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니스 텐(25)이 한낮에 흉기에 피습당해 사망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중 한 사람인 세르게이는 난투극을 벌인 당사자의 얼굴은 기억 못 하지만 구급차에 실려 갈 당시 데니스 텐의 한쪽 다리에 혈흔이 낭자했다고 말했다. 아구르탄벡 무하메디울리 문화체육부 장관은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이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렸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엘나르 아킴쿠노프 보건부 대변인은 텐이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텐과 난투극을 벌인 범인 2명을 수배하고 있다. 한편, 칼무한벳 카싀모프 내무부 장관과 엘잔 비르타노프 보건부 장관은 직접 이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이다.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에서 쓰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고 국내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진영의 결승타를 앞세워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한화와 주중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37승2무51패로 8위 롯데 자이언츠(38승2무49패)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한회와 주중 1차전 1-8패배 이후 전날 12회 연장 승부 끝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4-2 승리를 거둔 KT는 1회초 볼넷과 안타 2개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1사 후 로하스의 볼넷과 이진영의 안타에 이은 유한준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T는 2회초 선발 고영표가 이성열과 정근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최재훈, 이용규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 1-3으로 뒤졌다. KT는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강경학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제러드 호잉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2점을 더 내줬다. 1-5로 뒤진 KT는 2회말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과 박경수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 3루…
인천 구월초가 제15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월초는 19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이아현(4골)과 허윤서, 허보민, 전예람(이상 2골)을 앞세워 전남 무안초를 12-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구월초는 전반 시작 1분여만에 허보민의 골로 기선을 잡은 뒤 이아현의 연속골로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15분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아영에게 동점골을 내준 구월초는 이후 허보민과 이아현의 연속골로 6-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골을 뽑지 못한 구월초는 무안초 임지수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하빈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1~2골 차로 앞서가며 승리를 예고했고 후반 막판 문유진과 이아현, 허윤서가 연속골을 뽑아내 12-8, 4점 차 승리를 거뒀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이번 주말 경남FC를 상대로 2위 탈환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1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2위 경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19일 현재 9승4무5패, 승점 31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44점)와 경남(승점 32점)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남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한의권, 샤리치, 박종우 등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한 뒤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따돌리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이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한 수원은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베테랑 염기훈과 데얀, 신예 유주완의 골을 앞세워 5-2로 대승을 거두고 다시 한번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인천 전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이 멀티골을 넣으며 완전히 살아난데다 전반기 유독 정규리그에서 득점에 인색했던 데얀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주력 공격수들이 제 몫을 다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이 외국인 감독 후보와 면담을 마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의 귀국과 함께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검증 작업을 마친 감독 후보군을 대상으로 먼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감독 후보군은 김판곤 위원장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일 일정의 해외 출장에서 직접 면담했던 외국인 감독 후보와 재평가 작업을 벌일 신태용 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해외 출장 행선지와 접촉한 감독 후보자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지난 5월까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한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과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전 상하이 상강 감독도 거론됐다. 그러나 한국대표팀을 맡을 의향을 전달해왔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면담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재평가다. 지난해 7월 대표
남북 단일팀이 참가한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단일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총 4개조의 단일팀 출전한 가운데 2개 조가 8강에 오른 반면 2개 조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콤비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16강에서 파트릭 바움(독일)-토마스 케이나스(슬로바키아) 조를 3-0(11-4 11-5 11-4)으로 완파했다. 이상수-박신혁 조는 8강에서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7위 이상수와 북한의 남자 간판 박신혁이 호흡을 맞춘 단일팀은 바움-케이나스 조를 상대로 시종 리드를 유지하며 무실 세트 승리를 합작했다. 또 혼합복식에 출전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도 16강에서 만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3-1(8-11 11-8 11-9 11-8)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수비수가 콤비를 이룬 여자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손발을 맞춘 중국의 주유링-왕만위 조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12-10 5-11 11…
프로축구 K리그2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FC는 광주FC에서 활약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비에르 본즈(사진)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프리카 니제르 국가대표 출신인 본즈는 2009년 프랑스 FC낭트에서 데뷔해 벨기에, 불가리아 리그를 거쳐 2016년 여름 당시 광주 감독이던 남기일 감독의 테스트를 거쳐 광주에 입단, 3시즌동안 46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187㎝, 73㎏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본즈는 몸싸움에 능하며 뛰어난 활동량이 장점이다. 성남은 본즈의 영입으로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무랄랴의 공백을 메우고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정현의 체력적인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즈는 “남기일 감독과 다시 만나게 돼 영광이고 나를 선택해준 성남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훈련을 쉬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력과 적응에는 문제가 없고 팀 승격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의 우완투수 이상화(사진)가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상화가 수술을 받았다. 경기를 치르며 이상화가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병원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과 석회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진욱 감독은 “이상화가 공을 던질 때 통증을 느꼈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3개월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70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95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도 시즌 초 11경기에 나와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호투하며 KT 계투진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4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이 끝난 뒤 볼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껴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정민수기자 jms@…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 불펜 투수 중 최고인 평점 B+를 받았다. 동시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 더스타는 19일 토론토의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선수 평점을 매겼다. 오승환은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B+를 받았다. 더스타는 “2018년 영입한 오승환은 꾸준하게 믿을 수 있는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전반기 45경기에 나서 4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활약했다. 오승환과 토론토 불펜을 이끄는 타일러 클리퍼드와 라이언 테페라는 B, 존 액스퍼드는 C+를 받았다. 오승환의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오승환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토론토 선수는 투수 J.A. 햅뿐이다. 더스타는 전반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29를 올린 햅에게 평점 A-를 줬다. 내야수 저스틴 스모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오승환과 같은 B+를 받았다. 오승환은 올해 초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했다. 올해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자동으로 2019시즌 계약이 실행된다. 이미 45경기에 나서 오승환이 토론토에 남는다면 2019시즌 계약 실행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번 달 안에 다른 유니폼을
오는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여자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추가할 종목 7개를 확정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여자 모노봅(monobob), 남녀 빅에어 프리스타일 스키, 쇼트트랙 혼성 계주, 스키 점프 혼성 단체전, 스키 에어리얼 혼성 단체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이 열린다. 모노봅은 1인승 봅슬레이 경기로 IOC는 먼저 유스올림픽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동계올림픽 세부 종목 금메달 수는 109개로 증가한다. 종목은 많아졌지만, 개최국과 개최 도시의 비용 절감을 위해 IOC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수를 평창동계올림픽의 2천933명보다 41명 적은 2천892명으로 줄일 참이다. 출전 쿼터가 감소하는 종목은 스키, 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등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출전국은 8개 나라에서 10개 나라로 늘어난다. 양성평등을 기치로 내건 IOC의 강력한 의지로 올림픽 혼성 경기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9개 혼성 종목이 열렸고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