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차고 훈련에 임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라는 장비인데, GPS가 달려있어 선수들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할 수 있다. 선수들의 슈팅, 패스, 뛴 거리, 방향 전환, 점프, 가속 등이 통계 자료로 나온다. 지도자는 이 자료를 보고 선수들의 최근 몸 상태를 파악한다.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은 이 장비를 이용해 최근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 상태를 모두 확인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약 2주가량 남겨둔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상태는 썩 좋은 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사전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GPS장비로 선수들의 활동량을 체크한 결과, 기대치보다 부족한 상황”이라며 “남은 기간 관건은 얼마나 체력을 끌어올리느냐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훈련 프로그램까지 바꿨다. 선수들은 이날 첫 훈련에서 강도 높은 실전 훈련 대신 족구와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주로 했다. 대다수 선수가 소속팀에서 시즌 중반이나 시즌 직후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선수 가운데 최연소는 호주의 공격수 대니얼 아르자니(19·멜버른시티FC)로 조사됐다. 호주 신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5일 “이번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 736명의 명단이 모두 확정됐으며 아르자니가 유일한 1999년생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999년 1월 4일생인 아르자니는 이란계 호주인으로 1일 체코와 평가전에 교체 선수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아르자니보다 5개월 더 어린 폴란드의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23명에서는 제외됐다. 1998년생 선수는 9명인데 그 중 한 명이 한국 대표팀의 이승우(20·베로나)다. 이승우는 1998년 1월생으로 1998년 9명 가운데는 최고령이다. 전체 최고령은 이집트의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45·알타운FC)로 1973년생 노장이다. 최연소인 아르자니보다 26살이 많다. 골키퍼를 제외한 포지션 중에서는 멕시코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39·CF아틀라스)가 최고령 선수로 등재됐다. 팀 전체로 보면 파나마가 평균 나이 29.6세로 최고령, 나이지리아는 25.9세로 가장 젊은 팀인 것으로 나왔다. 27.
미국 폭스스포츠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5개국 가운데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호주를 꼽았다. 한국은 4위에 그쳤다. 폭스스포츠의 존 듀어든 축구 칼럼니스트는 5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5개국에 대한 낙관적·비관적 요소를 분석한 후 호주-일본-이란-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크게 봤다. 우리나라의 경우 낙관적인 요소로 “물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손흥민과 이승우, 이재성이 최대치를 발휘한다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폭스스포츠는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뭔가를 얻어낼 수도 있다”며 “멕시코와는 역대 전적이 나쁘지 않고 독일과는 이미 독일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후에 만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예년보다 16강 진출에 대한 압박이나 기대치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거론했다. 폭스스포츠는 그러나 “한국 팀은 최종 예선 경기들을 통해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을 드러냈다”며 “엉망은 아니지만 준비도 훌륭하지 못했고 최근 잔인한 부상 악재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수비가 너무나 혼란스러워, 마치 코리안 바비큐 식당에 처음 간 사람처럼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대표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11일 확정된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11일 코치진 회의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 24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KBO리그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온 선 감독과 코치진은 막판 대표 선수 추리기에 한창이다. 선 감독은 투수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24명 중 절반가량이 투수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야구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7일간 열린다. 9월 1일 메달 결정전을 앞둔 8월 31일은 휴식일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위임을 받아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4일 “아직 조직위로부터 어떻게 대회가 진행될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메달 결정전까지 한국은 6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최대 10개 나라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개 나라가 본선에 올라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는 8월 26∼28일 열린다. 조별리그 1, 2위 팀이 8월 29∼30일 이틀간 슈퍼라운
천영민(고양 주엽고)이 제48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천영민은 4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17.1점을 쏴 장태웅(서울 건국사대부고·611.8점)과 표재웅(경기체고·610.7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천영민은 황세영, 성준학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고 주엽고가 1천820.3점으로 인천체고(1천818.5점)와 서울 태릉고(1천809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고부 25m권총 단체전에서는 정소영, 강서희, 김윤영, 정수민이 팀을 이룬 인천 예일고가 1천692점으로 서울체고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10점 수가 34개로 서울체고(42개)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대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강남대가 3천397점으로 한국체대(3천465점)와 유원대(3천424점)엥 이어 3위에 입상했으며 여고부 25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강서희(인천 예일고)가 21점으로 김민영(서울체고·27점)과 장미련(경남체고·25점)에 뒤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오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 안양시 거주 장애인들을 초청한다. ‘함께 달리겠습니다’라는 컨셉트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장애 1~3급 및 보호자 1인은 무료 입장하고 장애 4~6급에게는 50%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또 안양과 부산의 선발 출전 선수 22명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에스코트해 경기장에 입장하며 안양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등 7명의 장애인단체장이 하이파이브와 시축을 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안양시 장애인축구단과 FC안양 선수단과의 이벤트 경기로 6분 단판 게임이 진행된다. 임은주 안양 단장은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응원하는 FC안양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목표하는 응원 문화”라며 “모든 안양시민이 다양한 이유로 경기장을 찾는 축구문화가 정착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외된 분들이 프로 스포츠를 경험하는 문화가 조금이나마 확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오는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가 ‘100주년 기념 슬로건’을 공모한다. 대한체육회는 2020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슬로건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스포츠에 애정과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고 공모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체육회 100주년을 표방할 수 있는 문구를 2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체육회는 효과적 표현, 차별성, 식별 용이성, 목표 달성도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정해 당선작 1점(상금 200만원), 우수작 2점(각 상금 100만원)을 선정하며 당선작을 체육회 10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http://www.sports.or.kr)에서 공모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로 창립됐다가 1938년 7월 7월 4일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됐지만 1945년 8월 15일 독립 이후 그해 11월 26일 부활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사전 전지훈련 캠프지인 오스트리아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과 주장 기성용을 포함한 23명의 선수는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긴 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교민과 여행객들의 사인·사진 촬영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몇몇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입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해외 원정 경기 출입국 과정에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이는 감기 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때 주요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 타격을 입은 이후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해외 입국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선수들은 곧바로 선수단 버스를 타고 차량을 네 시간 거리의 사전캠프 장소인 잘츠부르크 인근 도시인 레오강(Leogang)으로 이동해 숙소인 크랄레호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첫날밤을 보낸 선수들은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자유롭게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심기일전했다. 몇몇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으로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의무팀 스태프들에게 마…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4일 사무처장실에서 포천시장애인체육회를 시·군지부로 승인하고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김종천 포천시장애인체육회장(포천시장)을 대신해 오대근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장호철 처장은 오대근 사무국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한 뒤 “포천시는 지난 2006년 시장애인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설립됐지만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왔다”며 “이제 도의 승인을 받고 인증서를 전달받은 만큼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첫 시·군지부로 승인받은 포천시장애인체육회의 설립으로 도내에는 31개 시·군 중 모두 27개 시·군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게 됐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안에 미설립 지역은 여주시, 동두천시, 과천시, 연천군에 대한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부산 KT로부터 포워드 박상오(37·196㎝·사진)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오리온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박상오는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선수다. 당시 박상오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4.9점을 넣고 5.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당시 소속팀 KT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이후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서울 SK로 소속을 바꿨다가 2015~2016시즌부터 다시 KT에 복귀한 박상오는 이번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만 출전, 경기당 4.4점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문태종(43)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고 전정규(35)가 은퇴했으나, 박상오를 영입하고 FA로 창원 LG에서 최승욱(25)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힌 최진수(29)를 잔류시키면서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오리온은 2017~2018시즌에는 정규리그 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KT의 전신 부산 KTF 사령탑 시절인 2