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폴란드를 완파하고 첫 승리를 챙기며 일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폴란드는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돼 체면을 구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시드를 받은 나라 중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은 폴란드가 처음이다. 콜롬비아는 25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전반 40분 예리 미나가 선제 헤딩골을 넣고 후반 라다멜 팔카오, 후안 콰드라도가 연속골을 터트려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2도움으로 콜롬비아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전반 3분 만에 퇴장당한 채 치른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무릎 꿇었던 콜롬비아는 이로써 대회 첫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겼다. 일본과 세네갈(이상 1승 1무)에 여전히 뒤처져 있지만, 오는 28일 세네갈과의 3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폴란드는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 1-2로 진 데 이어 2연패를 당해 남은 일본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폴란드는 애초 H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서고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출루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은 37경기째 이어졌다. 그는 24일 미네소타전에서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자신의 종전 기록(35경기)을 넘어섰다. 다시 출루에 성공하면서 추신수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37경기’가 됐다. 메이저리그 연속 출루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달성한 84경기다. 현역 선수 기록은 2013년 추신수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함께 뛴 조이 보토가 보유하고 있다. 보토는 2015년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보토의 기록에 접근하고 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시속 150㎞ 빠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의 올 시즌 17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
하루는 35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무더위와 싸우고 다음날은 쌀쌀한 초겨울 추위와 싸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축구 대표팀이 드넓은 러시아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몸소 느끼고 있다. 경기 도시와 베이스캠프 간에 기온 차가 상당하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급변하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남은 경기 관건이 됐다. 대표팀이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멕시코전을 마치고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회복 훈련을 한 24일(현지시간)은 한낮에도 최고기온이 15도를 밑돌았다. 굵은 빗방울까지 종일 떨어지고 센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대표팀은 당초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훈련지인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오후 5시 회복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온이 많이 떨어지자 훈련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멕시코전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대표팀의 적은 더위였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로스토프는 해가 내리쫴도 25도를 밑도는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내내 쾌적한 날씨를 보였던 사전 훈련지 오스트리아 레오강과는 사뭇 다른 날씨였다. 신태용 감독은 예상보다 더한 로스토프의 더위가 멕시코전의 변수
한국 남자배구가 5주 동안 이어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장정을 1승 14패로 마감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24일 밤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8 VNL 남자부 5주차 19조 3차전에서 불가리아(14위)와 풀 세트 접전 끝에 2-3(25-19 22-25 18-25 25-22 12-15)으로 졌다. 불가리아와 상대 전적은 3승 22패로 절대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란에서 열린 5주차 3경기에서 내리 패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1승 14패, 승점 6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확정한 한국은 VNL에서 강등돼 내년부터는 하부리그인 ‘챌린저컵’에 출전하게 됐다. 불가리아는 6승 9패, 승점 17점으로 대회를 마쳐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얻는 데 실패했다. 최종전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친 한국은 스파이크 득점(57-56)과 공격 범실(30-38)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그러나 높이에서 밀려 블로킹은 5-12로 뒤졌고, 서브 득점 역시 2-8로 불가리아에 미치지 못했다. 1세트 한국은 주포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이 활약한 가운데…
빅리그 복귀를 꿈꾸는 한국인 타자 강정호(31)와 최지만(27)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만났지만, 둘 다 무안타로 침묵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정호와 더럼 불스 소속의 최지만은 25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5번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루에서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4회와 6회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2회초 2루 땅볼로 돌아섰고, 3회말 수비 때 마이크 러셀로 교체됐다. 강정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67에서 0.235(34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의 더럼 이적 후 타율은 0.344(32타수 11안타)다. 더럼은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경기체고 출신 김선우(한국체대)가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월스컵 파이널 혼성계주에서 이지훈(제주도청)과 팀을 이뤄 1천382점을 따내 앨리스 소테로-리카르도 데 루카 조(이탈리아·1천38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월드컵 개인전 메달(3위)을 따낸 김선우는 2차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지훈과 팀을 이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합작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영에서 5위에 자리했던 둘은 펜싱과 승마에서 선전하며 2위로 올라섰고, 복합 경기(사격+육상)에서도 2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지훈은 UIPM과의 인터뷰에서 “김선우가 사격에서 잘해준 덕분”이라며 “은메달도 무척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성남 블루팬더스가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서 김성환의 활약에 힘입어 양주 레볼루션을 제압했다. 성남은 지난 22일 양주 장흥야구장에서 열린 양주와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11승1무10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고양 위너스(15승5패)에 4.5경기차로 다가섰다. 1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성환의 3점 홈런(시즌 2호)을 포함,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앞선 성남은 2회초에도 1사 1루에서 양석준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성남은 양주가 조성남의 2루타와 이다운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자 4회말부터 박바로-양종윤-임형진-박민준-홍경모-한석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양주 타선을 6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막아냈고 4회초 김성훈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정민수기자 jms@
박한솔(고양시청)이 제66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한솔은 24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69㎏급 인상에서 111㎏으로 김태화(경북 구미시역도연맹·70㎏)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40㎏으로 김태화(92㎏)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합계에서도 251㎏을 기록하며 김태화(162㎏)를 여유있게 제치고 3관왕이 됐다. 남고부 85㎏급에서는 강성림(경기체고)이 인상에서 129㎏으로 3위에 머물렀지만 용상과 합계에서는 160㎏과 289㎏으로 은메달 2개를 추가했고 남고부 69㎏급 김군호(경기체고)는 인상(113㎏)과 합계(253㎏)에서 은메달을, 용상(140㎏)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이기석(의정부시청)이 2018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석은 지난 23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일반부 15㎞ 템포레이스 결승에서 14점을 얻어 이동섭(충북체육회·5점)과 함석현(가평군청·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1Lap 결승에서는 박하영(인천체고)이 25초998로 대회신기록(종전 26초603)을 세우며 임하랑(전북체고·26초197)과 황다현(전남체고·26초291)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경륜에서는 김보미(인천체고)가 추수빈(전남미용고)과 김하은(대전체고)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1Lap에서는 노혜민과 장연희(이상 인천시청)가 25초031과 25초159로 김태남(한국체대·24초819)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남고부 24㎞ 포인트 박주영(가평고·24점)과 남고부 1Lap 방건(부천고·23초714), 남일반 30㎞ 포인트 정지민(의정부시청·43점)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정민수기자 jms@
이재원(성남 서현고)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원은 24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함지용(파주 봉일천고)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자유형 61㎏급 결승에서는 조현수(경기체고)가 최인욱(서울 청량고)을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자유형 53㎏급 결승에서는 권효섭(경기체고)이 황순민(인천 동산고)과 2-2 동점을 이룬 뒤 판정승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남고부 자유형 65㎏급 결승에서는 박도원(서현고)이 한성주(인천체고)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판정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자유형 45㎏급 결승에서는 정해천(용인 문정중)이 권성효(울산스포츠과학중)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뒀다. 남고부 자유형 86㎏급에서는 최원휘(인천체고)가 임진혁(서울 고척고)에게 10-0, 테크니컬 폴승으로 1위에 올랐고 남중부 자유형 71㎏급에서도 백정민(수원 수일중)이 서병관(광주 송정중)을 10-0, 테크니컬 폴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0㎏급 결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