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 1995의 수문장 최철원(사진)이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원철이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 선발 출장해 부산이 퍼부은 10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보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라운드 MVP에 뽑혔다”고 5일 밝혔다. 부천은 최철원의 선방쇼에 힘입어 부산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7승2무5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4위 부산과(5승6무3패·승점 21점) 승점 2점 차를 유지한 채 3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며 부천 상승세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최철원은 올 시즌 첫 골키퍼 주간 MVP에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한편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최철원을 비롯해 수비수 김종국(아산), 김영찬(안양), 이한도(광주), 서보민(성남), 미드필더 한의권(아산), 무랄랴(성남), 닐손주니어(부천), 김준태(서울 이랜드), 공격수 나산호(광주), 비엘키에비치(서울 이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ms@…
오스트리아 레오강캠프 첫 훈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전초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첫 훈련을 지휘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베스트 11과 전술 구상은 90% 이상 마쳤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내 머릿 속엔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됐다”라며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내가 가진 해법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7일 볼리비아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세트피스 등 작전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마지막 평가전이자 비공개로 진행되는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맞춰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린 온두라스,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며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월드컵 개막이 코 앞인데, 아직까지 주전 선수와 전술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때 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은 모두 확정한 상태”라며 “이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축구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집계됐다. 각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따르면 32개국 736명의 선수 가운데 맨시티 소속이 16명이었다.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수비수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페이비언 델프 등 4명은 잉글랜드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됐다. 우승 후보 브라질 대표팀에도 가브리에우 제주스, 다닐루, 페르난지뉴, 골키퍼 이데르송까지 4명의 맨시티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도움왕인 케빈 더브라위너는 뱅상 콩파니와 함께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뛰며 세르히오 아궤로와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한다. 이밖에 다비드 실바(스페인),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일카이 귄도안(독일), 뱅자맹 망디(프랑스)도 각자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역시 맨시티인 리로이 자네는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맨시티 다음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15명,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에 6명,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 산하 싱글 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 우중간 펜스를 직선타성으로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싱글A 출전 2경기 만에 만루 홈런으로 짜릿한 손맛을 본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다.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1회 우전 안타로 시동을 건 뒤 1-1인 3회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는 브레이든턴의 결승타가 됐다.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친 강정호는 6회 주자를 2루에 두고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8회에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 취업 비자를 얻어 지난달 2일 팀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브레이든턴의 파이리츠시티에 합류한 강정호는 지난주부터 상위 싱글 A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3경기에서 타율 0.500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8개국이 확정됐다. 대회 주최측은 지난 4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상위 8개국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과 중국은 9위와 10위로 탈락했다. 국가별로 랭킹 상위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참가 선수와 국가별 시드는 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랭킹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8개국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인비(1위), 박성현(5위), 유소연(6위), 김인경(7위)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의 정상급 여자골프들이 국가를 대표해 치르는 단체전이다. 미국에서 열린 1·2회 대회에선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다.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 박세리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1·2회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유소연(28)은 “우리나라가 1번 시드로 참가해 우승할 수 있
안병훈(27)이 연장 준우승의 아쉬움을 자신감으로 바꾸고 다시 한 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오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에 진출,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연장전 패 준우승이다. 그러나 안병훈은 “결과는 아쉽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준 대회”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어 “샷과 퍼트 모두 잘 돼 다음 주에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다. 이 때문에 US오픈에 집중하려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세계랭킹 톱10’ 선수 중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 9위 브룩스 켑카(미국)뿐이다. 이는 상승세를 발판으로 우승을 노리는 안병훈에게 절호의 기회다. 전년도 우승자 대니얼 버거(미국)는
신태용감독, 권위의식 탈피 모습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소통’을 특별히 강조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선수 시절 1992년 프로축구 일화 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특유의 영리하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1995년과 2001년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족적을 남겼다. 대표팀에서는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지만 정작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나서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생애 첫 월드컵 참가인 셈이다. 처음 서는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이지만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신 감독은 훈련과 경기 이외 시간에는 선수들에게 형처럼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현역 은퇴 직후인 2005년 호주로 넘어가 퀸즐랜드 로어 FC코치 생활을 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 경험도 ‘형님 리더십’의 밑바탕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4일(현지시간)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 훈련장에 자전거를 타고 깜짝 등장했다. 훈련 시작 10분 전 나타난 신 감독은 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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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한 번도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작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인기가 더 높다. 하지만 실력만큼은 ‘올스타급’으로 인정받는다. MLB닷컴은 5일 올스타 출전 경험은 없지만, 최고로 불리는 선수를 각 구단에서 한 명씩, 총 30명을 뽑았다. MLB닷컴은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강렬한 인상을 심지 못해서, 슬로 스타터이기 때문에, 같은 포지션에 너무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몰려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비운의 스타’로 지명됐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메모리얼 데이(5월 27일)에 끝내기 홈런을 치며 아시아 선수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일반적인 평가보다 훨씬 뛰어나고,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5월 27일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개인 통산 176번째 홈런을 치며 마쓰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흘린 눈물을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전지훈련 캠프 입성 후 첫 훈련을 진행한 뒤 신태용 감독의 마무리 멘트가 끝나자 곧바로 선수들 자체 미팅을 소집했다. 태극전사 23명은 이 경기장 센터서클에서 원 형태로 둥그렇게 둘러섰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모두 배제된 상황에서 선수들만의 시간이었다. 대표팀 ‘캡틴’인 기성용이 선수들에게 러시아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와 훈련 때의 태도 등을 중심으로 7분 가까이 말을 했다. 선수들은 ‘놀이’에 가까웠던 유쾌한 훈련 시간과는 달리 무거운 분위기였다. 신태용 감독이 지시사항을 전달할 때만 해도 밝은 표정이었지만 선수들은 심각한 표정의 얼굴로 주장 기성용의 말을 경청했다. 이어 팀에서 고참급인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배턴을 넘겨받아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하는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이 7일로 예정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비롯해 일전에 대비해 ‘마음을 다잡자’는 코멘트로 자체 미팅을 마무리했다. 선수 자체 미팅 시간은 15분. 신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