈부르크), 조현우(대구FC) 등 최고의 선수들이 나올 예정이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 규모에서 첫 번째 A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자체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시민들의 성숙한 응원과 호응, 잘 정돈 된 경기장과 시설 등으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태극전사들은 지난 2011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상대인 레바논을 6 대 0으로 대파했으며 이듬해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다시 맞…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가 8일 국내로 조기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6일 “대표팀의 출국 일정이 기존 8일에서 11일로 연기됨에 따라 두 선수는 한국으로 귀국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팀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당초 8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승우는 8일, 황희찬은 10일, 손흥민(토트넘)은 13일 현지로 각각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 재추첨으로 일정이 바뀌면서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표팀은 당초 조별리그 4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이라크의 불참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다른 조로 옮겨가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대표팀은 11일로 출국 일정을 변경했고, 이에 따라 이승우와 황희찬은 한국으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출국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계획대로 13일 현지로 이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